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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에어파워 출시 안 한다” 애플, 무선 충전 매트 개발 중단

Leif Johnson | Macworld
애플의 무선 충전 매트 에어파워(AirPower)를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실망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애플이 공식적으로 에어파워 프로젝트를 중단했다고 발표한 것.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댄 리치오는 “여러 노력 끝에 에어파워가 우리의 높은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으며,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에어파워 출시를 기다린 고객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무선이 미래라는 것을 믿고 있으며 무선 경험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2017년 9월 에어파워를 처음 소개하면서 멀티 디바이스 충전 매트라고 설명했다. 치(Qi) 호환 버전의 아이폰들과 애플 워치, 새로운 에어팟을 한 번에 충전하는 모습으로 제품 사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애플이 이렇다 할 소식을 전하지 않았으며, 작년 9월에는 애플의 웹사이트에서 에어파워 이미지들이 거의 사라진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그러나 에어파워에 대한 기대는 여전했다. 지난달, 저명한 애널리스트 밍치 쿠오는 올해 상반기에 에어파워가 출시되리라 전망했다. 또한, 최근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2세대 에어팟이 나왔고, 전 애플 직원인 라이언 존스가 에어파워로 보이는 제품의 이미지가 포함된 최신 에어팟 무선 충전 케이스의 상자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 라이언 존스의 트위터

그렇다면 애플이 에어파워 개발을 포기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해 6월 블룸버그는 애플 협력업체 임원의 말을 인용해 충전 코일을 겹치게 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에어파워 생산이 어려울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충전 중 과열 현상이 해결되기 어렵다는 소문도 있었다. 일부에선 과열로 인해 발화까지 됐다는 보도도 있었다. 애플이 구부러지는 아이패드 프로처럼 그냥 출시할 수도 있지만, 불이 날 가능성이 있는 충전 매트는 그럴만한 제품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애플은 에어파워를 너무 성급하게 발표한 것이 분명해졌다. 애플은 보통 완성도 높은 제품을 출시하곤 하는데, 이번 만큼은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발표했다.

여러 서비스들이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애플이 에어파워 사례로 교훈을 얻었길 바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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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에어파워 출시 안 한다” 애플, 무선 충전 매트 개발 중단

Leif Johnson | Macworld
애플의 무선 충전 매트 에어파워(AirPower)를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실망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애플이 공식적으로 에어파워 프로젝트를 중단했다고 발표한 것.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댄 리치오는 “여러 노력 끝에 에어파워가 우리의 높은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으며,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에어파워 출시를 기다린 고객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무선이 미래라는 것을 믿고 있으며 무선 경험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2017년 9월 에어파워를 처음 소개하면서 멀티 디바이스 충전 매트라고 설명했다. 치(Qi) 호환 버전의 아이폰들과 애플 워치, 새로운 에어팟을 한 번에 충전하는 모습으로 제품 사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애플이 이렇다 할 소식을 전하지 않았으며, 작년 9월에는 애플의 웹사이트에서 에어파워 이미지들이 거의 사라진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그러나 에어파워에 대한 기대는 여전했다. 지난달, 저명한 애널리스트 밍치 쿠오는 올해 상반기에 에어파워가 출시되리라 전망했다. 또한, 최근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2세대 에어팟이 나왔고, 전 애플 직원인 라이언 존스가 에어파워로 보이는 제품의 이미지가 포함된 최신 에어팟 무선 충전 케이스의 상자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 라이언 존스의 트위터

그렇다면 애플이 에어파워 개발을 포기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해 6월 블룸버그는 애플 협력업체 임원의 말을 인용해 충전 코일을 겹치게 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에어파워 생산이 어려울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충전 중 과열 현상이 해결되기 어렵다는 소문도 있었다. 일부에선 과열로 인해 발화까지 됐다는 보도도 있었다. 애플이 구부러지는 아이패드 프로처럼 그냥 출시할 수도 있지만, 불이 날 가능성이 있는 충전 매트는 그럴만한 제품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애플은 에어파워를 너무 성급하게 발표한 것이 분명해졌다. 애플은 보통 완성도 높은 제품을 출시하곤 하는데, 이번 만큼은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발표했다.

여러 서비스들이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애플이 에어파워 사례로 교훈을 얻었길 바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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