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2019.09.16

IDG 블로그 | “혁신은 제품이 아닌 가격에” 애플 아이폰 11 행사 총평

Michael Simon | Macworld
지난주 애플 아이폰 행사에서 가장 큰 박수갈채를 받은 것은 아이폰 11 프로의 트리플 카메라나 애플 워치의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가 아니었다. 시 트레일러(See trailer)의 제이슨 모모아나 아이폰 11의 야간 모드에 대한 박수갈채도 아니었다. 오히려, 보통 작은 중얼거림이나 완전한 침묵 속에 지나치던 슬라이드에 갈채가 쏟아졌다.  그 슬라이드는 바로 가격에 관한 것이었다.
 
ⓒ APPLE

갑자기, 애플은 하이엔드 기준을 세우는 회사가 되는 것을 멈췄다. 그 대신 애플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디즈니보다 저렴하게 제공하고, 구글의 스타디아를 애플 아케이드로 상대하면서, 동일한 가격에 더 많은 아이패드를 제공했다. 무엇보다 가장 놀라운 것은 아이폰 11의 가격을 50달러 낮췄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어느 애플 기기를 구입하더라도 애플 TV+를 1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는 통상적인 애플의 가격 정책과는 결이 다르다. 사실 작년 이맘때 우리는 애플 워치에 20%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을 비롯해 애플이 출시한 모든 제품에 가격이 더 높아진 것을 목격했었다. 그리고 다른 진정한 혁신과 마찬가지로, 그것은 애플이 판매하는 다른 모든 것에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얼마나 낮아질 수 있을 것인가? 

화요일의 행사 전에 애플 제품들의 출시 가격을 다음과 같이 예상했었다. 

• 애플 아케이드: 7.99달러
• 애플 TV+: 12.99달러
• 아이패드: 349달러
• 애플워치 시리즈 5: 399달러 이상
• 애플워치 시리즈 4: 299달러 이상
• 아이폰 11: 749달러/799달러/899달러
• 아이폰 11 프로: 999달러/1,149달러/1,349달러
• 아이폰 11 프로 맥스: 1,099달러/12,49달러/1,449달러

이런 가격도 나쁘지는 않다. 이 가격에도 애플 TV+는 여전히 HBO와 넷플릭스의 4K군보다 저렴하고, 애플 아케이드는 여전히 구글 스타디아 보다 싸다. 아이패드는 스마트 키보드 지원과 더 큰 디스플레이를 단돈 20달러에 추가한다. 그리고 아이폰은 같은 가격에 더 나은 카메라와 더 많은 전력을 제공한다. 하지만 내 추측은 틀렸다. 실제 가격은 다음과 같다.

• 애플 아케이드: 4.99달러
• 애플 TV+: 4.99달러
• 아이패드: 329달러
• 애플워치 시리즈 5: 399달러 이상
• 애플워치 시리즈 3: 199달러 이상
• 아이폰 11: 699달러/749달러/849달러
• 아이폰 11 프로: 999달러/1,149달러/1,349달러
• 아이폰 11 프로 맥스: 1,099달러/12,49달러/1,449달러

애플워치 시리즈 5와 아이폰 11 프로는 가격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다른 모든 제품들은 내 생각보다, 그리고 모두의 생각보다 저렴하게 선보였다. 애플 아케이드의 월 4.99달러는 마인크래프트(6.99달러)보다 저렴하며,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 앱 내 구매에 직면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애플 TV+의 월간 비용은 아이튠즈 스토어의 최신 출시작 대여 가격보다 낮다.
 
ⓒ APPLE

솔직히 말해서, 당황스럽다. 4K 스트리밍, 그리고 제니퍼 애니스톤, 리스 위더스푼, 스티븐 스필버그, 오프라 윈프리, JJ 에이브람스 등 탑 탤런트들과 함께, 애플은 자체제작한 쇼에 관한 한 비용을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에, 9.99달러나 14.99달러의 월 구독료 정도는 생각하지 못할 금액이 아니다. 특히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 TV을 사는 사람에게는 1년 무료구독권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가격은 모든 면에서 좋다. 애플 기기를 구입한다면 애플 TV+의 무료 1년 구독이 아주 좋은 혜택이지만, 새로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구입할 계획이 없더라도 한 달에 4.99달러면 월간 스트리밍 예산을 망치지는 않을 것이다. 애플 TV+는 다른 스마트 TV와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소유하는 최초의 애플 제품일 수 있으며, 품질과 장인 정신, 그리고 새로 마련된 저렴한 가격에 대한 애플의 의지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더 많은 아이폰이 더 저렴해지다 

아이폰 XR에서 11까지 인하된 가격은 7% 정도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우선 신형 아이폰 엔트리 모델의 가격이 아이폰 8 출시 시절로 돌아갔다. 또, 구형 모델의 가격이 훨씬 더 내려갔다. 

