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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 하지만 아이폰 XR 출시 기다려봐야” 아이폰 XS, XS 맥스 해외 미디어 평가

Michael Simon | Macworld 2018.09.20
오는 금요일 아이폰 XS와 XS 맥스의 출시를 앞두고, 신형 아이폰을 먼저 써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애플로부터 인정 받은 사람들의 리뷰가 하나 둘 나오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미 주문을 했다면 할 수 없지만, 아니면 좀 더 기다려 보라는 것이다.

XS와 XS 맥스는 지난 주 공개된 것과 거의 다를 바가 없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XS와 XS 맥스는 지난 해 출시된 아이폰 X와 디자인 측면에서 거의 동일한데, 맥스의 화면이 좀 더 크다. 픽셀이 조금 늘어났고(그리고 이 픽셀 증가로 인해 가격은 수백 달러 더 올랐다) 새로운 골드 컬러가 추가되었다는 걸 제외하면, 사실상 거의 모든 업그레이드는 내부 사양 측면에서만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특히 작년에 아이폰 X를 산 사람들은 과연 새 폰을 살 필요가 있을지 망설여 지는게 당연하다.

마셔블(Mashable)의 레이먼드 웡은 아이폰 XS와 XS 맥스가 “애플이 내놓은 최고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콤비이며, 가장 우수하고 강력한 아이폰”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XS 맥스의 가벼운 무게와 OLED 디스플레이를 칭찬하며, 스마트 HDR및 카메라의 저광량 성능에 감탄했다. 그렇지만 기존 아이폰 X 사용자라면 굳이 새 폰으로 업그레이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며, 구형 모델을 쓰던 사람이라 해도 비싼 가격이 부담으로 다가올 것 같다고 그는 덧붙였다.

더 버지(The Verge)의 닐레이 파텔은 신형 아이폰에 대해 “성공 공식을 잘 따른 견실한 업데이트”라고 평가하면서도, 실제 구매는 몇 주 더 기다려 보라고 말한다. “아이폰 XR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보고 사도 늦지 않는다. XR도 XS와 똑 같은 프로세서, 똑 같은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가격은 750 달러이다. 유일한 차이점이라면 과연 XR의 6.1인치 LCD 디스플레이가 XS의 OLED 디스플레이보다 많이 뒤쳐질까 하는 것이다. 이 부분은 다음달 XR이 나오면 직접 확인하는 수 밖에 없다.” 그는 아이폰의 스마트 HDR 기능 및 셀카 인물 사진 모드를 칭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픽셀 2XL의 카메라가 전반적인 성능은 더 뛰어나다고도 말했다. 만약 다음 달 구글의 새로운 픽셀 폰이 나오면 격차는 더욱 현저해 질 지도 모른다.

월 스트리트 저널의 조애나 스턴은 보다 직설적인 평가를 내렸다.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은 “일단 가만히 앉아 지켜볼 때이다.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 가입해 있거나 맥스의 화면이 너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아닌 이상 성급하게 X에서 XS로 건너 갈 필요는 없다. XS를 쓰다가 다시 X로 돌아갔을 때 속도감이 조금 그립긴 했지만 그것 때문에 1,000 달러에 달하는 돈을 더 쓸 정도는 아니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스턴은 또, XS 맥스 화면이 “나무 바닥에 살짝 떨어뜨렸음에도 금이 갔다”고 말해 신형 아이폰이 세계에서 가장 내구성 좋은 유리로 제작되었음을 강조한 애플의 주장을 반박했다.

데어링 파이어볼(Daring Fireball)의 존 그루버도 새로운 아이폰을 써 보고 그 기능들에 무척 감탄했다. 특히 카메라 성능이 압권이었다고 그는 말한다. “옛날 아이폰을 쓰다가 XS나 XS 맥스로 넘어가는 사람은 거의 모든 측면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할 것이다. 지난 해 아이폰 X에 비해 XS와 XS 맥스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대단히 견실하고 꼼꼼한 마무리를 보여 주는 수작이다. 특히 사진과 비디오 품질은 1년 만에 이루어 낸 발전이라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고, 또 그 사진의 이미지 퀄리티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면 구매 유혹을 참기 어려울 것이다.”

포켓린트(Pocketlint)
의 캠 번튼과 스튜어트 마일즈(도 카메라 퀄리티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이 틀림 없다. 이들은 아이폰 카메라가 “두루두루 놀라운 성능을 보여 주었으며, 디테일과 컬러감이 살아 있어 컨트라스트를 강하게 올리지 않아도 사진 촬영이 힘든 상황에서도 우수한 이미지를 출력해 낸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테크크런치(TechCrunch)의 매튜 판자리노는 아이폰 XS와 XS 맥스가 애플이 얼마나 앞서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평가했다. 카메라에서부터 A12 칩의 뉴럴 엔진과 그로 인한 앱 성능 개선을 생각해 보면, 애플의 아이폰 홍보는 과장이 아니라 오히려 “겸손한 수준”이라고 그는 말했다. 특히 사진 품질 개선은 믿기지 않을 정도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XS와 XS 맥스를 통해 애플은 소비자들이 아이폰 플랫폼을 떠나지 않는 이상 연간 업그레이드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XS는 ‘서비스로 제공되는 아이폰(iPhone-as-a-servi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일지도 모른다”고 그는 평가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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