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윈도우가 수집하는 개인정보, 철저히 단속하는 10가지 고급 팁

Preston Gralla | Computerworld 2022.11.10


그러나 모든 앱에 ‘고급 옵션’ 링크가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링크가 있는 앱 중에서도 일부 앱은 앱 권한의 사용자 지정을 허용하지 않는다.   

앱 권한을 변경하는 방법은 또 있다. 설정 > 개인정보로 이동해 페이지 왼쪽에 있는 ‘앱 권한’ 섹션 아래를 확인한다. 위치, 카메라, 마이크, 알림, 계정 정보, 연락처 등 권한 있는 앱이 액세스하는 윈도우 하드웨어 및 기능 목록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목록의 아무 항목(예를 들어 마이크)이나 클릭해보자. 새로 나타나는 페이지 상단에서 모든 앱의 마이크 액세스를 해제할 수 있다. 그 아래에는 마이크에 액세스할 수 있는 모든 앱 목록이 표시되며, 여기서 앱별로 액세스를 제어할 수 있다. 액세스 권한이 있는 앱에는 켬으로 설정되어 있는 슬라이더가 있다. 앱 액세스를 중지하려면 슬라이더를 끔으로 변경한다. 

진단 데이터 설정과 삭제

윈도우 10을 사용하면 하드웨어 및 윈도우 사용 시 수행하는 작업에 대한 데이터가 수집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윈도우를 가장 잘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맞춤형 조언을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불편한 사용자도 많다.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 경우 사용자는 수집되는 진단 데이터 종류를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설정 > 개인정보 > 진단 및 피드백으로 이동한다. ‘진단 데이터’ 섹션에서 사용자는 2가지 진단 데이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유의할 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진단 데이터 수집을 완전히 차단할 방법은 없다는 것이다.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 필수 진단 데이터 : ‘장치, 설정, 기능에 대한 정보 및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에 관한 정보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보낸다. 개인정보가 걱정될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설정이다. 
  • 선택적 진단 데이터 : 전체 진단 데이터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보낸다. 검색하는 웹사이트에 대한 정보, 사용자의 앱 및 기능 사용 방식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장치 상태, 장치 사용 및 향상된 오류 보고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 또한 보낸다. 요구된 진단 데이터 또한 보낸다. 그러나 개인정보가 걱정스러울 경우 이 선택지는 적합하지 않다.  
 
윈도우 10이 수집하는 진단 데이터 내용을 제어하는 곳. ⓒ

그 다음 ‘맞춤형 환경’ 섹션으로 아래로 스크롤해 슬라이더를 ‘끔’으로 이동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수집하는 데이터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나 해당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표적 광고 및 팁을 해제한다. 따라서 개인정보 보호를 향상할 수는 없어도 성가신 방해 요인은 줄일 수 있다. 
    
좀 더 아래로 스크롤해 ‘진단 데이터 삭제’ 섹션에서 ‘삭제’를 클릭한다. 이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수집한 모든 진단 데이터가 삭제될 것이다. 그러나 삭제 후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 수집을 다시 시작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화면에서 ‘수동 입력 및 타이핑 개선’ 섹션으로 위로 스크롤해 슬라이더를 ‘끔’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키보드 및 사인펜 기능을 사용해 입력한 단어를 윈도우 10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전송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진단 데이터 관련 마지막 팁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진단 데이터 뷰어’라는 도구에 대해 광고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도구를 통해 사용자에 대해 수집하는 진단 데이터의 종류를 사용자가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주장을 믿어서는 안 된다. 프로그래머만이 좋아하거나 이해할 수 있는 도구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수집하는 진단 데이터를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개인 사용자가 이 도구를 사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스크롤 혹은 검색을 하다 보면 아무 설명도 없이 TelClientSynthetic.PdcNetworkActivation_4’나 ‘Microsoft.Windows.App.Browser.IEFrameProcessAttached’와 같은 이해할 수 없는 제목을 보게 될 것이다. 제목을 클릭하면 더 이해할 수 없는 데이터를 찾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개인 정보 대시보드 사용하기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에 대해 수집한 많은 정보를 추적 및 삭제하는 ‘개인 정보 대시보드’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훌륭한 웹 도구를 만들었다. 앞서 언급했듯, 사용자는 표적 광고를 이 곳에서 끌 수 있다. 또한 웹 방문 기록, 검색 기록, 위치 활동, 음성 활동, 미디어 활동, 링크드인 활동 정보를 확인하고 삭제할 수도 있다. 

(참고할 점은 웹 방문 및 검색 기록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혹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할 때만 활동을 추적한다는 것이다.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같은 타 브라우저를 사용할 경우 데이터를 추적하지 않는다. 또한 iOS나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기기가 아닌 마이크로소프트 기기를 사용할 때만 위치 기록을 추적한다.)
 
개인 정보 대시보드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앱은 사실 사용자 정보 수집 내용이 요약되어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앱이다. ⓒ

사용을 위해서는 확인 및 삭제하려는 정보로 이동한 다음,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서 브라우저 기록 보기 및 삭제하기’와 같은 적절한 링크를 클릭한다. 데이터 삭제 및 관리를 완전히 제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음을 참고하자. 

