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클라우드 컴퓨팅, IT 서비스 업계의 대변동 임박

Thomas Wailgum | CIO 2010.08.04

오늘날 IT 부서에 미치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파괴적인 영향력은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다. 당장의 효과로 CIO와 IT 인력들은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 전략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있으며, 시스템 로드맵의 구조도 바꾸고, 공급업체와의 계약도 재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격은 떨어졌는지 모르지만, 전략적인 IT 계획은 여전히 의미있는 작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CIO들은 자신들에게 제시된 클라우드란 선택지의 폭풍에 뒤처지지 않으려 애를 쓰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허풍에 불과하겠지만, 이를 판단하는 것도 CIO의 몫이다.

 

그리고 이처럼 “모든 것은 클라우드로”라는 구호는 전통적인 IT 서비스 업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오랫동안 수지맞는 자체 구축 컨설팅과 시스템 통합 작업, 그리고 장기 아웃소싱 계약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분석가 존 맥카시와 파스칼 마츠케는 “The Coming Upheaval in Tech Services”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 문제의 핵심을 짚어냈다. 이 보고서는 IT 서비스 업계와 곧 일어날 구조적 변화에 대한 시험으로서는 걸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의 IT 서비스 계약은 많은 컨설팅 업체와 SI 업체를 살찌워 왔다. 포레스터에 따르면 2010년 시장 규모는 4,5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체도 IBM이나 액센츄어, HP, CSC 같은 대형 업체부터 SMB IT 부서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의 소규모 업체까지 다양하다.

 

아직까지 이들 업체는 그동안의 축적된 노하우와 풍부한 자금력, 그리고 이름값으로 이런 지진같은 변화와 CIO의 전략 계획에 배어든 클라우드와 수많은 -aaS 약어들을 견뎌낼 것이다.

 

포레스터의 맥카시와 마츠케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SaaS란 기술적 변화는 전통적인 IT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의 미래 전망을 기반부터 침식해 들어가고 있다”며, “많은 서비스 업체의 전략가들이 모종의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은 인식하고 있지만, 이런 대붕괴가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 어떤 규모의 충격을 가져올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포레스터의 보고서에 가져온 다음의 그림은 현재 제공되고 있는 전통적인 서비스와 CIO와 기업들이 향후 몇 년 동안 찾게 될 서비스를 비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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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서비스 업체는 자금 사정에서도 타격을 받을 것이다. 포레스터의 분석가들은 “힘든 거시경제 환경이 가격과 딜리버리 모델의 변화로 연결되어 현재 우리가 IT 컨설팅 서비스와 시스템 통합, 아웃소싱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가격 붕괴와 수익에 대한 압박은 사용자들이 요금을 재협상한 후에도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산에 민감한 CIO에게 이 보고서가 전하는 메시지는 IT 서비스 업체 포트폴리오의 일용품화 같은 것이 이뤄질 것이며, 이는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위한 서비스 솔루션을 통한 저렴한 IT 비용으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이들 서비스 업체의 이익은 단기적으로 상당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CIO들이 가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지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수익률도 다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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