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 퍼스널 컴퓨팅

2020년 상반기 윈도우 10 업데이트, '내 스마트폰' 앱 지원·받아적기 기능이 핵심

Mark Hachman  | PCWorld 2019.04.29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2019년 5월 업데이트 준비 막바지 과정에서 코드를 수정하면서, 개발팀은 본격적으로 20H1로 알려진 윈도우 업데이트의 다음 주요 기능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벌써 로드맵에서 2020년 상반기 첫 업데이트를 준비하는 단계로 들어갔다. 그만큼 19H2로 불릴 올해 하반기 업데이트에 새로운 핵심 기능이 빠지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지난주 공개된 윈도우 10 참가자 프로그램 18885에서는 우선 20H1에 포함될 다양한 언어 지원, 내 스마트폰(Your Smartphone) 앱의 알림 지원 등이 포함됐다.

참가자 프로그램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내 스마트폰 앱에 생긴 2가지 변화를 엿볼 수 있는데,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훨씬 개방적이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도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더 집중하는 모양새다. 첫 번째 주요 변화는 기존의 화면 미러링, 또는 스마트폰 화면 기능이 더욱 많은 안드로이드 폰을 지원한다. 원플러스 6, 원플러스 6T, 삼성 갤럭시 S10e, S10, S10+, 노트 8, 노트 9가 새로 해당된다.

화면 미러링은 현재 상당한 틈새 기능이다. 한 예로, 나의 스마트폰 앱은 스마트폰을 책상 위에서 가져오거나 주머니에서 꺼낼 필요 없이 윈도우 PC에서 필요한 기능을 쓸 수 있게 한다는 전제가 붙어 있다. 화면 미러링은 윈도우 앱 안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되며, 따라서 메신저 답장을 바로 PC에서 보낼 수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앱의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스마트폰이어야 하고, PC가 저에너지 주변기기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제품군 중에서도 서피스 고(Go)가 현재 이 기능을 지원한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한계는 새로운 나의 스마트폰 앱의 가능성을 제한한다. 참가자 프로그램 18885에서 추가된 알림 지원도 그렇다. 어떤 앱이 알림을 보낼지 설정할 수 있다.
 
'나의 스마트폰' 앱에서의 알림 설정 화면 ​​​​ⓒMICROSOFT

수정된 것도 있다. 우선 받아적기 지원을 추가했고 2019년 5월 업데이트로 업그레이드하지 못하게 하는 버그를 수정했다. 윈도우 내에서 윈도우+H키를 누르면 받아적기 기능을 쓸 수 있다. 어느 정도 원활하게 작동하지만 마침표 같은 문장 부호는 수동으로 입력해야 한다. ·참가자 프로그램에서 받아적기 기능은 캐나다, UK, 인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멕시코, 브라질, 중국어를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외장 USB 저장 장치를 PC와 연결한 후 2019년 5월 업데이트로 업그레이드할 수 없는 버그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빌드 18885는 이 버그에 대한 픽스를 포함하고 있으며, 참가자 프로그램에 가입하지 않은 사용자 PC를 대상으로 한 픽스도 빠른 시일 안에 공개될 예정이다.

기본 기능을 강화하고 조금씩 개선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19년 5월 업데이트를 포함한 향후의 윈도우 10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재미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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