• 아이폰 XR (64GB/128GB):  599달러/649달러
•  아이폰 8 플러스 (64GB/128GB):  549달러/599달러
• 아이폰 8 (64GB/1288GB):  449달러/499달러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되면, 애플은 보통 자신들이 보관하고 있는 최신 모델의 가격을 100달러 낮추고, 제품 가격라인을 그에 맞춰 조정한다. 그러나 가장 싼 아이폰의 가격을 699달러로 인하했기 때문에 다른 대부분의 제품들도 50달러 더 싸졌다. 물론, 아이폰XR을 막 산 사람에게는 실망스럽지만, 599달러는 아주 매력적인 가격이다. 그리고 128GB의 저장 용량을 500달러 미만으로 갖춘 아이폰 8은 정말 굉장하다.
 
ⓒ APPLE

아이팟 셔플 이후 처음으로, 애플은 가장 인기 있는 제품들을 더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했다. 올해 초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 에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잠깐 볼 수 있었지만, 아이폰 11은 실제로 이 점을 반영했다. 만약 이제 애플 제품을 원한다면, 낮아진 가격에 어렵지 않게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번 아이패드 프로 가격 인하를 의미할 수도 있고, 소문이 무성한 16인치 맥북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비싸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그리고 누가 알겠는가, 아마도 아이폰 SE의 부활이 단순한 꿈은 아닐 지도 모른다.

애플은 아이폰을 699달러로 떨어뜨리기 위해 기능을 줄이거나 희생할 필요가 없었다. 더 느린 프로세서, 혹은 더 작은 카메라를 사용할 수도 있었고, 새로운 U1 칩을 남겨두었을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애플의 나머지 라인업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애플은 그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저렴해지기는 했지만 싼 것은 아니다 

애플은 기조 연설이 끝날 무렵 소매상점들, 특히 트레이드인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처음에는 제품 가격을 숨기기 위한 저렴한 책략처럼 느껴졌지만 실제로는 애플의 변화 철학에 잘 들어맞는다. 고가의 명품 제작을 중단하지는 않겠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그것들을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 APPLE

애플은 결코 애플이 되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4,999달러의 프로 디스플레이 XDR용 999달러 스탠드를 더 이상 볼 필요는 없다. 그러나 지난 12개월 동안 소비자 풀의 양쪽 끝 모두를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 같다. 휴대폰에 1,000달러 이상을 지불할 수 있는 사람들은 애플 기기를 가질 수 있지만, 그 절반만 쓸 수 있는 사람들도 그럴 수 있고, 그렇게 하기 위해 브랜드를 저렴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

5G, 프로모션 디스플레이, 애플 펜슬 지원 등 가격을 인상할 수 있었던 아이폰의 특징은 경제성이 더 높아질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다. 이제 그것이 애플의 진정한 혁신이다. editor@itworld.co.kr
 


iOS
2019.09.16

IDG 블로그 | “혁신은 제품이 아닌 가격에” 애플 아이폰 11 행사 총평

Michael Simon | Macworld
지난주 애플 아이폰 행사에서 가장 큰 박수갈채를 받은 것은 아이폰 11 프로의 트리플 카메라나 애플 워치의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가 아니었다. 시 트레일러(See trailer)의 제이슨 모모아나 아이폰 11의 야간 모드에 대한 박수갈채도 아니었다. 오히려, 보통 작은 중얼거림이나 완전한 침묵 속에 지나치던 슬라이드에 갈채가 쏟아졌다.  그 슬라이드는 바로 가격에 관한 것이었다.
 
ⓒ APPLE

갑자기, 애플은 하이엔드 기준을 세우는 회사가 되는 것을 멈췄다. 그 대신 애플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디즈니보다 저렴하게 제공하고, 구글의 스타디아를 애플 아케이드로 상대하면서, 동일한 가격에 더 많은 아이패드를 제공했다. 무엇보다 가장 놀라운 것은 아이폰 11의 가격을 50달러 낮췄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어느 애플 기기를 구입하더라도 애플 TV+를 1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는 통상적인 애플의 가격 정책과는 결이 다르다. 사실 작년 이맘때 우리는 애플 워치에 20%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을 비롯해 애플이 출시한 모든 제품에 가격이 더 높아진 것을 목격했었다. 그리고 다른 진정한 혁신과 마찬가지로, 그것은 애플이 판매하는 다른 모든 것에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얼마나 낮아질 수 있을 것인가? 

화요일의 행사 전에 애플 제품들의 출시 가격을 다음과 같이 예상했었다. 

• 애플 아케이드: 7.99달러
• 애플 TV+: 12.99달러
• 아이패드: 349달러
• 애플워치 시리즈 5: 399달러 이상
• 애플워치 시리즈 4: 299달러 이상
• 아이폰 11: 749달러/799달러/899달러
• 아이폰 11 프로: 999달러/1,149달러/1,349달러
• 아이폰 11 프로 맥스: 1,099달러/12,49달러/1,449달러

이런 가격도 나쁘지는 않다. 이 가격에도 애플 TV+는 여전히 HBO와 넷플릭스의 4K군보다 저렴하고, 애플 아케이드는 여전히 구글 스타디아 보다 싸다. 아이패드는 스마트 키보드 지원과 더 큰 디스플레이를 단돈 20달러에 추가한다. 그리고 아이폰은 같은 가격에 더 나은 카메라와 더 많은 전력을 제공한다. 하지만 내 추측은 틀렸다. 실제 가격은 다음과 같다.

