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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XS 이슈 : 뷰티게이트, 충전 불량, 네트워크 연결 문제 등

Jason Cross | Macworld 2018.10.02
새로운 아이폰 XS와 즐거운 생활을 보내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다. 새로운 아이폰이 나올 때마다 일부 사용자들에겐 몇 가지 기술적인 문제점들이 나타난다. 현재 온라인에서 아이폰 XR와 관련해 자주 언급되는 문제점들은 총 3가지다. 전면 카메라 문제점을 말하는 ‘뷰티게이트(beatygate), 충전 불량, 무선 네트워크 성능 저하 등이다.

아이폰 XS 뷰티게이트 : 흐릿한 셀카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불만은 아이폰 XS의 전면 카메라에는 얼굴이 아름답게 나오도록 하는 필터가 적용되어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전면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피부가 부드러워져서 ‘플라스틱’처럼 보이게 한다고 주장하면서, 아이폰 XS가 피부를 빛나 보이게 하기 위해 색상 톤을 조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전면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할 때마다 발생하는 현상이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것이 새로운 스마트 HDR(Smart HDR) 기능과 관련 있다고 추측하지만, 이 기능을 비활성화하더라도 문제점을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Macworld가 직접 테스트를 해본 결과 분명 조금 이상했다. 아래 3장의 이미지를 보자.

제일 왼쪽 사진은 아이폰 X의 전면 카메라로 찍은 것이고, 가운데는 아이폰 XS 맥스로 같은 조명, 같은 날, 같은 위치에서 촬영한 것이다. 얼굴이 확실히 부드러워지는 경향이 있다. 세 번째 사진에서 보듯 얼굴을 손으로 가리자 색온도가 차이가 있었다. 배경의 벽지 색이 더 하얗게 된 것으로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손으로 얼굴을 가리자 색상 톤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클릭하면 원본보기 가능)

얼굴 옆을 확대하면 부드러워지는 효과와 피부색 변화를 더 확실히 비교할 수 있다.

 젊어보이는 것은 상관없지만, 이것이 선택 가능한 기능이었으면 한다. (클릭하면 원본보기 가능)

일각에서는 이러한 효과가 셀카 뷰티 필터와 유사하다고 지적한다. 뷰티 필터는 애플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자 하는 아시아 시장에서 매우 인기가 높은 기능이다. 이론적으로는 이렇다. 아이폰 XS가 얼굴을 탐지하면 최종 이미지에 변화를 주며, 셀카 사진이 이렇게 나오는 것을 선호하는 시장의 사용자 만족도를 높여주리라는 것이다.

물론 이런 이론을 증명할 길은 없으나 의도적으로 이미지를 조정하는 것은 언제나 ‘선택 가능한 기능’이어야만 한다. 만일 의도한 것이 아니라 기술적인 문제라면 애플은 공식 입장을 밝히고 iOS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아이폰 XS 충전 불량
일부 사용자들은 아이폰 XS의 충전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특히, 라이트닝 케이블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보통 충전 케이블에 연결하면 아이폰 디스플레이가 밝아지면서 충전중이라는 표시와 소리가 난다. 일부 사용자들은 아이폰 XS나 아이폰 XS 맥스가 충전 어댑터 종류에 상관없이 라이트닝 케이블에 연결했을 때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보고하고 있다. 일부 경우에는 화면을 탭해서 깨워야 충전을 시작하고, 다른 경우에는 케이블을 뺐다가 다시 연결해야 한다고 한다.

인기 유튜브 채널인 언박스 테라피(Unbox Therapy)는 최근 이런 문제를 증명한 영상을 공개했다.




다른 사이트와 포럼에서는 이 문제가 iOS 12로 업데이트한 구모델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도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어, 이 문제가 운영체제 특히 새로운 USB 제한 모드(USB Restrected Mode)와 관련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은 iOS 11.4.1에 처음 도입된 기능으로, 당시에는 이 문제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지 않았었다.

