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안드로이드만의 재간둥이 키보드 '지보드'를 통한 단축키 활용법

JR Raphael | Computerworld 2021.05.31
구글의 가상 키보드인 지보드(Gboard)는 빠르고 정확하다. 그리고 사실상 어느 안드로이드 폰에서든 번거로움 없는 탭과 스와이프를 위한 진정으로 유용한 기능이 가득하다. 
그러나 현실을 직시하자. 사용자가 키보드에 바라는 바는 모두 조금씩 다르다. 아무 생각 없이 물결 기호를 이용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구석에 파묻힌 퍼센트 기호를 지겨울 정도로 자주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필자가 좋아하는 줄표도 쓰기가 얼마나 힘든지 말할 것도 없다. 

지보드가 모든 사용자를 전적으로 만족시킬 수는 없다. 당연한 말이지만 키보드는 가장 많이 쓰이는 문자를 전면에 배치했다. 대괄호 같은 특수문자를 타이핑하려면 보통 몇 단계를 거쳐야 하고 사용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정말 그렇게까지 어려워야 할까? 지보드는 어떤 문자, 또는 단어, 또는 심지어 어구를 만드는 엄청나게 스마트한 시스템이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자주 쓰는 문자를 설정한 후에는 그 문자가 무엇이든, 어렵게 찾아다니거나 힘들여 타이핑할 필요가 없다. 

실제로, 지보드는 사용자마다 텍스트에 바라는 것이 다르다는 문제점을 2가지 멋진 시스템으로 해결한다.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사용자가 즐겨 쓰는 표현을(예를 들어 등호, 센트 기호, 상표 마크 등) 기억하고 언제든지 호출할 수 있다.

이제 지보드 키보드를 설치하고 안드로이드에서의 타이핑 경험을 개인화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지보드 텍스트 호출 기법 1: 교체 

• 기호, 특수 문자, 이름, 짧은 정보 단위에 가장 적합함
• 설정하는 데 걸리는 시간 : 90초 
첫 번째 기법은 온갖 별난 구두점 외에도 사용자가 정기적으로 흔치 않은 글자를 타이핑할 때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하다(예. Aunt Beverlee). 또한 전화번호, 주소, 전화에서 자주 입력하는 항목에도 유용하다. 

지보드의 개인 사전 시스템에 의존하지만 우리가 사용할 방법은 정확히 전통적이지는 않다. 그냥 ‘corrections’라는 글자를 입력하는 대신 안드로이드 입력 행동을 위한 개인화 매크로를 설정하기 위해 시스템의 용도를 변경하는 것이다.

게다가 쉽기까지 하다.

1. 스마트폰 상의 어느 곳에서든 텍스트 필드를 두드리고 지보드 키보드를 호출한다(공백 이메일, 메모, 문서, 검색창 등).
2. 키보드의 최상위 행 우측에 있는 3점 아이콘을 탭한다. 아이콘이 보이지 않는다면 최상위 행의 좌측 화살표를 두드린다.
3. 나타나는 선택 목록에서 ‘설정’을 선택한다. 
4. ‘사전’, ‘개인 사전’, ‘모든 언어’를 차례로 선택한다. 
5. 화면 우측 상단 모서리의 플러스 아이콘을 선택한다. 

이제부터가 재미있다. 더 쉽게 불러올 텍스트를 선택하는 것이다. %나 ™ 같은 기호, 줄표, 물결 기호, 괄호, 또는 자주 타이핑하는 특정한 단어나 어구를 골라도 된다.

선택한 것을 화면 최상단 필드에 입력하라. 그 후 아래 필드를 선택해 예를 들어 상표 기호인 tm 문자라든지, 필자가 좋아하는 줄표를 호출하기 위해 기억해야 할 단축키를 입력한다. 짧고, 입력하기 쉽고, 기억하기 쉽다면 충분하다. 
 
