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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일 개발자가 지켜야 할 중요한 코딩 프랙티스 7가지

Isaac Sacolick | InfoWorld 2019.10.22
애자일 원칙과 방법이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의 전부는 아니다. 최종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기술 부채에 대처하고 안정적으로 배포되는 성공적인 소프트웨어 릴리스를 위해서는 민첩성을 유도하는 코딩 방법과 아키텍처 표준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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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조직의 경우 더욱 중요한 고려사항이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도 어렵지만 오랜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기능 향상과 업그레이드를 배포하기는 더욱 어렵다. 데브옵스 CI/CD와 IAC(Infrastructure as Code, 코드형 인프라)에서는 자동화가 안정적이고 반복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배포 방법을 제공하므로 한 가지 중요한 문제가 부분적으로 해결된다. 개발 팀은 여기에 지속적 테스트를 더함으로써 코드 변경이 기존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그러나 애플리케이션이 나오고 시간이 지나면 최초 개발자는 다른 프로젝트, 때로는 다른 회사로 자리를 옮긴다. 팀에 합류한 신규 개발자가 코드를 안정적, 효율적으로 변경하려면 먼저 소프트웨어의 아키텍처를 배우고 코드를 이해해야 한다.

게다가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개발자는 많은 경우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를 원한다. 자신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에 계속 붙어있는 것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코드에 묶이는 것은 스스로의 경력, 또는 조직 관점에서 건강한 습관이 아니다.

새롭고 흥미로운 소프트웨어 개발 이니셔티브로 옮겨가는 최선의 방법은 다른 개발자가 손쉽게 지원할 수 있는 아키텍처,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만드는 것이다. 애자일 팀과 개발자는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탱하는 코딩 원칙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
 

1. 불필요한 일을 하지 말 것

코딩의 제 1원칙 : 코딩할 필요가 없는 것을 코딩하지 말라!

-    요구사항에 대해 질문을 하는 것이 좋다. 어떤 기능이 왜 중요한가?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가? 더 구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코딩 이외의 방법이 있는지 살펴보라. 아무런 솔루션도 없는 편이 최선의 솔루션인 경우도 있다.
-    조직의 누군가가 이미 비슷한 솔루션을 코딩했는가? 조금 보강하면 되는 마이크로서비스 또는 약간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수 있다면 사용하라. 새로운 것을 코딩하기 전에 조직의 코드 베이스를 잘 살펴봐야 한다.
-    최소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경제적인 SaaS 툴 또는 오픈소스 옵션을 포함한 서드파티 솔루션이 있는가?
-   깃허브와 같은 공개 코딩 저장소에 조직의 규정 준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코드 예제나 스니펫이 있는지 확인했는가?
 

2. 로우코드 개발 옵션 고려

꼭 솔루션을 코딩해야 한다면 로우코드 플랫폼을 통해 자바, 닷넷, PHP, 자바스크립트와 같은 개발 언어로 코딩하는 경우에 비해 더 효율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개발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카스피오(Caspio), 퀵 베이스(Quick Base), 애피안(Appian), 아웃시스템즈(OutSystems), 밴틱(Vantiq)과 같은 로우코드 플랫폼은 아주 적은 코드로, 때로는 아예 코딩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 각 플랫폼은 서로 다른 영역에 특화돼 있으므로 각자 특정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예를 들어 카스피오는 웹사이트에 양식이나 워크플로우를 손쉽게 내장할 수 있게 해준다. 퀵 베이스는 강력한 워크플로우 및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며 밴틱의 이벤트 기반 아키텍처는 IoT 및 기타 실시간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코딩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개발자라면 하나 이상의 로우코드 개발 옵션에 대해 능숙해야 하며, 적절한 사용 사례에서는 이러한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
 

3. 테스트 자동화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코드를 쓰는 것 외에 개발자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코드 테스트다. 성숙 단계에 이른 테스트 기반 개발 방법과 자동화된 테스트 툴을 사용할 수 있다. 개발 팀은 애자일 추정의 일부로 단위, 회귀, 성능, 보안 테스트를 포함해야 한다.

