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터가 내놓은 “구글+ 사례(The Case for Google Plus)” 라는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의 사용자 수는 페이스북의 1/4에 불과하지만 트위터와는 비슷한 수준이고, 인스타그램이나 핀터레스트보다는 더 많다. 더불어, 참여율 측면에서는 구글+가 페이스북과 비슷하며, 트위터보다는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념보다 많은 구글+ 사용자
포레스터는 상위 50개의 브랜드의 소셜 활동을 보고, 페이스북이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지만, 평균적으로 구글+의 팔로워가 트위터 팔로워의 90%나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브랜드들의 페이스북 평균 팬 수는 920만 명, 트위터의 평균 팔로워 숫자는 83만 6,924명인데, 구글+는 트위터보다 8만 5,000명 적은 75만 1,924명이었다.
또한 포레스터는 6만 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한 달에 한 번 이상 페이스북을 방문한다고 답한 사람은 72%, 구글+를 방문한다고 답한 사람은 22%로 차이가 많이 났다. 그러나 트위터를 한 달에 한 번 방문한다는 사람도 22%이며, 링크드인이나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구글+ 참여도는 페이스북과 비슷… 트위터의 2배
한편, 포레스터는 7종류의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2,500개 브랜드의 게시물에 대한 사용자들의 300만 건이 넘는 반응을 조사해서, 각 브랜드의 팬이나 팔로워 중에서 게시물에 반응을 나타내는 상호작용한 사용자의 비율을 계산했다.
그 결과 페이스북의 참여율은 0.073%였고, 구글+는 0.069%이며, 트위터는 0.035%에 불과했다. 사용자 활동이나 관심 측면에서 구글+가 페이스북과 거의 비슷하고, 트위터와는 크게 차이가 난 것이다.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포레스터 애널리스트 네이트 엘리엇은 보고서에 “구글+는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고, 참여율도 높다. 마케터들에게 트위터보다 더 좋다고 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엘리엇은 기업들이 페이스북의 콘텐츠를 구글+에도 올리고, 홈페이지 등에 구글+ 링크를 걸어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같은 기회를 놓치는 것은 비단 작은 회사뿐만이 아닌데, 디즈니나 나이키도 홈페이지에 구글+ 링크를 넣지 않았다고 한다. 엘리엇은 심지어, 디즈니의 경우는 구글+ 팔로워들이 이미 페이스북 팬이나 트위터 팔로워보다 참여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엘리엇은 마지막으로, “구글+에서 마케팅을 활발하지 않았다면, 이제 시작할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