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4

구글 픽셀 4a 5G 심층 리뷰 :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제품

Michael Simon | PCWorld
구글의 2020년 스마트폰 제품군에서 구글 픽셀 4a 5G의 위치는 아주 어중간하다. 신제품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픽셀 5나 픽셀 4a 대신 4a 5G를 구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실제 일부 사람들에게는 그럴 것이다. 그러나 분별력 있는 구매자가 자세히 조사를 하면 ‘자매 제품’ 중 하나로 업그레이드, 또는 다운그레이드를 하는 것 또한 합리적이라는 판단이 들 것이다. 물론 반드시 5G를 지원하는 픽셀을 원하는 경우는 예외이다.
 
ⓒ MICHAEL SIMON/IDG

모든 것이 절충되어 있다. 디스플레이가 중요한 경우, 4a 5G 디스플레이는 6.2인치로 픽셀 4a와 5의 6인치보다 조금 크다. 그러나 재생률은 60Hz로 5G의 90Hz보다 느리다. 4a 5G는 4a처럼 헤드폰 잭을 갖고 있지만, 5처럼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5G 기능에도 주의할 부분이 있다. 속도가 빠른 버라이즌의 mmWave 기반 5G를 원한다면 100달러를 추가 투자해야 한다. 버라이즌용 모델 가격이 픽셀 5의 699달러에 근접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5G 연결은 배터리를 많이 소모한다.

이와 관련, 구글은 구매자들이 4a 5G 구매를 결정하기 앞서 구체적인 선택란에 선택을 하도록 만들었다. 4a 5G 구매를 선택한 사람들이라면 후회를 하지 않겠지만, 픽셀 4a 5G는 삼성 갤럭시 S20 FE나 애플 아이폰 12처럼 고민없이 명확히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다.
 

픽셀 4a 5G의 디자인 : 때론 클 수록 좋음

디자인만 놓고 보면, 픽셀 4a 5G는 우리가 8월에 얻지 못했던 픽셀 4a XL이라고 말할 수 있다. 플라스틱 소재의 후면과 색상이 입혀진 전원 버튼 등 4a와 비슷하다. 디스플레이만 6.2인치로 더 큰 것이 차이점이다. 무게는 151g으로 143g인 4a보다 무겁다. 그렇지만 다른 글래스 소재 스마트폰보다 훨씬 더 가볍다. 
 
픽셀 4a 5G는 픽셀 5보다 더 큰 6.2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 MICHAEL SIMON/IDG

디스플레이는 4a보다 크지만, 해상도는 4a와 동일한 풀 HD+다(이전 픽셀 XL은 쿼드 HD 해상도). 픽셀 밀도는 4a의 433ppi, 픽셀 5의 432ppi보다 조금 낮은 413ppi이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다운 그레이드인 것은 분명하다.

픽셀에 전형적인 이미지 품질을 갖고 있다. ‘부스트’ 모드를 적용해도 색상과 밝기가 억제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품질은 좋다. 그러나 아이폰 12나 원플러스 8T에 비교하면 색이 명확하지 않아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다. 구글이 디스플레이의 색상 재현력과 생동감을 강화하기 희망했지만, 5세대 제품에서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카메라의 경우, 4a 5G 전면 카메라는 4a처럼 약간의 ‘턱’이 있는 홀-펀치(구멍이 뚫린 형태의) 셀카 카메라다. 후면의 사각형 카메라 배열은 다르다. 4a는 렌즈가 1개이지만, 4a 5G는 초광각 렌즈까지 2개 렌즈를 탑재하고 있다. 카메라 이미지 품질은 나중에 다시 이야기를 하겠다. 
 
ⓒ MICHAEL SIMON/IDG

디자인은 관점에 따라 구식으로 느껴지거나 ‘레트로’ 스타일의 멋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최상단부 옆쪽에 위치한 헤드폰 잭은 분명히 장점이다. 지문 센서는 색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최근 여러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채택된 까다로운 인-디스플레이 센서보다 나을 수도 있다. 픽셀 3처럼 전원 버튼이 보라색이다. 화면을 켜기 전에 유일하게 색상이 입혀진 부분이다. 눌렀을 때 픽셀 5의 크롬 외장 전원 버튼보다 조금 경직된 느낌을 준다. 그러나 4a보다는 낫다.
 