ⓒ JR

(지보드에 나오지 않은 문자, 예를 들어 엠 대시 등이 있다면 웹 페이지, 이메일, 문서에서 이를 찾아 복사한 후 최상단 필드에 붙여넣기 하면 된다.) 

이제 메뉴에서 나와 지보드를 불러내보자. 생성했던 단축키를 입력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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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보드 제안 행의 중앙 지점에 필요한 그 기호/텍스트가 나타난다. 이제부터는 이런 기호를 일일이 찾아 타이핑하는 대신, 단축키를 입력하고 중앙에 나타나는 제안 항목을 고르면 그만이다. 

최대의 효과를 내려면 단축키를 한 문자로 만들 수도 있다. 예를 들어 ‘p’는 퍼센트 기호, ‘c’는 체크 표시, 단일 하이픈은 엠 대시, 파운드 기호(#)는 내 전화번호 등이다. 그리고 그 문자를 입력할 때 단축키로 쓰려던 것이 아니라면, 호출된 중앙의 제안 항목을 그냥 무시하고 계속 타이핑하면 된다. 다른 문자를 치면 곧바로 제안 항목이 사라질 것이고, 정상적인 제안 항목이 나타난다.
 
ⓒ JR

자, 타이핑 분야의 지적 능력이 엄청나게 향상됐고, 잃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지보드 텍스트 호출 기법 2 : 클립보드 마술 

• 최적합 분야 : 긴 어구 및 정보 
• 설정 시간 : 60초 

지보드의 두 번째 기법은 저장된 정보 세그먼트를 더 가시적인 메뉴 안에서 보여주는 것이다. 그 후 원하는 항목을 무엇이든지 선택하 된다. 단순한 대체 기법보다 속도가 약간 느리다. 하던 일을 멈추고 저장된 어구 옵션 메뉴를 호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길고 더 복잡한 어구를 자주 사용한다면 시간 절약에 그만이다.

여기서의 비법은 보통 간과하기 쉬운 클립보드다. 일단 지보드 클립보드가 활성화된 상태여야 한다. 

1. 다시 한번, 스마트폰의 아무 공백 텍스트 필드나 두드리고 지보드를 연다. 
2. 지보드 상단 행에서 클립보드 아이콘을 찾는다. 클립보드 아이콘이 보이는 경우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된다. 
3. 클립보드 아이콘이 없다면 지보드 상단 행의 3점 메뉴 아이콘을 선택한 후 나타나는 옵션에서 ‘클립보드’를 찾는다. ‘클립보드’를 눌러 상단 행의 잘 보이는 부분으로 드래그한다. 
4. 클립보드 아이콘을 클릭한 후 스위치를 선택해 지보드 클립보드를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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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일은 필요할 때 유지하고 싶은 정보를 추가하는 것이다. 동일한 메뉴에서 키보드 우상단의 연필 아이콘을 탭할 수 있고, 그 후 나타나는 플러스 아이콘을 탭한다. 그 후 자주 타이핑하는 어구를 타이핑하면 된다(받은 이메일에 대한 기계적인 응답, 슬랙에서 발송하는 평범한 현황 업데이트, 표준적인 점심 요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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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장’ 명령을 누르면 그 항목은 지보드 클립보드에 자동으로 고정될 것이다. 그 후 키보드 상단 행의 예전 클립보드 아이콘을 선택하고 저장한 항목을 고르면 언제든지 호출하고 타이핑 중인 텍스트 필드에 삽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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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고정 어구에 다른 것을 추가할 수 있다. 웹 페이지, 문서, 이메일 등에서 텍스트를 복사하여 지보드 클립보드 부분을 열고 복사된 텍스트를 찾은 후 수 초간 꾹 눌러 ‘핀’ 옵션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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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보드의 마술 같은 팁인 단축키 설정 방법을 꼭 기억해두자. 별다른 노력 없이도 다양한 텍스트나 기호를 쉽게 입력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Tags 지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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