대시보드에서 기타 엑스박스, 오피스/마이크로소프트 365,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포함한 기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위해 개인정보 설정 또한 맞춤화 할 수 있다. ‘제품 내 개인정보 설정’ 섹션으로 스크롤한 다음 관심있는 제품을 클릭한다.  
 

설정 앱에서 세부 정보 가져오기

사실 실행 시간은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는다. 개인 정보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개인정보 보호를 더 깊이 파고 들려면 설정 앱을 시작한 다음 ‘개인정보’를 클릭한다. 광고 ID를 끄는 스위치 아래에는 비활성화할 수 있는 3개의 추가적인 개인정보 설정이 있다. 

언어 목록 : 사용자가 컴퓨터에서 언어 목록을 활성화할 수 있다. 
앱 시작 : 이 기능은 시작 메뉴의 ‘가장 많이 사용한’ 목록을 구축할 때 사용되며 검색 결과 순서에 영향을 준다.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사용자에게는 필수적인 기능이 아니다. 
제안된 콘텐츠 :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이 기능은 “흥미로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및 앱을 제안”하기 위해 사용된다. 확신하건대 사용자는 이 기능을 흥미롭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3가지 기능 모두를 끄자. 

또한 일반 페인 외에도 많은 것들이 있다. 화면 좌측에는 개인정보를 더욱 세분화할 수 있는 추가적인 영역이 있다. 예를 들어, ‘윈도우 권한’ 섹션의 경우 사용자는 음성 인식 및 수동 입력과 같은 항목에 대한 전체 개인정보 옵션을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 바 있듯이 이 곳에서 모든 앱 권한에 액세스할 수 있다.  
 

극도로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사용자를 위한 고급 팁

개인정보 보호를 더욱 강화하고 싶은 경우, 몇 가지 추가로 쓸만한 고급 팁이 있다.  

원드라이브 사용 중지하기
데이터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드라이브 클라우드 저장소 서비스에 동기화되는 것이 싫을 경우, 원드라이브 사용을 중지할 수 있다. (설치를 제거할 방법은 없다.) 윈도우 데스트톱 하단 우측에 있는 알림 트레이의 원드라이브 아이콘을 오른쪽 클릭한 다음 나타나는 메뉴에서 설정을 선택한다. 원드라이브 설정 창에서 ‘계정’ 탭으로 이동한 다음 ‘이 PC에서 연결 해제’를 클릭한다. 그 다음 ‘동기화’를 클릭하고 ‘백업’ 탭을 클릭한 후 ‘윈도우에 로그인할 때 자동으로 원드라이브 시작’을 체크 해제한다.  
 
윈도우가 시작될 때마다 원드라이브를 실행’ 항목 옆의 슬라이더를 비활성화하자. ⓒ

여러 기기에서 윈도우 설정을 동기화하지 않기
또한 사용자는 각기 다른 기기에 걸쳐 윈도우 설정이 동기화되는 것을 거부할 수 있다. 설정을 동기화할 때 윈도우 10을 맞춤화 및 설치한 방식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버로 동기화된다. 비활성화할 때는 설정 > 계정 > 설정 동기화로 이동한 다음 동기화 설정 아래 스위치를 끈다. 
 
윈도우와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앱에 내장된 앱 진단 항목을 비활성화하자. ⓒ

앱 진단 기능 끄기
개인정보 보호에 특별히 도움이 되지는 않는 설정이다. 그러나 진정한 프라이버시 마니아라면 모든 항목이 도움이 된다. 워드나 엑셀 같은 데스크톱 앱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그 대신 윈도우 내장 앱 및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된 앱을 타겟으로 삼는다. 앱 진단 기능을 해제할 경우 이들 앱은 내부 이름, 패키지 이름, 앱을 실행하는 사용자 이름, 메모리 사용량 같은 기술적 세부 사항 등 기타 앱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없다. 개발자는 언제나 이러한 정보를 사용하지만, 사용자의 일반적인 앱은 이러한 정보를 전혀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해제를 위해서는 설정 > 개인정보 > 앱 진단을 선택한 다음 ‘이 기기의 앱 진단 정보에 액세스하도록 허용’ 섹션에서 ‘변경’을 클릭한다. 슬라이더가 나타나면 ‘끔’으로 변경한다. 

윈도우 업데이트 공유하지 않기 
마지막으로 윈도우 업데이트 방식을 변경할 수 있다. 설정 > 업데이트 및 보안 > 배달 최적화에서 ‘다른 PC에서 다운로드 허용’ 옆 스위치를 끈다. 이 기능이 활성화돼 있으면 윈도우 10 시스템이 인터넷에서 피어 투 피어(peer-to-peer) 분배를 통해 다른 사람의 윈도우 10 컴퓨터와 파일 업데이트를 공유한다.  

다양한 개인정보 단속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보자. 비공개로 하고 싶은 정보가 불필요하게 새어나가지 않도록 윈도우 10을 세심하게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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