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How To : 오래된 PC를 다른 이에게 유용하게 만드는 방법

Alaina Yee | PCWorld 2021.05.07
몇 가지 소프트웨어 변경과 하나의 하드웨어 교체만으로도 구형 컴퓨터를 되살릴 수 있다. 
 
ⓒ Getty Images Bank

Q.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노인 친척이 웹 사이트 방문과 문서 작업과 인쇄를 주로 하는 컴퓨터를 요청하면서 ‘아무런 돈도 쓰지 말라’고 한다. 2007년부터 여전히 작동하는 오래된 PC가 있긴 한데, 이 PC를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에 조금 투자하고 돈을 쓰지 않았다고 거짓말할 용의는 있다. 

A. 현대 표준에 맞추기 위해 PC에 많은 돈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저가형 그래픽 카드 시대이지만, 구형 PC로도 웹 브라우징(스트리밍 영상 포함)과 인쇄 작업을 잘 처리할 수 있다. 4GB RAM 정도면 가벼운 컴퓨터 작업에는 충분하다. 필자가 권장하는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가운데 하나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SSD로 교체하는 것이다. SSD를 사용하면 컴퓨터가 훨씬 더 새롭고 강해진다. 요즘 삼성 870 EVO와 같은 유명 SSD 256GB 가격은 40달러로, 노인 친척의 요구에 맞는 충분한 용량이 될 것이다.  
 
우선 PC 내부에 있는 쌓인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막힌 공기 흐름이 시스템 성능을 저하시키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CPU의 오래된 써멀 페이스트(thermal paste)를 교체하는 것도 추천한다. 무엇이 좋을지 모를 경우, 악틱 실버(Arctic Silver) 5는 대부분의 사람이 사용하는 써멀 페이스트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완전 무료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PC가 현재 윈도우를 실행하고 있지만, 기존 윈도우 7, 비스타, XP라면 보안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최신 운영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리눅스로 전환하는 것이다. 초보자에게 친숙한 여러 리눅스 배포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웹 검색을 위해 크롬(Chrome) 또는 파이어폭스(Firefox)를 추가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서 작성된 문서 파일을 열기 위한 오픈오피스(OpenOffice)를 추가한다. 

리눅스가 너무 기술적이거나 익숙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면, 네버웨어(Neverware)의 클라우드레디(CloudReady) 소프트웨어가 제공하는 거대한 크롬박스로 시스템을 변환한다. PC는 데스크톱 형태의 크롭북 역할을 할 것이며, 이는 브라우징 경험을 크게 단순화한다. 구형 노트북을 크롬북으로 바꾸는 방법에서 클라우드레디를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놓았다. 

노인 친척은 구글 문서 또는 스프레드 시트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문서를 열고 보고, 인쇄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 문서 편집기를 사용해 자신의 파일을 만들고 편집할 수도 있다. 

마지막 선택지는 윈도우 7 라이선스가 있는 경우에는 무료 윈도우 10 라이선스로 변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윈도우 10은 대부분의 리눅스 배포판보다 느리고 클라우드레디보다 느리지만, 기기를 사용할 사람이 가장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에서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 

선택한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설치된 다른 프로그램의 수를 최소화해야 한다. 불필요한 백그라운드 프로세스가 있는 시스템을 가져와선 안 된다. 이 정도 했다면 친척 노인의 명령을 너무 많이 위반하지 않고 제대로 작동하는 PC를 선물하는 것이 훨씬 쉬워질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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