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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애플 ARKit에서 찾을 12가지 가능성

Jonny Evans | CIO 2017.06.23
증강 현실(AR)과 가상 현실(VR)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은 애플 ARKit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미 보급된 '차세대 환경'을 지원하는 장치 수천 만 대가 사용자들의 액세스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AR과 VR을 게임용 '틈새' 제품으로 간주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AR과 VR은 이보다 훨씬 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기업 환경에서 ARKit을 활용하는 12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가상 상점
최근 이케아가 애플 플래그십 ARKit 파트너가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제 집에서 아이폰과 이케아 앱으로 카탈로그의 가구 제품을 배치해 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런 솔루션을 도입하려 하는 기업은 스웨덴 가구 제조업체 한 곳만이 아니다. 컨버스, 갭, 아디다스, 로우스(Lowes) 등이 상점에서 상품을 찾아 선택하거나, 시험 사용에 AR과 VR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애플의 소매 상점은 VR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부동산의 경우, 주택 투어에 몰입형 VR을 활용하는 사례를 예상할 수 있다. 가지고 있는 가구도 배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있는 곳에서 바로 가상으로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데, 교외의 쇼핑몰을 방문할 이유가 있을까? 오프라인 소매 매장의 매출 급감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원격 제품 지원
새로 구입한 세탁기 사용법을 알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하다. 아이폰으로 세탁기를 가리킨 후 시리에게 질문을 하면 된다. 그러면 가상으로 조작법을 알려준다. 고장이나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제조업체에 연락한다. 그리고 지원 담당자와 통화하면서 장치를 보여준다. 그러면 원격으로 고장이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이다. 방문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도, 담당자가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고 있어 도움이 된다.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 애플의 전문 상담요원을 가상현실로 데려온 '지니어스 바(Genius Bar)'일 것이다.

원격 시설 관리
산업용 기계 정비 전문가의 경우, 직면한 문제와 상황을 조사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스페이스-타임 인사이트(Space-Time Insight)라는 회사는 에너지 유틸리티의 기술자들이 수리를 의뢰하기 앞서 문제를 진단할 때 사용할 수 있는 VR 솔루션을 개발했다. 레이아웃과 잠재적인 문제점(누수 등)을 파악하고, 적절한 장비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고장을 파악 및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정확한 진단 및 테스트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는 지능형 머신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할 때, 더 강력한 솔루션이 된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율형 인프라와 스마트 팩토리 기계류가 현실이 되고 있다.

의료 진단 및 처지, 치료
VR과 AR은 의료 분야의 미래에 일익을 담당한다. 영국의 유명한 수련의 병원인 바츠(Barts) 의사들은 수련의 수술 연습에 VR을 사용하고 있다. 외과 의사들은 AR을 사용 수술 동안 정확성을 높인다. 경험 많은 의료진들은 경험이 적은 현장의 의사들이 정확히 의료 진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AR과 VR을 사용할 것이다. 원격 진단과 자가 진단, 훈련, 환자 가정에서의 수술 후 치료 기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의료 장비가 소수의 숙련된 의료 전문가의 감독 아래 자동으로 수술을 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직은 미래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지금도 의과 대학 학생들이 VR/AR 앱을 이용해 의술을 연마하는 사례가 있다. Anatomy 4D를 예로 들 수 있다.

리크루팅과 직원 교육
HR 부서는 통상적으로 업무 부담이 큰 부서다. 그런데 AR과 VR을 이용한 리크루팅과 직원 교육이 가능해졌다. 보잉은 최근 VR을 이용해 교육 및 훈련 시간을 75% 줄였다. 이머시브 테크놀로지스 엔터프라이즈(Immersive Technologies Enterprise)는 석유 가스 산업의 신입 직원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VR 솔루션을 개발했다. 적십자와 군대 등도 전쟁 지역에 투입할 군인과 인력 교육에 VR을 사용하고 있다. 시스코와 베터클라우드(BetterCloud) 같은 업체는 새로운 인재를 유치할 때 회사를 알려주는 VR 투어도 제공하고 있다. 또 복잡한 엔터프라이즈 인프라를 자신의 속도에 맞춰 스스로 학습하는 데 VR 솔루션을 활용하는 사례도 있다.

