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6

구글 픽셀 4·4 XL 미리보기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구글의 최신작"

Michael Simon | PCWorld
할로윈과 파티, 그리고 ‘픽셀’의 달인 10월이 찾아왔다. (현지 시간 15일 기준으로)하루가 지나기 전, 구글은 뉴욕에서 열리는 이벤트에서 새로운 ‘창조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AI와 강력한 카메라를 자랑하는 구글의 트레이드마크 픽셀 스마트폰이다. 
 
물론 우리는 오래 전부터 소문을 통해 이 제품에 대해 알고 있다. 구글은 차세대 픽셀 스마트폰에 대한 가장 큰 정보 일부를 유출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안심하라. 구글이 알려주지 않은 것들이 많다. 공식적으로, 그리고 다른 경로를 통해 입수한 픽셀 4에 대한 모든 정보를 소개한다.
 

디자인

픽셀과 갤럭시, 아이폰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픽셀 4도 다르지 않다. 픽셀 4는 이전 픽셀 모델처럼 스크린(화면) 주변에 베젤이 많을 것이다.구글은 이미 상단 베젤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픽셀 3처럼 크다. 갤럭시 노트10+의 상단 실버 베젤과 비교하면 정말로 크다. 

트위터에서 유출된 정보를 공개하는 에반 블라스는 하단 베젤을 엿볼 수 있는 마케팅용 사진들을 게시했는데, 상단 베젤만큼 두껍지는 않지만 역시 꽤 크다. 그러나 좋은 소식도 있다. 픽셀 4 XL에는 노치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9to5구글에 따르면, 베젤은 픽셀 3와 유사한 크기의 스크린을 둘러싸고 있다. 구체적으로, 픽셀 4와 픽셀 4 XL의 스크린 크기는 각각 5.7인치 및 6.3인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패널은 유사한 OLED 패널이다(스크린이 작은 모델은 쿼드 HD 스크린이 아님). 또 소문에 따르면, 원플러스 7T처럼 90Hz 스크린이다. 픽셀 3보다 제스처(동작) 반응이 빠르다는 의미이다. 

픽셀 4 후면의 카메라 범프(튀어나온 부분)도 새롭다. 애플 아이폰 11의 카메라 범프를 닮았다. 좌측 상단에는 이전 픽셀의 싱글 렌즈보다 훨씬 더 큰 사각형의 카메라 어레이가 위치한다. 아마 이것이 유일한 고유의 특징일 것이다. 사진으로 판단했을 때, ‘투톤’ 디자인 대신 단색의 글래스 소재 디자인이 채택되었다. 

그러나 모든 특징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더 밝은, 새로운 색상의 모델들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은 이미 블랙과 오렌지 색상의 픽셀 4를 공개했다. 그러나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블루와 화이트, 옐로우, 그린 색상의 모델도 있다. 
 

사양

구글은 삼성처럼 사양으로 우리를 놀라게 만든 적이 없다. 12GB 메모리나 테라바이트급 스토리지를 장착한 픽셀 4를 기다리고 있다면 실망할 것이다. 9to5맥이 입수한 사양표에 따르면, 픽셀 4의 사양은 전작처럼 충분히 훌륭한 수준이다.

•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55
•    코프로세서: 타이탄 M 시큐리티, 픽셀 뉴럴 코어
•    메모리(RAM): 6GB
•    스토리지(저장 공간): 64GB/128GB
•    배터리: 2,800mAh(픽셀 4)/ 3,700mAh(픽셀 4 XL)
•    오디오: 스테레오 스피커

비주얼 코어의 사진 처리, AI 작업을 처리할 픽셀 뉴럴 코어라는 새로운 칩이라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헤드폰 잭은 없지만, 크게 놀라운 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배터리 용량은 놀랍다. 픽셀 스마트폰은 배터리 사용 시간이 놀랄 정도로 뛰어났던 적이 없다. 픽셀 4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유출된 사양이 정확하다고 가정하면, 픽셀 4 XL은 이전 픽셀보다 배터리 용량이 270mAh만 추가되었다. 그리고 픽셀 4의 배터리 용량은 오히려 115mAh가 더 작다.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배터리 사용 시간 최적화와 관련해 어떤 ‘마술’을 부릴지 지켜봐야 하지만, 배터리 셀 용량 자체는 놀랍도록 작다.