충분히 좋은 성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픽셀 4a 5G에 내장된 칩은 픽셀 5와 동일한 스냅드래곤 765G 칩이다. 정말 빠른 칩은 아니다. 벤치마크 점수는 픽셀 3에 내장된 스냅드래곤 845에 가장 가깝다. 또 픽셀 5보다 느리다. 메모리가 적고(6GB 대 8GB), 디스플레이가 느리기(60Hz 대 90Hz) 때문이다. 그러나 730G가 탑재된 픽셀 4a보다 빠르다. 사용을 하면서 앱 시작과 전환 작업 동안에만 스마트폰이 느려지는 경험을 했다.
 
픽셀 4a 5G의 홀 펀치 카메라는 왼쪽 상단에 위치한다.ⓒ MICHAEL SIMON/IDG

구글의 안드로이드 최적화가 큰 도움을 준다. 다른 어떤 안드로이드 버전보다 픽셀에 초점이 맞춰진 안드로이드 버전이 안드로이드 11이다. 몇 가지 독점 기능을 갖고 있고, 다른 부분도 다른 스마트폰에 도입되기까지 몇달이 소요될 것이다.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최신 버전 배포 날짜도 빨라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배포 첫 날 최신 OS가 배포되는 유일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픽셀이다.

유사한 가격이 책정된 경쟁 제품과 비교했을 때 구글 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점은 항상 안드로이드였다. 그러나 이 가격대에서는 이런 장점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 다른 500달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느리다. 그러나 픽셀 4a 5G는 중간 가격대에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든다. 구글은 카메라부터 UI까지 스냅드래곤 765G가 성능을 완벽히 발휘하도록 안드로이드 11을 최적화했다. 물론 4a 5G를 5로 바꾸면 성능 차이를 분명히 느끼겠지만, 이 가격대에서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픽셀 4a 5G는 4a와 마찬가지로 후면이 플라스틱 소재다. ⓒ MICHAEL SIMON/IDG


‘홀드 포 미(Hold for Me)’와 레코더 같은 기능들에 추가, 구글은 안드로이드 14까지 픽셀 4a 5G에 최신 OS를 배포할 계획이다. 이 정도로 오래 최신 OS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구글이 유일하다(삼성 노트 20은 안드로이드 13까지만 지원). 그러나 2023년에도 중간급 프로세서와 6GB의 메모리를 내장한 4a 5G의 성능이 충분할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 



2020.11.04

구글 픽셀 4a 5G 심층 리뷰 :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제품

Michael Simon | PCWorld
구글의 2020년 스마트폰 제품군에서 구글 픽셀 4a 5G의 위치는 아주 어중간하다. 신제품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픽셀 5나 픽셀 4a 대신 4a 5G를 구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실제 일부 사람들에게는 그럴 것이다. 그러나 분별력 있는 구매자가 자세히 조사를 하면 ‘자매 제품’ 중 하나로 업그레이드, 또는 다운그레이드를 하는 것 또한 합리적이라는 판단이 들 것이다. 물론 반드시 5G를 지원하는 픽셀을 원하는 경우는 예외이다.
 
ⓒ MICHAEL SIMON/IDG

모든 것이 절충되어 있다. 디스플레이가 중요한 경우, 4a 5G 디스플레이는 6.2인치로 픽셀 4a와 5의 6인치보다 조금 크다. 그러나 재생률은 60Hz로 5G의 90Hz보다 느리다. 4a 5G는 4a처럼 헤드폰 잭을 갖고 있지만, 5처럼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5G 기능에도 주의할 부분이 있다. 속도가 빠른 버라이즌의 mmWave 기반 5G를 원한다면 100달러를 추가 투자해야 한다. 버라이즌용 모델 가격이 픽셀 5의 699달러에 근접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5G 연결은 배터리를 많이 소모한다.

이와 관련, 구글은 구매자들이 4a 5G 구매를 결정하기 앞서 구체적인 선택란에 선택을 하도록 만들었다. 4a 5G 구매를 선택한 사람들이라면 후회를 하지 않겠지만, 픽셀 4a 5G는 삼성 갤럭시 S20 FE나 애플 아이폰 12처럼 고민없이 명확히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다.
 

픽셀 4a 5G의 디자인 : 때론 클 수록 좋음

디자인만 놓고 보면, 픽셀 4a 5G는 우리가 8월에 얻지 못했던 픽셀 4a XL이라고 말할 수 있다. 플라스틱 소재의 후면과 색상이 입혀진 전원 버튼 등 4a와 비슷하다. 디스플레이만 6.2인치로 더 큰 것이 차이점이다. 무게는 151g으로 143g인 4a보다 무겁다. 그렇지만 다른 글래스 소재 스마트폰보다 훨씬 더 가볍다. 
 