유통 및 물류
교통이 점차 자동화 및 자율화 되는 추세다. 자율화, 자동화 기술은 스마트한 도시 및 인프라 관리를 구현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VR은 자율 주행 차량이 보편화 되기 전에 이들 산업을 탈바꿈 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 DHL은 이미 VR 기술을 이용, 운송 및 배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다. 온라인 제품 배달을 처리하는 물류 센터에 VR 안경이 사용되는 사례가 증가할 전망이다. 웨이레이나비온(WayRay Navion )같은 솔루션은 이들 기술이 차세대 도로 교통 환경 전반에 걸쳐 운전자의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농업
세계 인구의 급증으로 인한 수요를 충족하려는 노력으로 식품 산업이 점차 더 '복잡'해지고 있는 추세다. 이미 원격 센서 기술과 준자율 농장 장비가 관리하는 거대 농장이 등장한 상태이다. VR과 AR은 인류에 가장 중요한 산업에 더 발전된 기술을 선물하고 있다. 아리아(Aria)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스마트 낙농(Smart Dairy 2025) '이라는 연구 보고서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규명해 제시하고 있다. 장비 유지관리, 가축 건강, 위치 모니터링 솔루션을 예로 들 수 있다. AGCO Corp 또한 농기계 제작에 VR 안경을 활용해 성과를 일궈냈다. 구체적으로 품질 확인 시간이 20% 개선됐다.

제품 디자인 설계
나이키, 아디다스, 포드, 보잉,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등 여러 회사가 제품 프로토타이핑 시간을 앞당기는 데 VR을 이용하고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가상 환경에서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실제 제품 원형을 제작해야 하는 기존 시스템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생산 원가를 추정하고, 구성 요소의 호환성을 확인할 수 있다. 신제품 디자인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생산 원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건축물 및 부지 안전
건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명백하다. 건축 기획 담당자는 프로젝트의 모든 요소를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위험한 건물을 건축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이렇게 건축에 필요한 원가를 절감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다. 가상으로 위험 요소를 파악, 영국 그렌펠 타워 화재 같은 참사를 방지할 수 있다. VR 시스템은 재해 관리나 건강 및 안전 문제와 직결된 비상(응급) 서비스에 큰 도움을 준다.

군사/비상(응급) 서비스
미국의 육, 해, 공군은 모두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다. 나이트 비전(야시계) AR 헬멧을 개발하고 있다. 이런 솔루션에는 전문 기술이 필요하다. 콘텐츠 개발 비용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기술들이 얼마나 많이 증가할지 상상해보기 바란다. 이미 군사 훈련에 AR을 사용하고 있다. 또 긴급 배치군이 직면할 상황별 훈련에도 AR이 사용될 전망이다. 유사하게 비상(응급) 서비스 분야도 탈출구 안내 등 긴급 상황에서의 신속한 지시에 AR을 사용하거나, 긴급 상황 교육 및 준비에 VR을 사용할 수 있다.

문화, 여행, 역사
필자는 역사를 좋아한다. 우리는 역사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그러나 실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다. 그런데 AR과 VR이 여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역사적, 문화적 유물과 관련된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스마티파이(Smartify )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또 VR 헤드셋을 이용, 역사적인 장소나 사건을 몰입해 탐구할 수 있다. 관광 부문의 경우,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 )은 위키튜드(Wikitude)와 아이폰 디스플레이로 평판 높은 온라인 리소스에서 수집한 현지 정보를 제공한다. 이런 형태의 정보 '증강'과 관련된 'PaaS(Product as a Service)'가 구현되어 있다. 블립파(Blippar)는 브랜드에 이런 경험을 전달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시직 트래블(Sygic Travel)은 이번 주, 개발한 앱에 여행 및 장소 관련 정보를 추가할 수 있는 개발자용 API 공급을 시작했다. 교육 분야에도 이런 솔루션이 배포될 것이다.

브랜드화 경험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AR 앱 중 하나인 스파이글래스(Spyglass)는 아이폰에 내장된 GPS로 사용자에게 진짜 탐험가들도 사용하는 '밤 하늘 내비게이션', '나침반' 등 도구들을 제공한다. 톱샵(TopShop)의 VR 패션쇼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는 패션 브랜드도 증가할 전망이다. 기업과 소비재 브랜드의 경우, 고객의 브랜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몰입적이면서 유용한 VR 도구와 경험을 시각화, 개발, 전달할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페인트 제조업체도 VR 기반의 색상표를 도입, 소비자가 여러 색상을 비교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원격 '포커스 그룹'을 이용한 제품 패키징 테스트에도 AR과 VR을 사용할 수 있다. 가상 상점에 이를 도입하면 좋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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