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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의 스냅드래곤 웨어 3100 탑재 웨어 OS 스마트워치가 기대되는 4가지 이유

Michael Simon | PCWorld 2018.09.11
퀄컴이 마지막 스마트워치 칩을 공개한 지 2년 반이 지난 현재 스마트워치 지형도가 조금 변화했다. 애플은 웨어러블에서 범접할 수 없는 선두 주자가 되었고, 핏비트(Fitbit)는 완전한 기능을 담은 스마트워치와 앱 플랫폼을 선보였으며, 구글은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를 웨어 OS(Wear OS)라는 이름으로 개편했다. 퀄컴은 스마트워치만을 위해 완전히 새로운 제조 공정으로 만든 스냅드래곤 웨어 3100 플랫폼으로 이 시간을 만회하길 바라고 있다.



이 새로운 프로세서의 특징에 대해 지루하게 설명할 수 있지만, 대신 이것이 왜 중요하고 차세대 웨어 OS 스마트워치를 어떻게 혁신할 수 있을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스냅드레곤 웨어 3100을 탑재한 차세대 스마트워치가 기대되는 4가지 이유를 살펴보자.

스냅드래곤 웨어 3100 : 사용 시간이 길다
스냅드래곤 3100과 2100을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가 나는 것은 배터리 사용 시간이다. 퀄컴은 새로운 칩이 GPS/위치 배칭, 분/초 시간 업데이트, 센서 처리, MP3 재생, 와이파이/블루투스 음성 쿼리 등에서 뚜어난 전력 효율을 달성해 “스포츠 워치 수준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실질적으로 환산하면, 디스플레이 유형이나 배터리 용량, 디바이스 구성 등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현재의 웨어 2100 워치에 비해 최대 12시간 정도 더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추가로 3100 플랫폼에는 “저전력 및 고집적을 지원하는 새로운 웨어러블 전력 관리 서브 시스템(PMW3100)이 포함되어있고, 개방형 실행 환경에서 차세대 센서 처리를 지원하는 새로운 DSP 프레임워크와 계층적 접근을 지원하는 새로운 듀얼 디스플레이 아키텍처”가 포함되어 있다. 즉, 3100을 탑재한 스마트워치는 얼마나 사용하든지 최소 이틀은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스냅드래곤 웨어 3100 : 더 진짜 같은 스마트워치
웨어 OS 스마트워치는 원형이라 애플 워치보다 조금 더 진짜 손목시계에 가깝지만, 화면은 조금 다른 이야기다. 웨어 OS 시계들에는 사용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시간과 다른 상태를 지속해서 보여주는 모드가 포함되어 있다.



문제는 현재의 스냅드래곤 2100 워치들의 올웨이즈 온(always-on) 디스플레이가 그리 좋지 못하다는 점이다. 화질이 떨어져 보기 어렵고, 거의 무용지물이다. 하지만 퀄컴은 새로운 프로세서를 통해 웨어 OS 스마트워치에 2개의 새로운 모드를 추가할 예정이다.

강화 주변 모드(Enhanced Ambient Mode)는 “부드러운 초침 움직임과 최대 16색상 지원, 실시간 컴플리케이션(complications)과 향상된 밝기를 지원함으로써 스마트워치가 패션 시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할 것”이다.

전통적인 시계 모드(Traditional Watch Mode)는 “소비자들이 가능한 오랜 시간 동안 시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드다.

이 둘의 조합으로 차세대 스마트워치는 보다 더 전통적인 손목시계에 가까워질 것이다.

스냅드래곤 웨어 3100 : GPS 내장 가능성
현재 진정한 피트니스용 웨어 OS 스마트워치는 거의 없는 상태다. 대부분의 스마트워치는 GPS나 심박 센서 조차 없다. 하지만 새로운 스냅드래곤 3100 칩으로 이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스냅드래곤 3100에는 전용 스포츠 경험(Dedicated Sports Experiences) 모드가 새롭게 등장했는데, 이는 “활동적인 사용자들이 마라톤, 장거리 수영, 장거리 라이딩, 등산 등에 오랜 시간 동안 GPS와 심박 센서를 사용하도록 하는 모드다.”



즉, 일반적인 450mAh 시계 배터리 환경에서 GPS와 심박 모니터를 활용하며 15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매우 인상적이며 웨어 OS 스마트워치에서 GPS를 표준으로 자리잡게 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스마트워치를 ‘얇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지는 별개 문제다.

스냅드래곤 웨어 3100 :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짐
우리는 스마트폰의 인공지능이나 머신러닝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는데, 퀄컴은 스냅드래곤 웨어 3100을 통해 스마트워치에도 이를 가져오려 한다. 새로운 QCC1110 코프로세서와의 결합으로 “키워드 감지 및 시간 흐름에 따른 확장 등 워크로드 사용자 맞춤을 위한 딥러닝 엔진과 통합할 수 있게 됐다.” 추가로 퀄컴의 웨어러블 책임자인 판카즈 케디아는 버지(The Verge)와의 인터뷰에서 “첫날 발표된 기능은 시작일 뿐”이라면서 퀄컴은 웨어 3100을 2100처럼 계속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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