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 윈도우

윈도우 10 엣지도 플래시 자동 재생 차단…1주년 업데이트에 적용

Ian Paul | PCWorld 2016.04.11
마이크로소프트가 웹에서 어도비 플래시를 제거하는 원정에 동참한다. 올 여름 발표될 윈도우 10 1주년 업데이트에서 에지 브라우저가 “웹 페이지의 중심이 아닌 콘텐츠”의 재생을 자동으로 중지시킨다. 구글은 어도비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 해 6월 이 기능을 도입했다.

엣지의 새 기능은 크롬과 유사한데, 플래시 중단 기능은 웹 사이트의 주요 콘텐츠인 플래시 비디오의 자동 재생을 차단하지는 않는다. 대신, 광고나 기타 비 핵심 콘텐츠인 플래시 비디오나 애니메이션을 비활성화시킨다. 이처럼 중지된 플래시 콘텐츠를 다시 재생하려면, 콘텐츠를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 이유가 배터리 수명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비디오는 메모리와 CPU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 또한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적인 변화 역시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플래시의 전성기는 지나갔고, 사용자들은 이제 HTML5 기반의 비디오로 더 풍부한 경험을 즐기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웹 사이트가 효율적인 웹 표준을 사용해 메모리와 CPU 사용량을 줄이면 사용자는 개선된 배터리 수명을 경험하게 된다. 모든 개발자가 플래시로부터 온전하게 옮겨갈 수 있도록 표준을 통해 장애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래시 차단을 통한 배터리 수명 향상은 사실 일반 PC에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배터리 전원을 사용하는 태블릿이나 노트북에서는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플래시 사용을 줄이면 엣지 브라우저의 성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데스크톱 PC 환경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웹 사이트들이 불필요한 플래시 콘텐츠를 내리면, 좀 더 부드럽게 동작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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