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우리는 길을 찾을 것이다” 사용자 제작 패치로 최신 CPU도 윈도우 7 업데이트

Ian Paul | PCWorld 2017.04.21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텔 케이비 레이크나 AMD 라이젠 프로세서를 탑재한 윈도우 7 PC의 업데이트를 적극적으로 차단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채 1주일도 지나지 않아 해당 PC에서 윈도우 업데이트를 다시 받을 수 있도곡 해 주는 오픈소스 패치가 나왔다.

깃허브 사용자 제피(Zeffy)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차단을 무력화하는 패치를 올렸는데, 이 패치는 IsCPUSupported(void)와 IsDeviceServiceable(void) 두 가지 조건을 무력화시켜 버린다. 케이비 레이크나 라이젠 CPU를 탑재한 PC에서 윈도우는 CPU가 지원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곧 디바이스가 서비스 대상에서 배제된다. 하지만 패치를 적용하면, 윈도우는 모든 것이 조건에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결과적으로 해당 하드웨어는 지원을 받는다.

물론 업데이트 프로세스는 더 많은 작업이 진행되지만, 모든 것은 사용자의 PC에서 이 두 가지를 확인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다. 단점은 이 패치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특정 업데이트만 지원한다는 것. 제피는 마이크로소프트가 wuaueng.dll이란 파일을 업데이트하면, 패치를 다시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패치가 윈도우의 SFC(System File Check) 에러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패치가 시스템 파일을 건드리기 때문에 윈도우는 시스템이 훼손된 것으로 의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게임은 고양이와 쥐의 추격전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패치를 차단하면, 개발자들은 새로운 패치를 만드는 식이다. 제피를 비롯한 개발자들이 작업을 계속하고,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소송을 걸어 깃허브에서 해당 파일을 끌어내리지 않는 한 계속 될 것이다.

정말로 윈도우 10을 사용하기 싫은 사용자라면, 이 패치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약간의 작업만으로 시스템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하지만 패치로 인해 시스템 파일이 헝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복구 지점을 생성해 두기 바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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