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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가 iOS보다 더 안정적이다”

Ed Oswald | Technologizer 2012.02.07
운영체제의 장단점을 이야기 할 때 많이 회자되는 것이 iOS가 안드로이드보다 안정적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앱 모니터링 업체인 크리터시즘(Crittercism)이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지난 주 발표한 충돌 보고서에 따르면, iOS가 2대1비율로 안드로이드보다 더 자주 충돌하는 것으로 드러난 것. 가장 충돌이 많이 일어난 운영체제는 iOS 5.0.1로, 전체 충돌의 28.64%를 차지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중에서 충돌이 가장 많이 일어난 버전은 2.3.3으로 전체의 3.86%를 차지했다. 
 
이는 기존의 추측과 상당히 다른 결과이며, 애플 진영에서는 조사 방법에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테스트에 사용한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의 수가 맞지 않은 것. iOS는 1억 6,200만대, 안드로이드는 5,200만대만 사용됐다. 그러나 크리터시즘은 이러한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4개의 그룹으로 나눠서 앱을 시작할 때 충돌이 일어난 비율을 계산했다.
 
결과는 다르지 않다. 첫 번째 그룹에서 iOS 앱은 0.51% 충돌한 반면, 안드로이드는 0.15% 충돌했고, 두 번째 그룹에서는 1.47%대 0.73%로 나타났다. 마지막 그룹에서는 3.66%대 2.97%였다. 다시 한번 안드로이드가 더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iOS 불안정의 원인은 무엇일까? 답은 쉽지 않다. 앱 스토어에는 오래되고 버그가 많은 앱이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게끔 많이 남아있다. 개발자들은 업데이트를 위해서도 앱을 제출한 이후 처음 앱을 등록할 때처럼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 마켓에 무엇을 할 필요 없이 자동 업데이트를 선택할 수 있다.
 
애플의 아이애드(iAd)에도 원인이 있다. 크리터시즘은 애플의 광고 플랫폼이 개발자들의 광고와 제대로 함께 작동하지 않는다는 보고를 받았으며, 불안정의 한 요소로 보고 있다.
 
다만, 크리터시즘은 데이터 수집 기간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충돌 데이터가 제대로 반영이 안됐을 수 있다며, 최신 버전이 많이 사용되게 되면 충돌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보고서로 인해 안드로이드의 안정성에 대한 오해를 풀고, iOS의 안정성에 대한 새로운 의문이 생기게 됐다. 그렇다면 안드로이드가 개발자들에게 더 좋은 것일까?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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