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9

IDG 블로그 | “기업용 SSD의 한계를 넘는다” NVMe 패브릭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5월 중순 HPE와 히타치, IBM이 비슷한 특징의 SSD 스토리지 신제품을 발표했을 때, 필자는 NoF(NVMe over Fabric)의 중요성에 대해 잠깐 언급했다. 하지만 각사 신제품의 핵심이 아니었기 때문에 자세히 파고들지는 않았다. 새로운 소식과 함께 이번에는 NoF에 대해 살펴본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우선 새소식에 따르면, 히타치 밴타라는 NoF에 승부를 걸었다. 히타치 밴타라 인프라 솔루션 그룹 부사장 밥 마다이오는 이메일 답변을 통해 “히타치 밴타라는 현재 하이퍼컨버지드 UCP HC 제품군에서 NVMe를 제공하며, 지원을 계속 확대할 것이다. 앞으로 NVMe 기술이 성숙해지면, NVMe를 새로운 소프트웨어 정의 및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솔루션에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많은 것이 나올 것이지만, 지금 구현할 수 없는 것을 미리 발표하면 혼란을 부추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히타치가 다른 모든 업체처럼 NoF를 전격적으로 받아들인 데는 이유가 있다. NoF는 게임 체인저이다. 현재 SSD용의 주류 인터페이스는 SATA와 PCIe, 그리고 드물게 SAS(Serial Attached SCS)가 사용되는데, 대부분은 SATA를 사용한다.

SATA는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레거시 하드디스크 인터페이스로, 고성능 제품이나 중급 제품은 물론 저렴한 일반 소비자용 SSD라도 쉽게 성능 한계를 넘는다. 더구나 SSD 칩이 점점 더 빨라지면서 SATA는 엄청난 병목으로 자리 잡았다.

SATA 버스는 관련 워킹그룹이 3.3버전을 준비하고 있지만, 현실은 3.0버전에 막혀 있다. 대부분 메인보드와 SSD도 3.0버전으로, 6Gbps 속도로 호환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09년 만들어진 이 사양은 노트북용으로 충분할지 모르지만, 서버용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입출력 성능을 극대화하려면 SATA보다 훨씬 많은 대역폭을 제공하는 PCIe 기반 카드가 필요하다. NVMe는 PCIe와 함께 동작하는 데이터 전송 프로토콜로, SSD 메모리의 대용량 병렬 전송 기능을 이용한다. 이는 SATA가 처리하지 못하는 부분으로, 이를 통해 SATA의 한계를 극복한다. NVMe는 최대 6만 4,000건의 데이터 큐를 처리할 수 있으며, 각 큐는 6만 4,000개의 명령을 동시에 처리한다. SATA는 큐 하나로 256개의 명령을 처리하는 데 그친다.

NVMe는 지난해 1.3 사양에 NoF 지원을 추가해 PCIe 외에 인피니밴드 같은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PCIe SSD는 설치된 물리 서버에서만 동작하며, 한 서버는 다른 서버에 설치된 PCIe 카드를 볼 수 없다. PCIe가 포인트 투 포인트 전송 프로토콜로, 스토리지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PCIe의 원래 높은 입출력 성능을 필요로 하는 GPU나 네트워크 카드용으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더해 모든 PCIe 기반 SSD는 자체 드라이버가 있는데, 다른 SSD와 약간씩 다르다. 이 때문에 서로 다른 PCIe 카드를 섞어서 스토리지 어레이를 만들 수 없다. 한 업체로부터 모든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PCIe SSD는 골칫거리다.

