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한 방송 진행자가 자신의 차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당시에는 트위터도 위치 정보 공개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사진을 올리자마자, 정확한 집 주소가 공개된 거나 마찬가지였다.
트위터 등의 소셜 네트워크는 그 후 훨씬 정교해졌고, 사진의 식별 메타데이터나 지리적 좌표를 없앴다. 지리적 위치는 공개할 수도, 비공개할 수도 있는 명확한 식별 정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문제는 아직도 iOS나 아이패드OS, 맥OS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을 공유할 때 실수로 장소나 위치를 노출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iOS와 아이패드OS에서 사진 위치 정보 제거하기
2년 전부터는 이미지와 영상을 공유할 때 위치 정보를 삭제할 수 있게 됐다.작은 글씨로 표시된 옵션 항목을 클릭하면 공유하기 전에 위치 정보를 제거할 수 있다.
1. 사진을 연다.
2. 하나 이상의 이미지를 선택하고 공유 버튼을 누른다.
3. 창 맨 위에 선택한 이미지 수와 옵션이 작은 텍스트로 나타나는데, 이 항목을 선택한다.
4. 위치 속성은 공개/비공개를 선택할 수 있다. 사진 촬영 위치 정보를 삭제하려면 스위치 버튼을 눌러 비활성화한다. 여기에서 모든 사진 데이터에 옵션 변동 사항을 한번에 적용하거나, 편집 및 수정 내역 공유를 활성화해 다른 사용자가 이전 변경 내역을 수정할 수 있다.
5. 완료를 선택한다.
iOS/패드OS 13, 14에서는 기본적으로 위치 정보가 활성화되어 있고, 현재 베타 단계인 버전 15에서는 비활성화되어 있다.
맥OS
맥OS에서 위치 공유를 해제하는 방법은 조금 애매하다.사진 > 속성 > 일반 순서로 이동한 후 제일 아래의 메타데이터 상자에 체크할 수 있다. 선택한 파일을 공유할 때 위치 정보를 포함한다는 설명이 달려 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다른 서비스에 바로 사진을 공유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다.
이 상자를 체크하지 않으면 위치 정보는 이미지가 공유나 복사되기 전에 삭제된다.
하나 이상의 이미지를 선택하고 이미지 > 위치 > 위치 숨기기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사진에 위치가 표시되지 않는다. 이 경우에는 위치 정보는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이미지 > 위치 > 원래 위치로 되돌리기를 선택해서 다시 태그를 복원할 수 있다.
미디어에 위치를 노출하지 않는 방법이 하나 더 있다. 파일 > 내보내기 > 사진 내보내기에서 사진과 위치 정보를 선택하지 않는 것이다. 파일 > 내보내기 > 수정되지 않은 원본 내보내기 과정에서는 이 옵션을 사용할 수 없다. 수정되지 않은 원본을 내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위치 정보를 선택하지 않으면 이미지를 공유할 때 메타데이터에서 위치 정보를 표시하지 않는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