픽셀 4a 5G는 픽셀 5보다 더 큰 6.2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 MICHAEL SIMON/IDG

디스플레이는 4a보다 크지만, 해상도는 4a와 동일한 풀 HD+다(이전 픽셀 XL은 쿼드 HD 해상도). 픽셀 밀도는 4a의 433ppi, 픽셀 5의 432ppi보다 조금 낮은 413ppi이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다운 그레이드인 것은 분명하다.

픽셀에 전형적인 이미지 품질을 갖고 있다. ‘부스트’ 모드를 적용해도 색상과 밝기가 억제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품질은 좋다. 그러나 아이폰 12나 원플러스 8T에 비교하면 색이 명확하지 않아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다. 구글이 디스플레이의 색상 재현력과 생동감을 강화하기 희망했지만, 5세대 제품에서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카메라의 경우, 4a 5G 전면 카메라는 4a처럼 약간의 ‘턱’이 있는 홀-펀치(구멍이 뚫린 형태의) 셀카 카메라다. 후면의 사각형 카메라 배열은 다르다. 4a는 렌즈가 1개이지만, 4a 5G는 초광각 렌즈까지 2개 렌즈를 탑재하고 있다. 카메라 이미지 품질은 나중에 다시 이야기를 하겠다. 
 
ⓒ MICHAEL SIMON/IDG

디자인은 관점에 따라 구식으로 느껴지거나 ‘레트로’ 스타일의 멋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최상단부 옆쪽에 위치한 헤드폰 잭은 분명히 장점이다. 지문 센서는 색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최근 여러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채택된 까다로운 인-디스플레이 센서보다 나을 수도 있다. 픽셀 3처럼 전원 버튼이 보라색이다. 화면을 켜기 전에 유일하게 색상이 입혀진 부분이다. 눌렀을 때 픽셀 5의 크롬 외장 전원 버튼보다 조금 경직된 느낌을 준다. 그러나 4a보다는 낫다.
 

충분히 좋은 성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픽셀 4a 5G에 내장된 칩은 픽셀 5와 동일한 스냅드래곤 765G 칩이다. 정말 빠른 칩은 아니다. 벤치마크 점수는 픽셀 3에 내장된 스냅드래곤 845에 가장 가깝다. 또 픽셀 5보다 느리다. 메모리가 적고(6GB 대 8GB), 디스플레이가 느리기(60Hz 대 90Hz) 때문이다. 그러나 730G가 탑재된 픽셀 4a보다 빠르다. 사용을 하면서 앱 시작과 전환 작업 동안에만 스마트폰이 느려지는 경험을 했다.
 
픽셀 4a 5G의 홀 펀치 카메라는 왼쪽 상단에 위치한다.ⓒ MICHAEL SIMON/IDG

구글의 안드로이드 최적화가 큰 도움을 준다. 다른 어떤 안드로이드 버전보다 픽셀에 초점이 맞춰진 안드로이드 버전이 안드로이드 11이다. 몇 가지 독점 기능을 갖고 있고, 다른 부분도 다른 스마트폰에 도입되기까지 몇달이 소요될 것이다.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최신 버전 배포 날짜도 빨라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배포 첫 날 최신 OS가 배포되는 유일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픽셀이다.

유사한 가격이 책정된 경쟁 제품과 비교했을 때 구글 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점은 항상 안드로이드였다. 그러나 이 가격대에서는 이런 장점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 다른 500달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느리다. 그러나 픽셀 4a 5G는 중간 가격대에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든다. 구글은 카메라부터 UI까지 스냅드래곤 765G가 성능을 완벽히 발휘하도록 안드로이드 11을 최적화했다. 물론 4a 5G를 5로 바꾸면 성능 차이를 분명히 느끼겠지만, 이 가격대에서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픽셀 4a 5G는 4a와 마찬가지로 후면이 플라스틱 소재다. ⓒ MICHAEL SIMON/IDG


‘홀드 포 미(Hold for Me)’와 레코더 같은 기능들에 추가, 구글은 안드로이드 14까지 픽셀 4a 5G에 최신 OS를 배포할 계획이다. 이 정도로 오래 최신 OS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구글이 유일하다(삼성 노트 20은 안드로이드 13까지만 지원). 그러나 2023년에도 중간급 프로세서와 6GB의 메모리를 내장한 4a 5G의 성능이 충분할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