지메일 설정 창을 열고 인터페이스를 고쳐 보자. 변경할 수 있는 설정이 많아서 충분히 탐험할 가치가 있다.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던 새 기능을 발견할 수도 있다.
우선 가장 유용한 설정 변경 5가지부터 살펴보자. 상당히 보편적인 설정인데 시험 삼아 수정해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변경하면 된다.
기본설정 > 페이지당 표시 개수 : 한번에 찔끔찔끔 이메일 몇 개만 보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30, 40개는 성에 차지 않는다. 그렇다면 최대 100개 이메일까지 한번에 보이도록 수정할 수 있다.
기본설정 > 보내기 취소 : 너무 급하게 이메일 보내기 버튼을 눌렀을 때 이 설정을 수정해 뒀다면 안도의 한숨을 쉴 것이다. 보냈던 이메일을 다시 거둬들여서 문장을 수정하고 다시 생각해 볼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발송 취소 시간을 30초로 설정할 수도, 그 이하로 설정할 수도 있다.
기본설정 > 키보드 단축키 사용 : 마우스 사용에 능숙한 사람이라도 키보드의 키를 누르는 것이 더 빠를 때가 있다. 몇 가지 단축키를 익혀두면 훨씬 이메일 생활이 편리해진다. 키보드 단축키를 잊어버렸을 때는 지메일 치트 시트를 참고하면 된다. 키보드 단축키를 개인 맞춤화할 수도 있다.
고급 > 읽지 않은 메일 아이콘 : 읽지 않은 메일이 몇 개나 있는지 상단에 아이콘으로 알려준다. 받은 편지함에는 후속 조치가 필요한 이메일만 남기는 사람이라면 아이콘으로 남은 이메일 개수를 볼 수 있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기본설정 > 별 : 노란색 기본 별 한 종류 외에 색상과 아이콘 종류를 훨씬 더 많이 늘릴 수 있다. 보라색 물음표나 초록색 별 등 12가지 색상 아이콘 세트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작가이자 편집자라면 자동 수정, 스마트 편지쓰기, 스마트 답장이라는 3가지 설정을 끄는 것이 좋다. 자동 수정과 스마트 편지쓰기는 구글의 문장 실력이나 국어 능력이 글쓰기를 업으로 하는 사람보다 낫지 않으므로 짜증이 일고, 스마트 답장은 뻣뻣하고 로봇 같은 답안만 제시하기 때문이다.
읽지 않은 메시지 아이콘을 더 유용하게 바꾸거나 이메일 사본을 다운로드하고, 유효기간이 다한 이메일을 삭제하는 등 여러 가지 후속 조치를 취할 수도 있지만, 우선은 우선 5가지 기본 설정을 수정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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