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메신저에 종단간 암호화 적용한 “비밀 대화” 기능 추가

Ian Paul | PCWorld 2016.07.11
페이스북이 왓츠앱, 바이버(Viber), 알로(Allo) 등에 이어 공식 메신저(Messenger) 앱에도 종단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 E2EE)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먼저, 안드로이드와 iOS용의 비공개 베타 버전으로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비밀 대화(secret conversations)’라고 알려진 이 기능은 지난 3월에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메신저의 비밀 대화는 모든 메시지를 암호화하는 왓츠앱과는 달리, 일대일 메시지만 암호화하고, 단체 메시지는 암호화 대상이 아니다.


암호화가 되면 해당 메시지는 대화 참여자 2명만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북을 포함해 제삼자는 메시지를 판독할 수 없다. 또한, 비밀 대화에는 페이스북은 스냅챗과 유사한 방식으로 비밀 대화에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사라지는 기능이 지원된다.

비밀 대화는 별도의 섹션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상대방과 나눈 일반 대화와 통합되지 않는다.

가장 큰 제한 사항은 1대의 디바이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페이스북은 와이어드측에 암호화 키를 여러 디바이스에 배포하는 기능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밀 대화는 GIF나 동영상, 결제 등 채팅 외에 여러 부가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

페이스북은 메신저의 전체 암호화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비밀 대화에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되고, 1대 제한이 풀리면 이 기능이 더 대중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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