• 애플 아케이드: 4.99달러
• 애플 TV+: 4.99달러
• 아이패드: 329달러
• 애플워치 시리즈 5: 399달러 이상
• 애플워치 시리즈 3: 199달러 이상
• 아이폰 11: 699달러/749달러/849달러
• 아이폰 11 프로: 999달러/1,149달러/1,349달러
• 아이폰 11 프로 맥스: 1,099달러/12,49달러/1,449달러

애플워치 시리즈 5와 아이폰 11 프로는 가격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다른 모든 제품들은 내 생각보다, 그리고 모두의 생각보다 저렴하게 선보였다. 애플 아케이드의 월 4.99달러는 마인크래프트(6.99달러)보다 저렴하며,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 앱 내 구매에 직면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애플 TV+의 월간 비용은 아이튠즈 스토어의 최신 출시작 대여 가격보다 낮다.
 
ⓒ APPLE

솔직히 말해서, 당황스럽다. 4K 스트리밍, 그리고 제니퍼 애니스톤, 리스 위더스푼, 스티븐 스필버그, 오프라 윈프리, JJ 에이브람스 등 탑 탤런트들과 함께, 애플은 자체제작한 쇼에 관한 한 비용을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에, 9.99달러나 14.99달러의 월 구독료 정도는 생각하지 못할 금액이 아니다. 특히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 TV을 사는 사람에게는 1년 무료구독권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가격은 모든 면에서 좋다. 애플 기기를 구입한다면 애플 TV+의 무료 1년 구독이 아주 좋은 혜택이지만, 새로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구입할 계획이 없더라도 한 달에 4.99달러면 월간 스트리밍 예산을 망치지는 않을 것이다. 애플 TV+는 다른 스마트 TV와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소유하는 최초의 애플 제품일 수 있으며, 품질과 장인 정신, 그리고 새로 마련된 저렴한 가격에 대한 애플의 의지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더 많은 아이폰이 더 저렴해지다 

아이폰 XR에서 11까지 인하된 가격은 7% 정도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우선 신형 아이폰 엔트리 모델의 가격이 아이폰 8 출시 시절로 돌아갔다. 또, 구형 모델의 가격이 훨씬 더 내려갔다. 

• 아이폰 XR (64GB/128GB):  599달러/649달러
•  아이폰 8 플러스 (64GB/128GB):  549달러/599달러
• 아이폰 8 (64GB/1288GB):  449달러/499달러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되면, 애플은 보통 자신들이 보관하고 있는 최신 모델의 가격을 100달러 낮추고, 제품 가격라인을 그에 맞춰 조정한다. 그러나 가장 싼 아이폰의 가격을 699달러로 인하했기 때문에 다른 대부분의 제품들도 50달러 더 싸졌다. 물론, 아이폰XR을 막 산 사람에게는 실망스럽지만, 599달러는 아주 매력적인 가격이다. 그리고 128GB의 저장 용량을 500달러 미만으로 갖춘 아이폰 8은 정말 굉장하다.
 
ⓒ APPLE

아이팟 셔플 이후 처음으로, 애플은 가장 인기 있는 제품들을 더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했다. 올해 초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 에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잠깐 볼 수 있었지만, 아이폰 11은 실제로 이 점을 반영했다. 만약 이제 애플 제품을 원한다면, 낮아진 가격에 어렵지 않게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번 아이패드 프로 가격 인하를 의미할 수도 있고, 소문이 무성한 16인치 맥북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비싸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그리고 누가 알겠는가, 아마도 아이폰 SE의 부활이 단순한 꿈은 아닐 지도 모른다.

애플은 아이폰을 699달러로 떨어뜨리기 위해 기능을 줄이거나 희생할 필요가 없었다. 더 느린 프로세서, 혹은 더 작은 카메라를 사용할 수도 있었고, 새로운 U1 칩을 남겨두었을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애플의 나머지 라인업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애플은 그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저렴해지기는 했지만 싼 것은 아니다 

애플은 기조 연설이 끝날 무렵 소매상점들, 특히 트레이드인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처음에는 제품 가격을 숨기기 위한 저렴한 책략처럼 느껴졌지만 실제로는 애플의 변화 철학에 잘 들어맞는다. 고가의 명품 제작을 중단하지는 않겠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그것들을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 APPLE

애플은 결코 애플이 되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4,999달러의 프로 디스플레이 XDR용 999달러 스탠드를 더 이상 볼 필요는 없다. 그러나 지난 12개월 동안 소비자 풀의 양쪽 끝 모두를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 같다. 휴대폰에 1,000달러 이상을 지불할 수 있는 사람들은 애플 기기를 가질 수 있지만, 그 절반만 쓸 수 있는 사람들도 그럴 수 있고, 그렇게 하기 위해 브랜드를 저렴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

5G, 프로모션 디스플레이, 애플 펜슬 지원 등 가격을 인상할 수 있었던 아이폰의 특징은 경제성이 더 높아질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다. 이제 그것이 애플의 진정한 혁신이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