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모던 라이프앤디바이스 그룹 담당 부사장 유서프 메히디는 이 전환 과정이 1월 15일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사실은 최근 공개된 문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단, 이번 조치는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기업 사용자는 '기존' 엣지를 유지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윈도우 10 1803(2018년 4월 업데이트)을 사용하는 윈도우 10 홈과 프로 PC는 '크레지(Chredge)' 또는 '엣지움(Edgium)'으로 불리는 새 크로미움 기반 엣지로 자동 업데이트된다. 반면, 액티브 디렉터리(Active Directory)나 애저 액티브 디렉터리(Azure Active Directory) 도메인에 연결된 PC와, 외부 관리자가 제어하는 기업 사용자의 경우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제외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사용자를 위해 새 엣지가 자동으로 배포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블로커 툴킷(Blocker Toolkit)'도 배포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반 사용자의 경우 선택의 여지가 없다. 업데이트 로고와 함께 기존 엣지가 새 엣지로 대체되는 것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그동안 기본 브라우저로 크롬이나 파이어폭스를 사용했다면 별로 바뀌는 것이 없다. 그러나 엣지를 주로 사용했다면 UI가 크게 바뀐 새 버전을 보게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 엣지의 메모리 사용량을 낮추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배포 직전까지 새 엣지를 다듬고 있다. 새 엣지(버전 79.0.309.60)의 최신 베타에는 동기화 기능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다. 오픈 탭스와 히스토리 기능도 마찬가지다. 새 엣지의 인사이더 버전 역시 현재까지는 기존 엣지와 동기화되지 않는다(이 기능은 출시 시점에서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그대로 사용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직은 분명하지 않지만 출시 시점이 임박하면 추가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전환 기간에 대해 "이 과정은 2020년 1월 15일 이후 시작될 것이다. 더 자세한 정보는 해당 시점에 공개된다"라고 설명했다. 일단 현재는 계속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