이 부분을 제외하면, 픽셀 4는 아주 좋은 스마트폰이다. 원플러스 7T처럼 새 스냅드래곤 855+가 장착되어 있지는 않지만, 855도 아주 빠르다. 메모리(RAM)는 픽셀 3보다 50%가 커졌다. 그러나 여전히 갤럭시 S10 플러스, 갤럭스 노트 10 플러스, 기타 고급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뒤쳐진다. 기본 스토리지는 64GB로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 확장 메모리 슬롯도 없다.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 니케이 아시안 리뷰를 통해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구글은 다음 주 이벤트 때 5G 버전의 픽셀 4를 출시할 수도 있다. 구글은 차세대 모뎀을 장착한 스마트폰에 대한 ‘테스트 생산’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구글이 새 5G 모델을 픽셀 4a라는 이름이 붙여질 저가 픽셀 모델 출시에 발맞춰 내년 봄에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5G 버라이즌 픽셀 4에 대한 소문을 들은 적 없기 때문에, 올해 출시될 확률은 낮다고 판단한다.
 

카메라

이제 기다렸던 카메라 부분이다. 픽셀 스마트폰은 항상 카메라가 장점이었다. 픽셀 4에도 구글의 카메라 경쟁력을 유지시킬 새로운 기능들이 도입될 예정이다.



먼저 픽셀 4에 없는 부분부터 이야기하자. 듀얼 전면 카메라이다. 구글은 픽셀 3에서 그룹 셀카를 도입했다. 피사체를 더 많이 캡처할 수 있도록 초광각 렌즈를 사용한 기능이다. 그러나 상단 베젤 내부의 센서에 대한 구글의 설명을 토대로 하면, 픽셀 4의 전면 카메라는 렌즈가 1개인 싱글 카메라다. 초광각 렌즈로 보이지만, 듀얼 카메라 대신 싱글 카메라를 채택한 것은 상당한 ‘다운 그레이드’ 같다.

그러나 픽셀 4의 메인 카메라가 이를 보충하고 남는다. 마침내, 그리고 최초로 구글 픽셀의 후면 카메라에 2번째 렌즈가 추가되었다. 유출된 사양에 따르면, 듀얼 렌즈는 표준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센서와 새로운 1,6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로 구성되어 있다. 항상 그렇듯, 크기가 다른 두 모델 모두 동일하다.

그리고 구글은 이 두 번째 카메라를 제대로 활용한다. 9To5구글을 통해 공개된 사진 샘플에 따르면, 결과물이 아주 뛰어나다. 물론 가장 잘 촬영된 사진일 것이라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포트레이트(인물 사진)부터 저조명 촬영까지 (아주 우수했던)픽셀 3보다 더 업그레이드되었다. 특히 나이트 모드가 크게 개선되었다. 하늘의 별을 제대로 담은 ‘천체’ 사진이 이에 대한 증거이다. 구글은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 기능에 크게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움직이는 피사체에 대한 초점 기능을 개선한 새로운 ‘모션 모드’를 도입했다.

