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폴드는 삼성에서 만든 최초의 폴더블 폰으로, 4.6인치의 외부 화면과 7.3인치의 내부 화면, RAM 12GB, 스토리지 512GB, 카메라 6개 등 기존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하드웨어를 자랑한다. 이 제품은 검정색, 은색, 녹색, 파란색 등 4가지 색상이며, 힌지 부분은 좀 더 여러가지 색상을 갖고 있다. 또한 전문 오디오 브랜드 AKG의 기술을 접목한 스피커를 장착했다.
특히 삼성은 대형 화면에 맞는 안드로이드 특별 버전을 만들기 위해 구글과 긴밀히 협력해 동시에 앱 3개를 구동할 수 있고, 작은 화면과 큰 화면에 표시된 앱을 바꿀 수 있다. 4월 26일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향후 휴대폰과 태블릿 사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다만 1,980달러(약 223만 원)라는 엄청난 가격과 검증되지 않은 노치 기술, 갤럭시 S10을 겹쳐놓은 듯한 외형 등은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데 주저하게 만든다.
구매하려는 이유
구매 의사를 밝힌 응답자 299명 가운데 194명(65%)이 "혁신 제품 경험"을 선택해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화면이 넓은 스마트폰이라고 응답한 이는 21%, 3개 앱의 멀티태스킹(9%), 멀티미디어 시청(5%)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삼성 측에서 강조한 AKG 음향 기술에 대해서는 한명의 응답자도 없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구매하지 않는 이유
구매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힌 423명 가운데 177명(42%)이 "비싼 가격"이라고 응답했다. 1세대 제품(29%), 디스플레이의 내구성/반사율 우려(13%), 무겁고 두꺼울 것같다(11%) 순으로 나타났다. 무겁고 두꺼울 것 같다와 배터리 문제, 새로운 기능 등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나타낸 미디어와는 달리, 응답자들은 238만 원이라는 가격적인 측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 IDG는 본지의 테크서베이 페이지(www.itworld.co.kr/techsurvey)를 통해 2월 25일부터 3월 10일까지 구매 의향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IT 관련 종사자 745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