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ㆍML / 퍼스널 컴퓨팅

“인공지능이 게임 채팅 정화한다” 인텔, 스피릿 AI와 공동 개발 진행 중

Gordon Mah Ung | PCWorld 2019.03.22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라면 게임 중의 채팅이 핵 폐기물급 독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앞으로 게임 채팅이 모두 음성 기반 대화로 바뀌면 어떻게 될까? 인텔은 대화가 훨씬 건전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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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스피릿 AI(Spirit AI)와 함께 머신러닝과 인공 지능을 사용해 게이머들이 신경을 집중하는 게임 중에 빠지곤 하는 험한 말을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피릿 AI는 이미 개발자가 게시판이나 온라인 채팅을 모니터링하는 데 사용하는 머신러닝 기반 툴을 공급하고 있다. 인텔은 이 툴을 최근 게임에서 많이 사용하는 음성 기반 채팅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두 업체 모두 실질적인 구현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PCWorld가 참석한 발표회를 기반으로 보면, 아직 몇 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일단 알고리즘에 대한 훈련이 완료되면, 이 기술을 클라이언트 PC나 스마트폰, 게임기 플랫폼은 물론, 클라우드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는 각 게임의 개발사가 이 기술을 사용할지 결정한다.
 
ⓒGordon Mah Ung

인텔 임원들은 이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극히 어렵다는 것을 인정했다. 게임 내의 음성 채팅은 음향 효과와 음악, 여러 사람이 동시에 말하는 소리가 포함된 전체 오디오의 일부이다. 여기에 음질까지 나쁘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임무가 된다.

하지만 이런 점은 좀 더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변수가 아니다. 혐오 발언이나 폭력적인 발언이 포함된 대화를 판단하는 기준도 문제이고, 이런 툴이 일부 사용자에게는 감시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텔 임원들은 이런 결정이 개발자에게 달려 있다는 점은 굳이 언급하지 않았다. 많은 전문가가 너무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면 반발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대부분 게임은 공개 포럼이 아니라 폐쇄적인 플랫폼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나 표현의 자유에 대한 기대는 잘 적용되지 않는다.
 
ⓒGordon Mah Ung

이 기술이 언젠가는 실시간으로 어떤 게이머가 폭력적인 발언으로 다른 게이머를 괴롭혀서 음성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겠지만, 인텔은 사람의 상호작용이 먼저 사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실시간으로 “삐삐”하고 묵음처리를 하는 것보다는 기록된 대화 내용을 사람이 검토해 제재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플레이어 대부분이 어린이인 게임 플랫폼도 주요 적용 대상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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