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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데스크톱용 워크플레이스 채팅 앱 베타 공개… 사용자 생산성 향상에 주목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2017.10.10
페이스북이 워크플레이스(Workplace)의 윈도우와 맥용 데스크톱 채팅 앱을 공개했다.

워크플레이스 챗(Workplace Chat)은 페이스북의 인기 있는 메신저(Messenger) 앱의 비즈니스 버전으로, 워크플레이스 엔터프라이즈 소셜 네트워크의 일부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워크플레이스를 사용하는 기업 및 기관은 1만 4,000여 곳이며, 최근에는 월마트가 사용하기 시작했다.

음성 및 화상 통화를 지원하는 워크플레이스 챗은 지금까지 모바일 앱이나 웹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었다. 데스크톱용 클라이언트가 등장하면서, 브라우저 탭을 많이 띄워두고 일을 하는 사용자들이 조금 더 편하게 대화가 가능해졌다.

워크플레이스 챗의 데스크톱용 앱은 워크플레이스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요구한 기능 중 하나였으며, 우선 베타 테스트를 거쳐 정식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베타 버전을 테스트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링크에서 데스크톱 앱을 다운로드해서 사용해볼 수 있다. 이 앱은 윈도우 7 64비트 상위 버전, 맥OS 10.9(메버릭스) 상위버전에서 이용할 수 있다.

워크플레이는 스탠다드(Standard)와 프리미엄(Premium) 버전이 있다. 프리미엄 버전은 로그인에 회사 고유의 신원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콘텐츠 정책도 페이스북의 표준 약관이 아닌 기업의 약관을 적용할 수 있다.

워크플레이스 챗 앱은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버전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업 이메일 주소로 로그인해야 한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 앱은 자동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베타 테스터들도 최종 버전이 나오면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받게 된다.

한편, 화면 공유 기능이 추가된 것도 협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쟁 서비스인 슬랙이 지난 5월에 추가한 기능이기도 하다. 사용자들이 바탕화면 전체 혹은 특정 애플리케이션의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페이스북이 본격적으로 기업 시장에 눈을 돌리면서, 자이브(Jive), 마이크로소프트, 슬랙 등과 치열한 경쟁을 하는 중이다. 일반 사용자 대상의 소셜 네트워크가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기업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451 리서치(451 Research)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울 캐스태논 마르티네즈는 이번 워크플레이스 챗 데스크톱 앱은 페이스북이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데스크톱 앱은 사용자들에게 쉬운 작업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페이스북이 이미 시작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도구와 서드파티 앱의 통합은 사용자들이 업무를 하고, 알림을 받고, 동료들과 협업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페이스북을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로서의 신뢰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플레이스 챗은 페이스북이 만든 몇 안 되는 데스크톱용 앱 중 하나다. 2012년 메신저의 윈도우 앱을 공개하긴 했지만 2년 후 서비스가 중단됐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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