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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To : 아이폰 용량 잡아먹는 ‘시스템 데이터’ 삭제하는 법

Jason Cross | Macworld 2022.12.16
아이폰 사용자라면 운영체제 업데이트하거나 새로운 앱을 설치할 때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는 메시지를 자주 보곤 한다. 저장 공간을 늘려 보려고 필요 없는 앱이나 사진을 삭제해도 원하는 만큼 용량이 늘어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때 저장 공간을 상세히 살펴보면 ‘시스템 데이터’(iOS 14 이하 버전에서는 ‘기타’라고 표시)라는 영역의 크기는 줄어들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시스템 데이터 범주에 저장된 데이터는 어떤 형태일까? 다음을 참고해 필요 없는 데이터를 삭제해보자.
 

아이폰 저장 공간 확인하는 법

ⓒ ITworld & Apple

아이폰에 저장된 데이터 용량을 확인하려면 설정 앱을 먼저 열어야 한다. 그다음 ‘일반’에 들어가 중간에 있는 ‘아이폰(iPhone) 저장 공간’을 선택하자. 맨 위에는 저장된 데이터 유형을 보여주는 막대그래프가 표시될 것이다. 막대그래프가 표시되는데 시간이 몇 초에서 몇 분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저장 공간을 스캔하고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막대그래프 아래에는 설치된 앱 정보와 각 앱에서 사용하는 용량 정보가 나열돼있다. 
 

시스템 데이터 용량의 주범, 캐시

아이폰 저장 공간 가장 상단에 있는 막대그래프는 데이터를 앱, iOS, 사진, 메시지, 미디어, 시스템 데이터로 나눠서 보여준다. 이따 시스템 데이터(구 버전에서는 기타) 범주의 용량은 일반적으로 5~20GB대이다.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해당 범주의 데이터가 20GB를 훨씬 넘는다면 지나치게 많은 데이터가 쌓인 것이다. 구체적인 용량은 앱 목록 맨 아래로 스크롤 하면 확인할 수 있다. 

시스템 데이터 범주는 핵심 범주 외에 모든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시스템 캐시, 로그, 시리 음성, 업데이트 관련 데이터 등으로 구성돼있다. 음악 및 비디오 스트리밍을 많이 사용한다면 시스템 데이터 용량이 유난히 커질 수 있다. 아이튠즈 스토어, TV 앱 또는 음악 앱에서 영상이나 음악을 다운로드하면 미디어 형태로 인덱싱된다. 다시 말해 스트리밍 서비스는 원활한 재생을 보장하기 위해 캐시를 사용하는데, 해당 캐시가 시스템 데이터로 분류되는 것이다.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사용하는 캐시도 시스템 데이터에 들어간다. 또한 문자를 보낼 때 이미지나 비디오를 함께 자주 보낸다면 캐시 용량이 늘어난다. iOS는 알아서 캐시 데이터를 삭제하며 아이폰 용량이 꽉 차지 않도록 조정하긴 하지만, 항상 작동하는 것이 아니기에 사용자가 직접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시스템 데이터 줄이는 법 

시스템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할 수는 없지만 크기를 일부 줄일 수 있다. 먼저 사파리 브라우저 캐시를 지워보자. 설정 앱에 들어가서 사파리(Safari)를 선택한다. 그다음 ‘방문 기록 및 웹 사이트 데이터 지우기’를 선택한다. 사파리 탭이 많이 열려 있는 경우, 탭을 닫아야 할 수도 있다. 
 
ⓒ ITworld

이번에는 메시지 영역에서 데이터를 줄여보자. 설정 앱을 선택 후 ‘메시지’를 탭한다. 중간에 있는 ‘메시지 유지’를 선택한다. 기본적으로 메시지 유지는 ‘계속’이 선택되어 있다. 캐시를 줄이려면 30일 또는 1년으로 변경하자. 
 
ⓒ ITworld

마지막으로 앱 데이터를 관리해보자. 설정>일반>아이폰 저장 공간으로 들어가자. 기본적으로 앱 데이터 용량은 ‘앱’ 범주로 분류되지만, 일부 앱의 데이터는 시스템 데이터로 저장된다. 특히 저장공간에서 스크롤 다운해서 ‘팟캐스트’ 앱을 살펴보고, 용량이 기가바이트 규모로 표시됐는지 확인하자. 이런 경우 대부분 캐시 데이터가 쌓였을 확률이 높다. 별다른 설정 없이 팟캐스트 앱 자체를 삭제하고 다시 설치하면, 필요 없는 캐시가 많이 지워지면서 용량이 줄어든 것은 확인할 수 있다. 
 

최후의 수단, 아이튠즈 백업 및 재설정하기

앞서 언급한 방법을 따라 하면 어느 정도 시스템 데이터 크기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여러 설정을 왔다 갔다 하면서 캐시를 지우는 건 다소 귀찮은 작업일 수 있다. PC를 이용하면 모든 과정을 보다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맥을 기준으로 아이튠즈를 설정하는 방법은 다음 과정을 거치면 된다. 
 
ⓒ Foundry
 
  1. 일반 PC와 스마트폰을 케이블로 연결한다. 만약 와이파이를 통해 동기화를 하는 경우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2. 아이폰에서 연결 관련 메시지가 나타나면 ‘신뢰’를 누르고 암호를 입력한다.
  3. 일반 탭을 클릭한다.
  4. ‘아이폰의 모든 데이터를 이 맥에 백업’을 선택한다.
  5. 백업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암호로 보호하려면 ‘로컬 백업 암호화’ 상자를 선택한다.
  6. 지금 백업을 클릭한다

백업이 완료되면 아이폰과 PC 사이 연결을 끊고 설정>일반에 들어가 하단에 있는 ‘전송 또는 아이폰 재설정’을 선택하자. 그다음 ‘모든 콘텐츠 및 설정 지우기’를 탭한다. 이제 아이폰은 초기화될 것이다. 컴퓨터가 다시 시작되고 초기 설정을 완료 후 아이튠즈를 열자. 그리고 아이폰을 컴퓨터와 다시 연결하고 화면에 나오는 안내문에 따라 장치를 복원하자. 백업을 통해 시스템 데이터 용량을 줄이는 것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어느 정도 효과가 확실한 방법이기도 한다. 새로 재설정하고 복원을 하면 분명 시스템 데이터는 제대로 줄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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