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HP-MS, “인프라 투 애플리케이션”으로 클라우드 공략 강화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10.01.14

HP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기술 도입을 현격하게 단순화시켜주는 제품 통합 전략에 3년간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인프라스트럭처 투 애플리케이션(infrastructure-to-application)”이란 새로운 모델을 도입해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패키지 솔루션을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관계가 일반적인 업체 간의 협력관계보다는 실질적인 내용이 많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양사의 CEO가 직접 별도의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HP의 CEO 마크 허드는 “내가 알고 있는 한 이번 계약은 지금까지 HP가 맺은 협약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협업 및 통합, 기술 연구 협약으로, 양사 모두에게 획기적인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통상적인 협력관계 발표에 불과하다면, CEO 두 사람이 이렇게 별도의 컨퍼런스 콜을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드는 과거에도 HP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양사의 제품을 번들해 제공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일반적인 번들과는 통합의 수준과 투여된 엔지니어링 작업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는 이번 협력관계를 맺게 된 데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일부 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인 애저에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하기도 하지만, 어떤 업체는 자사만의 버전을 사용하기를 원한다는 것. 발머는 “이런 경우에는 하드웨어 계층부터 관리 계층, 애플리케이션 모델까지 통합된 솔루션이 필요해진다”며, “클라우드에 있건 자체적으로 구축했건 동일한 애플리케이션 모델을 전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를 지원하는데 HP 하드웨어를 사용하고, HP는 애저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서버 및 툴 사업부 사장인 밥 무글리아는 올해 말에 이번 협력관계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와 SQL 서버용 고성능 데이터 웨어하우징 관련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약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HP의 가상화 기술 우선 공급업체가 됐다. 양사는 중소규모 기업을 노린 “스마트 번들” 시리즈를 공급할 계획인데, HP의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킹 기술을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 가상화 플랫폼과 묶고, HP의 인사이트 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한다.

 

HP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스템 센터도 자사의 하드웨어와 함께 판매하고, 시스템 센터와 인사이트를 통합하는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마크 허드는 이번 발표를 HP와 마이크로소프트 간 협력관계가 발전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오라클의 썬 인수 같은 특정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허드는 “오라클도 중요한 파트너이지만, 오늘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라며, “오라클은 앞으로도 매우 중요한 협력업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ris_kanaracu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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