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성난 주주들, 페이스북과 저커버그에 집단 소송 제기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2.05.24
IPO 후 1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페이스북의 새로운 주주들은 페이스북과 CEO 마크 저거버그, 모건 스탠리 등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저커버그를 포함해 CFO인 데이빗 에버스먼과 이사회 구성원, IPO 주간사인 모건 스탠리 등의 페이스북 임원들이 고의로 페이스북의 매출 성장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를 숨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주체가 과거 엔론 주주들을 위해 70억 달러를 받아낸 적이 있는 법률회사인 로빈스 겔러 루드먼 앤 다우드라는 점도 관심사이다.
 
ZK 리서처의 애널리스트 제우스 케라발라는 “소송의 진행 상황에 따라 만약 뭔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큰 사건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만약 숨긴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면 수백만 달러를 물어내게 할 수 있는 소송 만능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미 떨어지고 있는 페이스북의 주가와 함께 이번 소송은 페이스북 경영진에게는 큰 고민거리가 될 것이라며, “제대로 사업을 수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소송에 따라 페이스북의 IPO에 대해 미 증권거래위원회와 독립 규제기구인 미 금융산업규제기구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만은 지난 주 금요일 페이스북의 주가가 일부 전문가들이 예상한 50~90달러에 이르지 못하면서 시작됐다.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인 38달러에서 조금 오른 정도에서 멈췄으며, 월요일에는 34달러로 떨어졌다.
 
월요일 늦게 이런 우려를 더 키우는 소식도 흘러나왔다. 상장 주관사인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이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페이스북의 매출 전망치를 내려잡은 것이다.
 
원고측은 페이스북의 IPO를 통해 4억 2,100만주를 판매했으며, 소송 제기 시점의 주가가 31달러라는 점을 계산해 IPO 이후 주주들이 25억 달러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엔델레 그룹의 애널리스트 롭 엔델레는 소송과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 모든 나쁜 소속 등이 “페이스북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것이며, 최고 경영진의 교체를 불러올 수도 있다”며, 페이스북이 전문적인 위기 관리 팀을 고용할 것을 제시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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