그러나 두 번째 렌즈의 가장 큰 혜택은 아마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물(포트레이트) 모드 촬영일 것이다. 구글 픽셀은 과거에도 싱글 렌즈와 후처리 기술을 이용, 아주 선명한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많은 사용자를 놀라게 만들었었다. 그런데 추가된 망원 렌즈 덕분에 픽셀 4는 더 생동감 넘치는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프로젝트 솔리와 모션 센스

꽤 오래전부터 구글의 ‘동작 감지(모션 센스)’ 프로젝트 솔리(Project Soli) 기술에 대한 소문이 나돌았는데, 이 기술이 마침내 픽셀 4를 통해 데뷔한다. 구글은 지난 7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손을 흔드는 동작만으로 노래를 건너뛰고, 알람을 끄고, 전화벨을 묵음 처리하는 모션 센스라는 새로운 기능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픽셀 4에 ‘터치가 필요 없는’ 동작 인식 기능이 처음 도입된 것은 아니다. 올해 초, LG G8에 전면 ToF(Time of Flight) 센서를 이용한 에어 모션이라는 기능이 도입됐었다. 그러나 유용성 측면에서 더 나아지기를 기대해야 했던 기능이었다. 9To5구글은 모션 센스의 실제 유즈 케이스 일부를 보여줬는데, 유감스럽게도 유용성 측면에서 의구심이 든다.

구글은 일련의 동영상을 통해 모션 센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 큰 감흥을 느낄 사용예는 없다. 한 동영상에서는 여성이 스크린 위에서 손을 미는 동작으로 전화벨을 묵음 처리했다. 또 다른 동영상에서는 남성이 동일한 동작으로 다음 곡으로 건너뛰기를 했다. (동영상처럼 기능이 잘 작동한다고 가정했을 때)남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그런 기능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정말 유용한 기능이 되려면 훨씬 더 발전해야 한다.

구글도 이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런칭 때 꽤 단순한 솔리 기능으로 우리를 준비시켰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픽셀이 조금씩 더 나아지는 것처럼 모션 센스도 진화할 것임을 약속하고 있다. 그러니 모션 센스가 정말 유용한 기능이 될지 지켜보자.



프로젝트 솔리 센서는 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그동안 지원하지 않았던 생체인식(바이오매트릭) 기능인 3D 얼굴 인식 잠금 해제 및 암호 보호 기능을 지원하게 된다. 구글은 페이스 ID보다 더 발전된 기술처럼 설명하고 있지만, 검증이 필요할 것이다. 구글은 “픽셀 4를 들면, 솔리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잠금 해제를 원한다는 것을 인식해 얼굴 인식 잠금 해제 센서를 켠다. 얼굴 인식 잠금 해제 센서와 알고리즘이 사용자를 인식하면, 스마트폰을 드는 즉시 스마트폰의 잠금이 해제된다. 이 모든 것이 단 한 번의 동작으로 이뤄진다. 또 얼굴 인식 잠금 해제 기능은 모든 방향에서 작동을 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거꾸로 잡고 있어도 작동한다. 또 이 기능을 안전 결제 및 앱 인증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AI와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은 최신 구글 스마트폰에 최신 구글 AI의 발전된 기능과 성능을 반영해왔다. 이런 점에서 픽셀 4가 2세대 구글 어시스턴트의 ‘발사대’가 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우리는 5월 구글 I/O 때 연달아 명령을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반응이 빠른 구글 어시스턴트를 확인했다. 당시 구글은 다음 픽셀 모델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반응 속도만 더 빨라진 것이 아니다. 9To5구글에 따르면, 구글은 인터페이스 또한 바꿨다.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 픽셀 4에서 어시스턴트를 호출하면 아래에 색상이 입혀진 막대가 있는 화면이 호출된다. 또 응답 창은 크기가 더 작다. 다음 안드로이드 버전에 새 어시스턴트가 도입되면서,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도 새 인터페이스가 반영될 예정이다.
 

또 소문에 따르면, 구글은 새 픽셀 모델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깨우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폰을 들면 구글 어시스턴트에 명령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헤이, 구글’과 액티브 엣지(Active Edge, 픽셀 스마트의 옆면을 눌러 어시스턴트를 호출하는 기능), 화면 아래 구석에서 위로 미는 동작으로 어시스턴트를 호출하는 것에 더해, 픽셀 스마트폰을 드는 것만으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성화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혁신적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애플 사용자의 경우, 애플 워치와 이전 iOS 버전에서 경험했던 기능이다. 그러나 구글 어시스턴트를 호출할 또 다른 방법이 생겼다는 것이 나쁠 것은 없다.