이러한 테스트는 빌드와 릴리스를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 외에 코드의 지원 편의성을 더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테스트는 문서이며, 코드가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에 관한 계약을 수립한다. 신규 개발자가 팀에 합류해서 의도하지 않게 잘못 코드를 변경하는 경우 지속적 테스트가 빌드를 중단시키고 개발자에게 유의미한 피드백을 제공해 신속히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다.
 

4. 모든 구성 매개변수를 표면화할 것

어떠한 경우에도 시스템 수준 설정,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 또는 기타 구성 정보를 하드 코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개발자가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면서 사용한 편법이 프로덕션 환경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늘날의 아키텍처에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하드 코딩은 기술 부채가 아니라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게으르고 무책임한 코딩 습관이다. 사고가 발생해 엔드포인트 또는 액세스 인증 정보가 노출되어 코드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 하드 코딩이 보안 취약점이 된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레거시 코드로 작업할 때는 하드 코딩된 구성과 매개변수는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기술 부채로 다뤄야 한다.
 

5. 명명 규칙 준수와 주석으로 코드 가독성 확보

필자는 예전에 천재적이지만 영어를 잘 모르고 입력 습관이 좋지 않은 개발자와 함께 일한 적이 있다. 이 개발자는 a, b, c와 같은 이름으로 객체를 인스턴스화하고 zz, yy, xx와 같은 이름의 로컬 변수를 만들었다. 릴리스하기 전에 이런 부분을 정리해야 했지만 실제로 정리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굳이 페어(pair) 또는 몹(mob) 프로그래밍을 실천하지 않더라도 개발자라면 이것이 매우 나쁜 습관임을 잘 알 것이다.

팀은 구글의 자바스크립트 스타일 가이드, 자바 스타일 가이드와 같은 명명 규칙을 채택하고 최소한 모듈 수준에서, 이상적으로는 클래스 수준에서 코드에 주석을 달아야 한다. 코드에 구조 및 가독성 요소에 대한 리팩터링이 필요할 때 개발자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정적 코드 분석 툴을 사용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6. 버전 제어에 자주 코드 체크인하기

매일 또는 그 이상 자주 코드를 버전 제어에 체크인하지 않는다면 충돌 및 기타 장애물이 발생해 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인해 애자일 팀이 스프린트 약속을 지키지 못하거나 종속성을 해결하기 위한 부가적인 작업을 해야 할 수 있다.

팀은 프로덕션 준비가 되지 않은 코드의 체크인에 대한 협약을 마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으로는 기능 플래그, 깃 분기 등이 있다.
 

7. 코딩 영웅심과 복잡성 피하기

필자가 아는 대부분의 개발자는 코딩 문제 해결을 좋아하고, 그 결과 전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됐다. 코딩은 예술이자 과학, 공예이며 뛰어난 개발자는 더 많은 생각이 필요한 코딩 과업과 우아한 구현을 추구한다. 다만 까다로운 비즈니스 및 기술 과제 해결과 다음 개발자들에게 이해하기 어렵고 유지보수하기 복잡한 코드를 남겨주는 코딩 영웅심 사이에는 모호한 선이 있다.

오랜 코딩 경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펄 원 라이너(one-liner) 또는 C++의 중첩 템플릿의 편리함을 기억할 것이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할 만한 이유가 충분한 경우도 있지만, 새로운 개발자들이 이와 같은 기법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코드를 변경하기는 더욱 어렵게 된다. 우아하진 않더라도 단순한 코딩 방법이 더 나을 때도 있다.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민첩함 높이기

스크럼 및 애자일 개발에 포함된 의식(약속, 스탠드업, 스프린트 리뷰, 회고 등)은 팀의 협업과 성공적인 구현을 촉진하는 방법으로서 검증됐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민첩성을 확보하려면 개발자는 책임감을 갖고 자신이 개발하는 코드에 대한 장기적인 지원과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코딩 방법을 채택해야 한다.

개발 팀은 현재 사용 중인 코딩 방법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검토해야 한다. 지금 당장의 데모와 릴리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다른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과 코드를 손쉽게 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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