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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리뷰 | 새 기능 얻은 구글 어시스턴트 "검색의 시작과 끝"

Michael Simon | PCWorld 2017.05.19
구글 어시스턴트가 처음 발표된 것은 구글 I/O 2016 행사였지만, 진짜 파티는 올해부터다. 지난 수개월 동안 구글은 꾸준히 인공지능 챗봇 어시스턴트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왔다. 이제 어시스턴트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던질 수 있는 질문의 범위도 늘어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대화가 아니라 입력을 통한 쿼리 질문 기능을 들 수 있다. 많은 사용자들이 원하던 것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기능이며, 필자의 경우 어시스턴트 사용 시간이 두 배로 늘어난 이유이기도 하다.

이제 사무실이나 침대에 있을 때, 생뚱맞은 “오케이, 구글” 명령어로 대화를 시작할 필요가 없다. I/O에서 시연한 바로는 키보드 입력이 말하기만큼, 어떤 경우에는 훨씬 더 빨랐다. “오늘 날씨”, “비행편 정보” 등의 단편적인 단어를 입력해도 자연어 엔진을 사용할 때처럼 관련 정보가 검색된다. 매번 “오케이, 구글”이라고 말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필자는 어시스턴트로 서드파티 작업도 수행했다. 이제 구글 홈에서 하는 작업을 스마트폰으로도 할 수 있었다. 단순히 피자 주문 상황을 알아보거나 할 일 목록 작업을 정렬하는 이상의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 평소 사용하는 앱 대부분을 직접 열 필요 없이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대부분의 일을 할 수 있도록 개발자들이 화면에서 더 풍부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픽셀의 텐더 칵테일 액션을 통해서 어시스턴트의 지식 폭을 크게 넓힐 수 있다. “오케이, 구글. 텐더에게 얘기해”라고 말하면, 어시스턴트 화면 상단에 앱 레이어가 생기고, 개별 앱을 직접 열지 않아도 상호작용 할 수 있다. 필자는 데킬라를 사용한 음료 조리법을 물어볼 수 있었고, 스크롤할 수 있는 검색 내용을 찾았다. 마음에 드는 칵테일 사진을 발견하고 사진을 두드리면, 재료가 나타날 뿐 아니라, 어시스턴트가 조리법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옵션이 있다.

구글 홈보다 스마트폰에서의 어시스턴트 조작이 훨씬 유용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모바일 결제에서도 화면의 존재가 어시스턴트와의 의사소통에 완전히 새로운 느낌을 더했다. 이제 곧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구입할 때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질문하고 요청하며, 청구서 요약 등 화면으로 구매 대상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여름에 발매되는 구글 렌즈로는 어시스턴트가 사진도 들여다볼 수 있다. 어시스턴트는 구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에 대한 새로운 시도의 진원지이자 오래지 않아 검색의 시작과 끝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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