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웹 사이트를 방문하든지, 특히나 언론사 사이트를 방문하면 배너나 팝업 광고가 열람 하려는 콘텐츠를 가리고 어지럽게 움직입니다. 광고는 사이트의 주 수입원으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하지만 무료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광고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점점 더 많은 인터넷 이용자들이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광고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광고를 차단하면 웹 브라우저는 더욱 빠르게 작동하고, 콘텐츠에만 더욱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을 이용하는 내내 이용자를 따라다니는 네트워크 광고로부터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습니다.
광고 차단 프로그램의 등장과 확산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광고를 거부하면 무료 콘텐츠가 줄어들게 되고, 콘텐츠를 보기위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사이트 퍼블리셔 입장에서는 수익이 줄어들고, 콘텐츠에대한 투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에 본고를 통해 광고 차단 프로그램의 실태와 이용자의 태도를 살펴봄으로써, 광고와 무료 콘텐츠 이용 사이에서, 다시 말해 이용자의 편의성과 사이트의 수익성 사이에서 어떠한 균형을 모색해야 하는 지에 대해 고찰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