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미국 대학생 태블릿 보유 비율 감소…”수업용으로 사용 안 해”

Matt Hamblen  | Computerworld Australia 2014.04.24
미국의 한 대학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태블릿을 보유한 학생의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블릿의 용도가 엔터테인먼트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볼 주립대학의 광고학 교수 미카엘 핸리와 모바일 미디어 연구 협회는 이 대학에서 태블릿을 보유한 학생의 비율이 전체의 29%로, 2012년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 태블릿을 구입할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8.2%로 나타났다.

이처럼 학생들이 태블릿을 구입하지 않는 것은 그들이 주로 오락과 여가의 목적으로 태블릿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핸리 교수는 분석했다. 또한 학생들이 키보드나 노트북, 데스크톱으로 타자를 치기 어려울 정도로 방대한 수업 내용이나 대학 수업 프로젝트를 위한 도구로 태블릿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핸리 교수는 지난 2004년부터 모바일 디바이스의 사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왔다.
그는 “학생들은 태블릿을 고등 교육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오락을 위해서만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학생들은 졸업 후에 태블릿을 구입할 계획을 세우며, 주로 영화를 보거나 게임, 소셜 미디어에 접속할 목적이라고 응답했다. 핸리 교수는 이에 대해 졸업 후와 직장을 갖고 난 후 여가에 소비할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태블릿이 업무 생산성을 향상 시킨다는 여러 태블릿 제조사들의 마케팅 내용과 달라 눈길을 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서피스 태블릿이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하고 분리형 키보드를 통해 노트 필기에 용이하다고 알려왔다.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공개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일체를 애플의 앱 스토어에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대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태블릿은 아이패드(14.2%) 이며 삼성의 갤럭시 태블릿(11%)이 뒤를 이었다. 나머지 브랜드의 태블릿이 13.6%를 차지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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