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EA, 구독형 게임 서비스 출시…월 15달러에 자사 모든 PC 게임 이용

Hayden Dingman | PCWorld 2018.07.31
구독 서비스가 게임의 미래가 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지난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 패스(Gmae Pass)를 출시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엑스박스 타이틀을 바로 이용하고, 다른 게임도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게임 패스는 어디까지는 엑스박스에 한정된 것이었다.



EA는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PC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했다. EA의 오리진 액세스 프리미어(Origin Access Premier)는 EA의 오랜 서비스인 오리진 액세스를 기반으로 한다. 월 15달러 또는 연 100달러를 내면, EA의 모든 게임을 정식 출시 5일 전부터 이용할 수 있고, EA의 기존 게임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오늘 정식 출시됐는데, 8월 10일 매든 19 출시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만약 1년에 2개 이상의 EA 게임을 구매한다면, 경제성은 나쁘지 않다. 산술적으로 20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구독 서비스이기 때문에 게임에 대한 소유권이 없어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게임도 사라진다. 구매한 게임을 중고로 판매할 수는 없지만, 한 번 플레이한 게임을 다시 하지 않는다면 손해볼 것은 많지 않다. 1년에 한두 달 정도만 구독해서 EA 게임을 집중적으로 즐기는 식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EA가 얻는 것은 무엇일까? 게임 업계가 ‘서비스로서의 게임(Game as a Service) 모델로 옮겨가고 게임 출시 이후의 콘텐츠에 중점을 두면서 실제 게임은 손님을 끌기 위해 손해를 보고 파는 선도결손상품이 되었다. 배틀필드 V나 안템 등을 사람들의 손에 쥐여주고는 DLC나 전리품 상자를 구매하도록 유인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구독 서비스는 미래를 위한 괜찮은 거래이다. 물론 게임 업계에서 구독 서비스가 일반화되면 분명 다른 수익 창출 전략이 등장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

현재로서는 오리진 액세스 프리미어를 시도해도 손해는 없다. 솔직히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PC로 확대하기를 기대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타이틀 목록이 EA보다 낫기 때문이다. 또한 유비소프트는 이런 구독 서비스 흐름에서 너무 뒤처져 있는 것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훌루나 넷플릭스, HBO Go,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을 보면, 게임을 미래를 어렴풋이 알 수 있다.

EA의 기존 오리진 액세스 구독 서비스는 창고에 있는 구버전 게임을 이용할 수 있고, 신작 게임은 월 5달러에 10시간 플레이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오리진 액세스 베이직으로 그대로 유지된다.

안 좋은 소식도 있다. 그동안 EA가 오래 된 게임을 무료로 제공하던 프로그램은 폐지된다. 이들 고전 게임도 이제는 오리진 액세스 프리미어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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