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아이폰용 앱, “또 다시 성인물 논란”

Brennon Slattery | PCWorld 2009.07.03

불과 일주일 전, 핫티스트 걸이란 프로그램이 성인물을 배포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그 후 뷰티미터(BeautyMeter)란 프로그램이 15세 소녀의 누드 사진을 이용했다가 애플의 포르노물 제재 정책에 의해 삭제당했다.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리뷰 사이트인 크랩스(Krapps)은 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리뷰를 통해 소아 성범죄 애플리케이션 같은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뷰티미터는 사용자가 아마튜어 모델이나 일반인을 외모로 기준으로 평가하는 “Hot or Not” 사이트와 유사하다.

 

 

이 애플리케이션이 미성년자 누드 프로그램이 된 이유는 간단하다. 개발자는 누드와 전혀 상관없는 애플리케이션을 올렸지만, 수많은 젊은 소녀들이 노출이 과다한 사진들을 올려대면서 애플로부터 PG-13 등급을 받게 된 것이다.

 

뷰티미터의 누드에 대한 느슨한 원칙도 문제가 있다. 뷰티미터는 이용조건에서 “우리는 각 사진을 검사하지는 않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지운다. 사용자는 사진에 스팸 표시를 해서 해당 커뮤니티 내에서 원하지 않는 사진을 규제할 수 있다”고만 명시했다. 기준도 느슨한데다 사용자들에게 검열 기능을 떠맡긴 것이 이번에 앱스토어에서 삭제된 이유가 된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애플의 입장은 명확하다. “애플은 포르노 등 부적절한 콘텐츠를 담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배포하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애플이 이를 위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철저하게 감시할 수 있는가는 문제로 남는다. 일단 성적인 소재를 다루는 애플리케이션으로 판명되면, 이에 대한 집중적인 감시를 통해 선례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

 

더구나 웹 상에서도 유사한 서비스는 10대들이 참여하면서 누드 사진 교환 장소로 이용되고, 그 와중에 미성년자들의 무분별한 노출이나 이를 노린 범죄자들의 아동 포르노 배포 등에 악용된 사례가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editor@idg.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