새로운 어시스턴트, 안드로이드 최적화에 더해, 구글은 네스트 홈 허브의 앰비언트 EQ 기능을 픽셀에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9To5구글을 통해 공개된 유출 사양에 따르면, 앰비언트 EQ는 조명에 맞춰 디스플레이의 화이트밸런스를 자동 조정하는 애플 트루 톤과 유사하다. 아이폰과 스마트 디스플레이의 경우 아주 좋은 기능이었다. 픽셀에서도 이 기능을 경험하게 된 것이 반갑다.
 

가격

유일하게 명확하지 않은 부분은 픽셀 4의 가격이다. 그러나 단서가 있다. 에반 블라스는 픽셀 4의 캐나다 달러 기준 가격에 대한 유출된 정보를 공개했다.

•    픽셀 4 64GB: CAD(캐나다 달러) $1,049.95
•    픽셀 4 128GB: CAD $1,199.95
•    픽셀 4 XL 64GB: CAD $1,199.95
•    픽셀 4 XL 128GB: CAD $1,359.95

참고가 될 만한 픽셀 3의 가격은 다음과 같다.

•    픽셀 3 64GB: CAD $999
•    픽셀 3 128GB: CAD $1,129
•    픽셀 3 XL 64GB: CAD $1,129
•    픽셀 3 XL 128GB: CAD $1,259


픽셀 3 가격으로 짐작해보면, 픽셀 4의 출시 가격은 전작보다 오를 가능성이 크다. 화면이 작은 모델은 미국 기준 849달러, 큰 모델인 픽셀 4 XL은 900달러가 넘는다. 비싼 가격이 삼성과 애플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낮출 수도 있다. 이 경우 Pixel 3a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9.10.16

구글 픽셀 4·4 XL 미리보기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구글의 최신작"

Michael Simon | PCWorld
할로윈과 파티, 그리고 ‘픽셀’의 달인 10월이 찾아왔다. (현지 시간 15일 기준으로)하루가 지나기 전, 구글은 뉴욕에서 열리는 이벤트에서 새로운 ‘창조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AI와 강력한 카메라를 자랑하는 구글의 트레이드마크 픽셀 스마트폰이다. 
 
물론 우리는 오래 전부터 소문을 통해 이 제품에 대해 알고 있다. 구글은 차세대 픽셀 스마트폰에 대한 가장 큰 정보 일부를 유출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안심하라. 구글이 알려주지 않은 것들이 많다. 공식적으로, 그리고 다른 경로를 통해 입수한 픽셀 4에 대한 모든 정보를 소개한다.
 

디자인

픽셀과 갤럭시, 아이폰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픽셀 4도 다르지 않다. 픽셀 4는 이전 픽셀 모델처럼 스크린(화면) 주변에 베젤이 많을 것이다.구글은 이미 상단 베젤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픽셀 3처럼 크다. 갤럭시 노트10+의 상단 실버 베젤과 비교하면 정말로 크다. 

트위터에서 유출된 정보를 공개하는 에반 블라스는 하단 베젤을 엿볼 수 있는 마케팅용 사진들을 게시했는데, 상단 베젤만큼 두껍지는 않지만 역시 꽤 크다. 그러나 좋은 소식도 있다. 픽셀 4 XL에는 노치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9to5구글에 따르면, 베젤은 픽셀 3와 유사한 크기의 스크린을 둘러싸고 있다. 구체적으로, 픽셀 4와 픽셀 4 XL의 스크린 크기는 각각 5.7인치 및 6.3인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패널은 유사한 OLED 패널이다(스크린이 작은 모델은 쿼드 HD 스크린이 아님). 또 소문에 따르면, 원플러스 7T처럼 90Hz 스크린이다. 픽셀 3보다 제스처(동작) 반응이 빠르다는 의미이다. 

