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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상품으로 받은 8086K와 쓰레드리퍼 1950X 맞교환 제안

Gordon Mah Ung | PCWorld 2018.06.19
인텔로부터 한정판 코어 i7-8086K CPU를 받은 8,086명의 행운아에게 AMD가 더 나은 제안을 했다. 이들 중 40명에게 8086K와 자사의 16코어 쓰레드리퍼 1950X를 맞바꿔 주겠다고 것,



이 모든 일은 인텔이 자사의 첫 CPU인 8086의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커피레이크 S 기반의 한정판 5GHz 코어 i7-8086K CPU를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인텔은 이 제품을 판매하는 한편, 대회를 열어 8,086명에게 상품으로 지급했다.

그리고 AMD가 이를 헐뜯고 나선다. AMD는 공식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우리 경쟁사는 최근에 x86 프로세서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8,086개의 한정판 프로세서를 경품으로 내건 대회를 열었다”라며, “지난 40년 동안 인텔이 x86 아키텍처의 발전을 선도한 데 감사를 표한다. 하지만 여기서부터는 우리가 맡겠다. 성능에 굶주린 PC 애호가 40명에게 상품으로 받은 기념 프로세서를 AMD 프로세서와 맞바꿔 앞으로 40년 간의 고성능 컴퓨팅을 축하할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AMD의 제안은 온통 빈정거림으로 가득 차 있다. 요약하자면, 코어 i7-8086K는 과거 40년의 산물이고 쓰레드리퍼가 미래의 대안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라이젠 쓰레드리퍼 1950X가 필요한 이유를 제시한다. AMD는 “숫자가 말한다. 16코어 32쓰레드, 64개의 3세대 PCIe 레인, 40MB 캐시. 모든 워크로드에 제약없는 성능을 제공한다”라고 강조했다.

AMD과 인텔 간의 경쟁은 지난 해 AMD가 라이젠 CPU를 출시하며 본격화됐다.

그렇다면, 어떤 CPU가 나을까? 물론 쓰레드리퍼 1950X이나 코어 i7-8086K의 기반이 되는 8700K의 성능 테스트 겨로가를 참고할 수도 있지만, 일단 가격 차이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코어 i7-8086K의 가격은 425달러이지만, 쓰레드리퍼 1950X는 800달러를 넘는다.

이제 AMD가 제시한 교환 조건을 보자. 우선 18세 이상의 미국 거주자라야 하고, AMD 사이트에 신청을 해야 한다. 하지만 교환 대상인 인텔 CPU는 상품으로 받은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대상자도 그리 많지 않다. 인텔은 약 350만 달러어치의 CPU를 상품으로 지급했다. 이런 점에서 AMD의 맞교환 행사는 인텔을 헐뜯는 것이 헐뜯지 않는 것보다 낫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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