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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 기업 문화 / 오피스ㆍ협업

"참 쉽죠?" 한 눈에 파악하는 데브옵스 용어 설명법

Isaac Sacolick | InfoWorld 2022.11.17
모든 분야에는 이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전문 용어가 있기 마련이다. 

설명하기 쉽고 아울러 정의를 들으면 고개를 끄덕거릴 수 있는 이름을 사용하면 잘 모르는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 수 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엔지니어가 (기술적 정의를 가지고 논쟁을 벌일 순 있어도) 애자일 방법론, 데이터 웨어하우스, 방화벽의 기본 개념을 설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본다. 각 이름이 어떤 의미를 전달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부문 리더는 기술 전문 용어를 설명해달라고 하는 상황에 종종 직면할 수 있다. 아마도 기술 벤더에게 들었거나 인보이스에서 봤거나 컨퍼런스에서 들었을 수 있다. 이때 간단한 용어로 설명하고, 지나치게 기술적인 세부사항을 피하며, 추가 정의를 필요로 하는 더 많은 전문 용어를 쓰지 않을 필요가 있다. 

일례로 인터넷 초창기 시절 한 이사회 구성원이 ‘쿠키란 무엇인가?’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당시 비즈니스 부문 경영진은 웹 브라우저가 작동하는 방식, 서버가 수행하는 작업과 수행하지 않는 작업, 인터넷 프로토콜의 복잡성 등을 거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이에 대답하기가 어려웠다. 

데브옵스 엔지니어라면 기술 전문 용어를 복잡하게 들어가지 않고 풀어내기가 쉽지 않다. 업계 전문가들에게 데브옵스 용어를 간단하게 정의할 방법을 물어봤다. 
 
ⓒ Getty Images Bank

CI/CD?

두문자어는 철자를 명시하는 게 가장 좋은 출발점이지만 때로는 구체적인 내용을 생략하는 것이 더 나을 때도 있다. G2의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댄 녹스에 따르면 “CI/CD는 기능적인 소프트웨어 제공 시 문제 발생 위험을 줄이고자 코드를 ‘지속적으로’ 테스트하고 배포하는 전술이다. 경쟁사보다 빨리 움직이려는 팀에게 매우 유용하다”라고 설명했다. 너무 기술적이지 않게 질문에 답변하고 아울러 비즈니스 이점을 공유할 수 있는 포인트가 아닐까! 

더 나아가 자세한 내용을 요청받았다고 해보자. BOS 프레임워크(BOS Frameworks)의 CEO 사샹크 푸리갈라는 “소프트웨어 수명 주기의 여러 단계에서 틈새 도구를 사용해 인력을 줄이고 장애물을 제거하여 자동화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답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만약 소속 기업의 비즈니스 부분 경영진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해 아무것도 모른다면 ‘파이프라인’이라는 단어를 빼고, ‘수명 주기’를 ‘개발’로 바꾸면 된다. 오늘날 기술은 비즈니스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부분의) 리더들은 개발 프로세스를 알아야 하며, 엔지니어들은 언어를 단순화해 비즈니스 리더들이 겁먹지 않고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코파도(Copado)의 연구 및 혁신 부문 선임 이사 앤드류 데이비스는 CI/CD를 두고 “지속적인 통합과 지속적인 제공을 뜻하는 줄임말로, 소프트웨어 개발팀이 협력하는 방식에 관한 표준이자 밀접하게 관련된 2개의 관행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최종 사용자 간의 격차를 좁힘으로써 지속적인 제공을 통해 빠르고 안전한 학습과 피드백이 가능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비스는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지속적인 통합은 자동화된 테스트를 사용해 오류를 신속하게 식별하여 적어도 매일 모든 개발자의 작업을 병합하는 관행이다. 지속적인 제공은 이러한 변경사항이 준비되는 즉시 최종 사용자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개발자는 변경사항에 대한 실제 사용자의 피드백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카나리아 릴리스 및 배포? 

‘카나리아 릴리스’는 광산에 들어갈 때 카나리아를 데리고 들어가 유독가스가 있는지 미리 파악했다는 ‘탄광 속의 카나리아’에서 비롯됐다. 이제 비즈니스 부문의 리더가 카나리아 릴리스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서는 약간의 설명이 더 필요하다.