픽셀 4 후면의 카메라 범프(튀어나온 부분)도 새롭다. 애플 아이폰 11의 카메라 범프를 닮았다. 좌측 상단에는 이전 픽셀의 싱글 렌즈보다 훨씬 더 큰 사각형의 카메라 어레이가 위치한다. 아마 이것이 유일한 고유의 특징일 것이다. 사진으로 판단했을 때, ‘투톤’ 디자인 대신 단색의 글래스 소재 디자인이 채택되었다. 

그러나 모든 특징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더 밝은, 새로운 색상의 모델들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은 이미 블랙과 오렌지 색상의 픽셀 4를 공개했다. 그러나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블루와 화이트, 옐로우, 그린 색상의 모델도 있다. 
 

사양

구글은 삼성처럼 사양으로 우리를 놀라게 만든 적이 없다. 12GB 메모리나 테라바이트급 스토리지를 장착한 픽셀 4를 기다리고 있다면 실망할 것이다. 9to5맥이 입수한 사양표에 따르면, 픽셀 4의 사양은 전작처럼 충분히 훌륭한 수준이다.

•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55
•    코프로세서: 타이탄 M 시큐리티, 픽셀 뉴럴 코어
•    메모리(RAM): 6GB
•    스토리지(저장 공간): 64GB/128GB
•    배터리: 2,800mAh(픽셀 4)/ 3,700mAh(픽셀 4 XL)
•    오디오: 스테레오 스피커

비주얼 코어의 사진 처리, AI 작업을 처리할 픽셀 뉴럴 코어라는 새로운 칩이라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헤드폰 잭은 없지만, 크게 놀라운 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배터리 용량은 놀랍다. 픽셀 스마트폰은 배터리 사용 시간이 놀랄 정도로 뛰어났던 적이 없다. 픽셀 4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유출된 사양이 정확하다고 가정하면, 픽셀 4 XL은 이전 픽셀보다 배터리 용량이 270mAh만 추가되었다. 그리고 픽셀 4의 배터리 용량은 오히려 115mAh가 더 작다.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배터리 사용 시간 최적화와 관련해 어떤 ‘마술’을 부릴지 지켜봐야 하지만, 배터리 셀 용량 자체는 놀랍도록 작다.

이 부분을 제외하면, 픽셀 4는 아주 좋은 스마트폰이다. 원플러스 7T처럼 새 스냅드래곤 855+가 장착되어 있지는 않지만, 855도 아주 빠르다. 메모리(RAM)는 픽셀 3보다 50%가 커졌다. 그러나 여전히 갤럭시 S10 플러스, 갤럭스 노트 10 플러스, 기타 고급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뒤쳐진다. 기본 스토리지는 64GB로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 확장 메모리 슬롯도 없다.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 니케이 아시안 리뷰를 통해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구글은 다음 주 이벤트 때 5G 버전의 픽셀 4를 출시할 수도 있다. 구글은 차세대 모뎀을 장착한 스마트폰에 대한 ‘테스트 생산’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구글이 새 5G 모델을 픽셀 4a라는 이름이 붙여질 저가 픽셀 모델 출시에 발맞춰 내년 봄에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5G 버라이즌 픽셀 4에 대한 소문을 들은 적 없기 때문에, 올해 출시될 확률은 낮다고 판단한다.
 

카메라

이제 기다렸던 카메라 부분이다. 픽셀 스마트폰은 항상 카메라가 장점이었다. 픽셀 4에도 구글의 카메라 경쟁력을 유지시킬 새로운 기능들이 도입될 예정이다.



