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2008] ⑤ 차세대 기술
2008년 1월 CES에서 공개된 소니의 트랜스퍼 젯(Transfer Jet)은 무선 데이터 전송 시스템이다. 한 디바이스에 저장된 사진이나 동영상 및 기타 다른 데이터를 다른 디바이스에 선 연결 없이 전송할 수 있는 것. 위의 사진은 디지털 카메라에 저장된 이미지를 TV로 옮기는 모습이다. 이 기술은 몇 년 후에 실제 제품으로 생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 분리형 휴대폰
전화 통화를 하는 도중에 저장되어있는 전화번호를 찾으려면 굉장히 번거롭다는 것을 누구나 경험해봤을 것이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기술이 NTT 오코모의 분리형 휴대폰이다. 터치형 스크린을 탑재한 한 부분과 키패드로 나눠져 있는 이 휴대폰은 붙여서 사용할 수도 있고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떼어서 사용할 수도 있다.
3. 차세대 배터리는 연료전지
올해 두 가지 형식의 연료전지가 선보였다. 첫 번째는 올해 초 MTI가 공개한 것으로, 삼성의 블랙잭 스마트폰이나 DSLR의 배터리팩 크기에 맞도로 만들어졌다. MTI는 이 연료전지를 2009년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두 번째 것은 도시바가 개발한 것으로, 연료전지로 전원을 공급받는 휴대폰의 프로토타입이다. 도시바 역시 2009년 1분기에 이 휴대폰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 더 오래가는 배터리
배터리 기술은 도시바의 수퍼 차지 이온 배터리로 인해 큰 도약을 했다. 이 배터리는 10분만에 전체 용량의 90% 이상을 충전할 수 있어서, 충전을 위해 오랜 시간 기다릴 필요가 없다. 5,000번의 재충전을 할 수 있으며, 강한 충격에도 불이 나거나 폭발하지 않는다.
5. 휴대용 스쿠터 ‘윙릿’
도요타의 휴대용 스쿠터 ‘윙릿(Winglet)’은 올해 소개된 프로토타입 중에 가장 재미있는 것이다. 두 개의 바퀴로 이뤄져 있는 이 제품은 도심을 돌아다닐 수 있는 개인용 스쿠터다. 접어서 자동차에 싣고 다니다가 도심에 도착하면 다시 펴서 타고 다닐 수 있다. 6km/h 속도로 10km를 달릴 수 있다. 2009년 도쿄에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6. 더 크고 선명해지는 디스플레이 기술
디스플레이 기술은 점점 더 커지면서도 얇아지고 있다. 시노다 플라즈마(Shinoda Plasma)의 가로 3m 세로 1m짜리 스크린은 올해 공개된 프로토타입 중 가장 큰 제품. PDP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유리 플레이트 대신에 얇은 유리관을 이용해서 두께가 1mm밖에 되지 않는다. 2009년 중반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OLED 패널 기술에 대한 경쟁도 치열했다. 소니는 처음으로 1/5mm 두께의 3.5인치 스크린을 선보였고 , 그 후 11인치에 0.3mm 두께 패널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후반 대만의 CMEL(Chi Mei)은 두께가 1mm가 채 되지 않은 25인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삼성의 이 OLED TV는 두께 경쟁에서는 뒤지지만 지금까지 가장 큰 40인치 HD OLED TV를 선보였다. 2009년에 정식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은 LCD 모니터 부문에서도 7.9mm 두께의 40인치 프로토타입을 선보여 지금까지 가장 얇은 LCD 모니터라는 타이틀을 따냈다. 제품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edit@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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