세마포어 CI/CD(Semaphore CI/CD)의 공동 설립자 마르코 아나스타소프는 카나리아 릴리스를 정의할 때 위험 기반 접근법을 취하라고 권장했다. “테스트는 모든 문제를 밝히기에 충분하지 않다. 몇몇 문제는 프로덕션 환경에 들어갔을 때만 나타난다. 그때쯤이면 이미 큰 피해를 입었을 수 있다. 카나리아 릴리스를 통해 (프로덕션 환경에) 뛰어들기 전에 테스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푸리갈라는 카나리아 릴리스의 작동 방식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전체 프로덕션 인프라와 사용자 기반으로 배포하기 전에 제어된 방식으로 일부 사용자에게 새 기능을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라고 언급했다. G2의 개발 책임자 마이클 에르펜벡은 “카나리아 릴리스는 빅뱅 배포 패턴(전체 또는 대부분을 한 번에 배포하는 것)과 관련된 위험 없이 점점 더 많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코드를 노출시킬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비즈니스 부문의 리더가 ‘빅뱅 배포’로 인한 운영 중단, 성능 문제 또는 결함을 경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기 때문에 이는 카나리아 릴리스 및 기타 데브옵스(devops) 관행을 돋보이게 하는데 좋은 용어다.

도커와 쿠버네티스? 

컨테이너,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패턴에 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 도커(Docker)와 쿠버네티스(Kubernetes)를 설명하기란 어렵다. 이럴 때는 간단한 비유를 드는 게 좋은데, 블레이크 데이비스(@Blake_S_Davis)는 트위터에서 “쿠버네티스는 자율주행차의 교통 통제와 같다. 전체 시스템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워크로드를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페어윈즈(Fairwinds)의 기술 에반젤리스트 켄달 밀러는 “최신 웹 애플리케이션은 여러 대의 컴퓨터(함대)가 필요하다. 쿠버네티스는 제시간에 작동하고, 중단하며, 적절하게 가속하도록 하는 함대의 지휘자다”라고 언급했다. 

아나스타소프는 비즈니스 부문의 리더가 약간의 기술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다음과 같이 말하라고 제안했다. “이 새로운 세대의 도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구축 방식을 민주화했다. 도커 컨테이너는 이제 모든 클라우드에서 배포, 확장, 동적 배포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패키징하는 표준 방식이다. 그리고 쿠버네티스는 프로덕션 환경에서 컨테이너를 실행하는 선도적인 플랫폼이다.”

오류 예산(error budget)? 

CFO나 재무팀에서 일하는 사람이 오류 예산을 질문한다면? 이는 (재정적 맥락이 아니라) 서비스 수준 목표(Service Level Objectives; SLO)를 정의하고, 아울러 안정적인 고성능 시스템을 실행하는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알렉스 난다우는 오류 예산을 설명한 블로그 게시물에서 “오류 예산은 서비스에서 허용 가능한 위험을 이해하기 위한 개념적 모델로 생각할 수 있다. 오류 예산을 초과했다면 안정성 향상에 집중하라”라고 말했다. 만일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라면 서비스 수준 목표와 오류 예산을 설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특히 기술 부채나 운영 요건을 고려하지 않고 더 많은 기능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경영진에게 (이를 설명할 때) 더욱더 그렇다.
 

AI옵스? 

비즈니스 부문의 리더가 가령 데브옵스(devops)부터 데브섹옵스(devsecops), 데이터옵스(dataops), ML옵스(MLops), 모델옵스(modelops), 비즈옵스(bizops), 클라우드옵스(cloudops), 깃옵스(gitops)까지 모든 ‘X’옵스를 이해하려고 한다면 혼란 또는 좌절감을 느낄 수 있다. 

그중에서도 ‘AI옵스(AIops)’를 소개하는 이유는 용어를 정의하는 방식의 단절이 비참할 정도로 높은 기대치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기 때문이다. AI옵스는 인공지능이 IT 운영을 맡게 되거나, 기업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에서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상상력에 앞서 합리적인 기대치를 설정하는 게 가장 좋다. 

AI옵스는 멀티클라우드 운영을 단순화하고, 주요 인시던트를 해결하는 평균 시간을 개선하며,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을 향상할 수 있다. CEO나 CFO에게 AI 옵스의 이러한 기술적 이점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빅팬더(BigPanda)의 CEO 아사프 레스닉은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규모, 데이터 및 속도가 몇 배 이상 향상됐다. IT 운영팀은 이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AI옵스는 IT 운영팀이 업무를 수행하고, 클라우드 시대에 비즈니스와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자동화하고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AI옵스가 운영 인시던트를 줄이고, 안정성을 향상시키며, 성장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 

물론 데브옵스 전문 용어라고 할 때 CI/CD, 카나리아 릴리스, 도커, 쿠버네티스, AI옵스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지만 비즈니스 부문의 리더에게 데브옵스 모범 사례를 이해시키기 위한 좋은 출발점이라고 할 순 있다.
ciokr@idg.co.kr 
 
 Tags 데브옵스 CI/CD 카나리아 릴리즈 도커 쿠버네티스 오류 예산 AI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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