먼저 픽셀 4에 없는 부분부터 이야기하자. 듀얼 전면 카메라이다. 구글은 픽셀 3에서 그룹 셀카를 도입했다. 피사체를 더 많이 캡처할 수 있도록 초광각 렌즈를 사용한 기능이다. 그러나 상단 베젤 내부의 센서에 대한 구글의 설명을 토대로 하면, 픽셀 4의 전면 카메라는 렌즈가 1개인 싱글 카메라다. 초광각 렌즈로 보이지만, 듀얼 카메라 대신 싱글 카메라를 채택한 것은 상당한 ‘다운 그레이드’ 같다.

그러나 픽셀 4의 메인 카메라가 이를 보충하고 남는다. 마침내, 그리고 최초로 구글 픽셀의 후면 카메라에 2번째 렌즈가 추가되었다. 유출된 사양에 따르면, 듀얼 렌즈는 표준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센서와 새로운 1,6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로 구성되어 있다. 항상 그렇듯, 크기가 다른 두 모델 모두 동일하다.

그리고 구글은 이 두 번째 카메라를 제대로 활용한다. 9To5구글을 통해 공개된 사진 샘플에 따르면, 결과물이 아주 뛰어나다. 물론 가장 잘 촬영된 사진일 것이라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포트레이트(인물 사진)부터 저조명 촬영까지 (아주 우수했던)픽셀 3보다 더 업그레이드되었다. 특히 나이트 모드가 크게 개선되었다. 하늘의 별을 제대로 담은 ‘천체’ 사진이 이에 대한 증거이다. 구글은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 기능에 크게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움직이는 피사체에 대한 초점 기능을 개선한 새로운 ‘모션 모드’를 도입했다.

그러나 두 번째 렌즈의 가장 큰 혜택은 아마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물(포트레이트) 모드 촬영일 것이다. 구글 픽셀은 과거에도 싱글 렌즈와 후처리 기술을 이용, 아주 선명한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많은 사용자를 놀라게 만들었었다. 그런데 추가된 망원 렌즈 덕분에 픽셀 4는 더 생동감 넘치는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프로젝트 솔리와 모션 센스

꽤 오래전부터 구글의 ‘동작 감지(모션 센스)’ 프로젝트 솔리(Project Soli) 기술에 대한 소문이 나돌았는데, 이 기술이 마침내 픽셀 4를 통해 데뷔한다. 구글은 지난 7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손을 흔드는 동작만으로 노래를 건너뛰고, 알람을 끄고, 전화벨을 묵음 처리하는 모션 센스라는 새로운 기능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픽셀 4에 ‘터치가 필요 없는’ 동작 인식 기능이 처음 도입된 것은 아니다. 올해 초, LG G8에 전면 ToF(Time of Flight) 센서를 이용한 에어 모션이라는 기능이 도입됐었다. 그러나 유용성 측면에서 더 나아지기를 기대해야 했던 기능이었다. 9To5구글은 모션 센스의 실제 유즈 케이스 일부를 보여줬는데, 유감스럽게도 유용성 측면에서 의구심이 든다.

구글은 일련의 동영상을 통해 모션 센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 큰 감흥을 느낄 사용예는 없다. 한 동영상에서는 여성이 스크린 위에서 손을 미는 동작으로 전화벨을 묵음 처리했다. 또 다른 동영상에서는 남성이 동일한 동작으로 다음 곡으로 건너뛰기를 했다. (동영상처럼 기능이 잘 작동한다고 가정했을 때)남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그런 기능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정말 유용한 기능이 되려면 훨씬 더 발전해야 한다.

구글도 이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런칭 때 꽤 단순한 솔리 기능으로 우리를 준비시켰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픽셀이 조금씩 더 나아지는 것처럼 모션 센스도 진화할 것임을 약속하고 있다. 그러니 모션 센스가 정말 유용한 기능이 될지 지켜보자.