Macworld에서는 아직 아이폰 XS와 아이폰 XS 맥스, 그리고 이전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이런 문제를 경험하지 못했다. 하지만 동영상이나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글을 보면 적지 않은 사용자들이 분명 충전 불량과 관련된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XS 무선 네트워크 성능 문제
포럼과 레딧(Reddit)에는 아이폰 XS의 와이파이와 셀룰러 연결이 안정성이 이전 모델보다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다.

이는 Macworld의 초기 네트워크 테스트와 상반되는 주장이다. 테스트에서 본지는 특히 네트워크 신호가 약한 상태에서 와이파이와 셀룰러의 연결 성능이 전반적으로 높아졌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우리는 업로드와 다운로드 속도를 측정했기 때문에, 이는 연결 강도와는 다르다. 4x4 MIMO와 LAA 같은 고급 기능을 탑재한 디바이스는 신호 강도가 약해서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와이웨이브렝스(WiWavelength)는 아이폰 XS와 아이폰 XS 맥스의 RF 신호 강도에 대해 서술된 FCC 서류를 검토했는데, 전송 및 수신 강도가 이전 아이폰 모델만큼 강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이는 애플이 올해 선택한 인텔 모뎀의 오류가 아니라 휴대폰의 다른 설계 때문으로 보인다. 애플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부분을 강화할 수도 있지만, 하드웨어 개선 없이는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RF 신호 강도가 약해진 원인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있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부분이다.

네트워킹 테스트는 까다로우며, 장소마다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속도 테스트나 신호 강도 막대로는 연결 안정성을 파악하기 어렵다.

아이폰 XS가 셀룰러나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잘 연결되지 않는 것으로 느껴진다면, 아래 3가지를 시도해볼 수 있다.

1. 에어플레인 모드를 켜고, 몇 초 기다린 후에 다시 끈다. 네트워크에 재연결되면 신호가 더 좋아질 수 있다.

2. 네트워크 설정을 재설정한다. 설정 > 일반 > 재설정 > 네트워크 설정 재설정으로 들어가면 된다. 모든 네트워크 설정이 재설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와이파이 암호를 재입력해야 한다.

3. 아이폰을 재설정하고 백업에서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폰으로 설정한다. 설정 > 일반 > 재설정 > 모든 콘텐츠 및 설정 지우기에서 할 수 있다. 휴대폰이 재시작되면 백업에서 복원 대신 새로운 아이폰으로 설정하는 것을 선택한다. 본인의 애플 ID로 로그인하면 된다. 이 방법은 극단적인 선택으로, 모든 앱을 새로 다운로드하고 로그인해야 한다.

일반적인 과정
사실 새로운 아이폰과 관련된 이런 문제점들의 등장은 새롭지 않다. 모든 아이폰이 출시될 때마다 일부 사용자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문제들이 있었다. 때로는 아이폰 4의 안테나게이트(antennagate)처럼 거의 모든 사용자에게 영향을 끼치는 문제들도 있다. 아이폰 6의 ‘벤드게이트(bendgate)와 아이폰 4s의 노란 화면, 아이폰 5s의 홈버튼 무반응 등 아이폰 출시 초기에는 예외 없이 언제나 문제가 있었다.

또, 스티브 잡스 시절이라고 이런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아이폰 4의 안테나게이트는 스티브 잡즈 재임 기간 중이었고, 안테나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케이스를 무료로 제공했었다. 또, 일부 아이폰 3GS 사용자들은 사운드 문제를 경험하기도 했고, 어떤 사람들은 흰색 플라스틱 뒷면이 변색될 만큼 발열이 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면 카메라가 흐릿하게 찍히고 색상이 변하는 문제는 보편적인 것으로 보여, 애플이 가능한 한 빨리 공식적으로 성명을 발표하길 기대한다. 충전 문제는 덜 보편적이지만 증거가 분명하고, 연결 문제는 약간 모호한 경향이 있어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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