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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HPC+클라우드 컴퓨팅 노린 신제품 발표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0.09.10

델이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규모를 초월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과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공략에 나섰다.

 

델은 2U 박스에 48개의 프로세서 코어를 탑재할 수 있는 파워에지 C6105 랙마운트 서버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과학이나 수학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대규모 클러스터를 생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성능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이번 제품은 AMD의 옵테론 4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4개의 2소켓 메인보드를 탑재했다. 메인보드의 각 소켓은 최대 6코어까지 수용할 수 있다. 델의 기존 제품 중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파워에지 C6100 서버의 보완 제품이기도 하다.

 

HPC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은 모두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병렬화가 관건이다. 두 환경 모두 고대역폭 패브릭과 병렬 처리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고집적 컴퓨팅 환경을 필요로 한다.

 

델의 HPC 솔루션 담당 수석 관리자인 도니 벨은 “클라우드는 진정한 HPC 2.0”이라며, “이 둘은 규모를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규모를 벗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여러 업체에서 모듈 아키텍처 기반의 서버들은 이런 규모 제한이 없는 환경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일부 서버는 공간과 전력 소비 감소를 위해 더 적은 부품을 사용하면서 코어와 메모리를 통해 성능을 확장하기도 한다. HP의 익스트림 스케일아웃 제품군과 IBM의 아이데이터플렉스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시마이크로(SeaMicro) SM10000 서버처럼 저전력 인텔 아톰 프로세서 512개를 신용카드 크기의 초소형 메인보드에 탑재해 구성한 제품도 있다.

 

벨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아직 형성기에 있지만, 기업들은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는 더 효율적인 방법을 항상 찾고 있다며, HPC 환경이 서서히 클라우드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델은 이번 제품이 단지 규모뿐만 아니라 전력과 냉방, 집적도 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C6105는 C6100처럼 맞춤형 제품으로, 델의 기존 서버에 없는 특별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공간과 전력 소비 절감을 위해 최대한 적은 부품으로 설계됐다.

 

델은 서버마다 4개의 메인보드를 탑재했지만, 전력과 냉각 부품은 공유되도록 했다. 델의 기존 랙 서버들은 메인보드마다 별도의 전력과 냉각 부품이 들어간다.

 

벨은 “우리가 비용을 낮추고 효율을 높인 방법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델은 또 일부 부품을 제거하고 성능에 집중하는 방법도 사용했다. 대표적인 부품이 원격 시스템 관리 부품인 내장 라이프사이클 컨트롤러 같은 것으로, 이 기능은 델의 보급형 및 중급 제품에 기본 장착되고 있다.

 

이런 요소가 과부하를 증가시킬 뿐 아니라 대규모 클러스터 배치와 같은 구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벨의 설명이다. 파워에지 C6150은 향후 2개월 내에 시장에 본격 출시되며, 윈도우 서버 2008, 윈도우 HPC 서버, 레드햇 리눅스 5.5, 수세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운영체제를 탑재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agam_shah@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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