NVMe 1.3에는 NoF 지원 외에도 가상 네임스페이스 지원이 추가됐다. PCIe SSD로 가상화된 시스템을 위한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모든 하드웨어 OEM 업체가 NoF를 지향하는 데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 그리고 NoF를 향후 구매 목록에 추가해야 할 이유도 분명하다.  editor@itworld.co.kr


2018.05.29

IDG 블로그 | “기업용 SSD의 한계를 넘는다” NVMe 패브릭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5월 중순 HPE와 히타치, IBM이 비슷한 특징의 SSD 스토리지 신제품을 발표했을 때, 필자는 NoF(NVMe over Fabric)의 중요성에 대해 잠깐 언급했다. 하지만 각사 신제품의 핵심이 아니었기 때문에 자세히 파고들지는 않았다. 새로운 소식과 함께 이번에는 NoF에 대해 살펴본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우선 새소식에 따르면, 히타치 밴타라는 NoF에 승부를 걸었다. 히타치 밴타라 인프라 솔루션 그룹 부사장 밥 마다이오는 이메일 답변을 통해 “히타치 밴타라는 현재 하이퍼컨버지드 UCP HC 제품군에서 NVMe를 제공하며, 지원을 계속 확대할 것이다. 앞으로 NVMe 기술이 성숙해지면, NVMe를 새로운 소프트웨어 정의 및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솔루션에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많은 것이 나올 것이지만, 지금 구현할 수 없는 것을 미리 발표하면 혼란을 부추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히타치가 다른 모든 업체처럼 NoF를 전격적으로 받아들인 데는 이유가 있다. NoF는 게임 체인저이다. 현재 SSD용의 주류 인터페이스는 SATA와 PCIe, 그리고 드물게 SAS(Serial Attached SCS)가 사용되는데, 대부분은 SATA를 사용한다.

SATA는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레거시 하드디스크 인터페이스로, 고성능 제품이나 중급 제품은 물론 저렴한 일반 소비자용 SSD라도 쉽게 성능 한계를 넘는다. 더구나 SSD 칩이 점점 더 빨라지면서 SATA는 엄청난 병목으로 자리 잡았다.

SATA 버스는 관련 워킹그룹이 3.3버전을 준비하고 있지만, 현실은 3.0버전에 막혀 있다. 대부분 메인보드와 SSD도 3.0버전으로, 6Gbps 속도로 호환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09년 만들어진 이 사양은 노트북용으로 충분할지 모르지만, 서버용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입출력 성능을 극대화하려면 SATA보다 훨씬 많은 대역폭을 제공하는 PCIe 기반 카드가 필요하다. NVMe는 PCIe와 함께 동작하는 데이터 전송 프로토콜로, SSD 메모리의 대용량 병렬 전송 기능을 이용한다. 이는 SATA가 처리하지 못하는 부분으로, 이를 통해 SATA의 한계를 극복한다. NVMe는 최대 6만 4,000건의 데이터 큐를 처리할 수 있으며, 각 큐는 6만 4,000개의 명령을 동시에 처리한다. SATA는 큐 하나로 256개의 명령을 처리하는 데 그친다.

NVMe는 지난해 1.3 사양에 NoF 지원을 추가해 PCIe 외에 인피니밴드 같은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PCIe SSD는 설치된 물리 서버에서만 동작하며, 한 서버는 다른 서버에 설치된 PCIe 카드를 볼 수 없다. PCIe가 포인트 투 포인트 전송 프로토콜로, 스토리지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PCIe의 원래 높은 입출력 성능을 필요로 하는 GPU나 네트워크 카드용으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더해 모든 PCIe 기반 SSD는 자체 드라이버가 있는데, 다른 SSD와 약간씩 다르다. 이 때문에 서로 다른 PCIe 카드를 섞어서 스토리지 어레이를 만들 수 없다. 한 업체로부터 모든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PCIe SSD는 골칫거리다.

NVMe 1.3에는 NoF 지원 외에도 가상 네임스페이스 지원이 추가됐다. PCIe SSD로 가상화된 시스템을 위한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모든 하드웨어 OEM 업체가 NoF를 지향하는 데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 그리고 NoF를 향후 구매 목록에 추가해야 할 이유도 분명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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