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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랜 서비스 투자 활발, '때늦은 전성기'

Mikael Ricknas | IDG News Service 2009.05.12

와이파이 핫스팟이 재조명되고 있다. 국제 데이터 로밍 요금이 저렴한데다 뛰어나 실내 접속 안정성, 폭넓은 보급기기 등이 맞물린 결과다.

 

퀘스트(Qwest)는 최근 AT&T와 협력관계를 체결, 자사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에게 1만 7,000여 곳에 이르는 핫스팟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버라이즌도 보잉고 와이어리스와 제휴를 맺고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러한 추세는 비판 미국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우선 텔레2 스웨덴이 있다. 이 회사는 유럽 12개국에 걸쳐 7,000여 곳을 커버하는 클라우드사와 계약을 맺고 자사 소비자들에게 700여 와이파이 핫스팟에 접속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여기에는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맥도날드도 포함돼 있다.

 

텔레2의 퍼블릭 릴레이션 매니저 앤니카 크리스터손은 "시장이 무르익었음이 감지된다.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무선랜 서비스에 대해 질문해온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투자는 경쟁 업체로부터 자극받은 면도 있다. 텔레2의 경쟁 업체인 텔리아소네라가 이미 독자적인 핫스팟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선랜 서비스가 활발히 이용되고 있음은 숫자로도 입증된다. 최근 AT&T는 2009년 첫 3개월 간의 무선랜 접속 건수는 1050만 건으로 전년 동기에 3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선랜을 모바일 브로드밴드 보완 서비스로 활용하는 것은 여러 장점이 있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막대한 3G 로밍 요금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것이다. 92개국에 걸쳐 10만 개의 핫스팟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패스의 제품 마케팅 매니저 매트 쿠크는 이 점을 언급하며 회사가 국내외를 막론하고 동일한 요금제로 서비스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또 다른 장점은 실내 접속 안정성과 속도다. 최근 모바일 브로드밴드의 속도가 상향됨에 따라 속도라는 장점은 점차 희박해져가고 있지만 실내 안정성은 여전히 큰 무기다.

 

텔리아소네라의 모바일 네트워크 부문 대표 토미 융그렌(Tommy Ljunggren)는 현재 핫스팟 트래픽의 대부분이 노트북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스마트폰도 서서히 등장하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아이패스도 무선랜이 스마트폰의 인기 기능으로 부각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아이패스는 ABI 리서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무선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사용자 중 74%가 이 기능을 사용하고 있으며 77%의 사용자가 다음 스마트폰에는 무선랜 기능을 필수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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