프로젝트 솔리 센서는 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그동안 지원하지 않았던 생체인식(바이오매트릭) 기능인 3D 얼굴 인식 잠금 해제 및 암호 보호 기능을 지원하게 된다. 구글은 페이스 ID보다 더 발전된 기술처럼 설명하고 있지만, 검증이 필요할 것이다. 구글은 “픽셀 4를 들면, 솔리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잠금 해제를 원한다는 것을 인식해 얼굴 인식 잠금 해제 센서를 켠다. 얼굴 인식 잠금 해제 센서와 알고리즘이 사용자를 인식하면, 스마트폰을 드는 즉시 스마트폰의 잠금이 해제된다. 이 모든 것이 단 한 번의 동작으로 이뤄진다. 또 얼굴 인식 잠금 해제 기능은 모든 방향에서 작동을 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거꾸로 잡고 있어도 작동한다. 또 이 기능을 안전 결제 및 앱 인증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AI와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은 최신 구글 스마트폰에 최신 구글 AI의 발전된 기능과 성능을 반영해왔다. 이런 점에서 픽셀 4가 2세대 구글 어시스턴트의 ‘발사대’가 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우리는 5월 구글 I/O 때 연달아 명령을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반응이 빠른 구글 어시스턴트를 확인했다. 당시 구글은 다음 픽셀 모델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반응 속도만 더 빨라진 것이 아니다. 9To5구글에 따르면, 구글은 인터페이스 또한 바꿨다.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 픽셀 4에서 어시스턴트를 호출하면 아래에 색상이 입혀진 막대가 있는 화면이 호출된다. 또 응답 창은 크기가 더 작다. 다음 안드로이드 버전에 새 어시스턴트가 도입되면서,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도 새 인터페이스가 반영될 예정이다.
 

또 소문에 따르면, 구글은 새 픽셀 모델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깨우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폰을 들면 구글 어시스턴트에 명령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헤이, 구글’과 액티브 엣지(Active Edge, 픽셀 스마트의 옆면을 눌러 어시스턴트를 호출하는 기능), 화면 아래 구석에서 위로 미는 동작으로 어시스턴트를 호출하는 것에 더해, 픽셀 스마트폰을 드는 것만으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성화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혁신적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애플 사용자의 경우, 애플 워치와 이전 iOS 버전에서 경험했던 기능이다. 그러나 구글 어시스턴트를 호출할 또 다른 방법이 생겼다는 것이 나쁠 것은 없다.

새로운 어시스턴트, 안드로이드 최적화에 더해, 구글은 네스트 홈 허브의 앰비언트 EQ 기능을 픽셀에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9To5구글을 통해 공개된 유출 사양에 따르면, 앰비언트 EQ는 조명에 맞춰 디스플레이의 화이트밸런스를 자동 조정하는 애플 트루 톤과 유사하다. 아이폰과 스마트 디스플레이의 경우 아주 좋은 기능이었다. 픽셀에서도 이 기능을 경험하게 된 것이 반갑다.
 

가격

유일하게 명확하지 않은 부분은 픽셀 4의 가격이다. 그러나 단서가 있다. 에반 블라스는 픽셀 4의 캐나다 달러 기준 가격에 대한 유출된 정보를 공개했다.

•    픽셀 4 64GB: CAD(캐나다 달러) $1,049.95
•    픽셀 4 128GB: CAD $1,199.95
•    픽셀 4 XL 64GB: CAD $1,199.95
•    픽셀 4 XL 128GB: CAD $1,359.95

참고가 될 만한 픽셀 3의 가격은 다음과 같다.

•    픽셀 3 64GB: CAD $999
•    픽셀 3 128GB: CAD $1,129
•    픽셀 3 XL 64GB: CAD $1,129
•    픽셀 3 XL 128GB: CAD $1,259


픽셀 3 가격으로 짐작해보면, 픽셀 4의 출시 가격은 전작보다 오를 가능성이 크다. 화면이 작은 모델은 미국 기준 849달러, 큰 모델인 픽셀 4 XL은 900달러가 넘는다. 비싼 가격이 삼성과 애플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낮출 수도 있다. 이 경우 Pixel 3a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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