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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 S FAQ: 마이크로소프트의 간소한 운영체제에 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Brad Chacos | PCWorld 2017.05.10
마이크로소프트가 교육 시장을 대상으로 개발한 윈도우 10의 새로운 버전인 윈도우 10 S로 크롬북(Chromebook)과 맥북(MacBook)을 정조준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는 학교만이 아니며 이 새로운 운영체제가 표준 버전 윈도우과 기초적인 부분을 공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확연한 차이점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오늘은 주류 소비자의 관점에서 윈도우 10 S에 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자. 일단 모두가 궁금해 하는 질문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겠다.

S는 무슨 의미인가?
윈도우 책임자 테리 마이어슨은 이 운영체제의 4가지 측면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보안(Secure)
• 우월한 성능(Superior performance)
• 단순함을 위한 간소화(Streamlined for simplicity)
• “윈도우 10의 영혼(The soul of Windows 10)”

물론, 이 모든 것들이 다 적용된다. 심지어 마지막 부분까지도! 하지만 S가 “스토어(Store)”를 의미할 수도 있다.

윈도우 10 S는 무엇인가?
윈도우 10 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스토어(Windows Store)에서 얻은 앱만 실행할 수 있는 윈도우 10 버전이다. 전통적인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도 윈도우 10 S에서 작동하지만 개발자가 윈도우 스토어에서 윈도우 앱으로 패키지화한 경우에만 가능하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S 릴리즈를 지원하기 위해 데스크톱 오피스 앱 전체를 윈도우 스토어로 가져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스토어 앱을 구분하고 윈도우 10은 이런 앱을 운영체제의 다른 부분에 접근할 수 없는 안전한 컨테이너(Container) 안에서 실행하여 보안을 강화한다. 이 때문에 레지스트리(Registry)가 흐트러지거나 프로세스가 꼬일 일이 없어 시간이 지난 후에도 시스템이 새것처럼 빠르게 실행되고 부팅하는데 도움이 된다. 시작 프로세스는 15초 미만이 소요되며 로그인 프로세스는 5초 미만이다.

이런 점들이 사면초가에 몰린 학교 관리자와 교사들에게 교실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구글 크롬북(Google Chromebook)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대응책이다. 하지만 윈도우 10 S 노트북은 소비자들에게도 판매된다.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고 싶다면?
윈도우 스토어 앱으로 패키지화되어 있지 않다면 불가능하다. 다른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려고 시도하면 금지되었다는 내용과 함께 윈도우 스토어에서 유사한 앱을 추천하는 팝업이 표시된다.



만약 정말로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를 실행해야 하는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S에서 윈도우 10 프로(Pro)로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윈도우 10 홈(Home)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앞서 언급한 팝업의 하단에 위치한 링크는 윈도우 스토어의 윈도우 10 프로 업그레이드 페이지로 연결되며 여기에서 관리자가 설치 프로세스를 시작할 수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좋으며, 유일한 방법이다. 윈도우 10 프로로 전환한 후에는 윈도우 10 S로 되돌아갈 수 없다.

하지만 윈도우 10 S 장치의 구매처에 따라 윈도우 10 프로 업그레이드가 유료이거나 무료일 수 있다.

윈도우 10 프로 업그레이드 비용은?
말했듯이 상황에 따라 다르다. 교육자들은 학교 시스템을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신형 서피스 랩톱(Surface Laptop)이나 799달러 이상의 다른 윈도우 10 S 노트북을 구매한 경우 2017년 말까지 윈도우 10 프로로 무료 업그레이드하거나 이후 49달러의 비용을 지불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다른 윈도우 10 S 장치를 사용하는 경우 처음부터 윈도우 10 프로 업그레이드 비용이 49달러이다.

윈도우 10 S의 비용은?
좋은 질문이다. 윈도우 10 S 자체는 구매할 수 없으며 사전 탑재된 장치를 통해서만 구매 가능하다.

윈도우 10 S 노트북이 있는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재빠르게 윈도우 10 S 대표 디바이스인 1,000달러 이상의 서피스 랩톱을 선보였지만 대부분의 윈도우 10 S 컴퓨터가 경쟁하게 될 크롬북보다는 애플의 맥북 에어(MacBook Air)와 더욱 유사하다.

대부분의 윈도우 10 S PC는 훨씬 평범할 것이다. HP 프로북(ProBook) x360 에듀케이션 에디션(Education Edition)과 에이서 트래블메이트 스핀(Acer TravelMate Spin) B1 컨버터블(Convertible)은 각각 299달러이다. 또한 델의 래티튜드(Latitude) 11 EDU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도시바(Toshiba), 삼성, 후지쯔(Fujitsu), 에이수스(Asus) 등도 윈도우 10 S 노트북을 선보일 것이며, 가격은 189달러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름부터 윈도우 10 S 노트북이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서피스 랩톱은 6월 15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PC 제조사들이 윈도우 10 S 노트북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할지 아니면 학교로 직접 판매에 집중할지는 미지수이다.

다른 사항은?
별로 없다. 윈도우 10 S는 전반적으로 윈도우 10과 유사하다. 코타나,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 생체인식 인증, 기타 모든 일반적인 윈도우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윈도우 10 S는 브라우저를 마이크로소프트 엣지(Edge)로 그리고 검색 결과를 빙(Bing)으로 제한한다. 물론, 원한다면 브라우저 내에서 구글의 검색 페이지를 찾아갈 수 있겠지만 기본 브라우저를 변경할 수 없으며 브라우저로 연결되는 모든 시스템 상호작용은 항상 엣지로 연결된다. 어쨌든 크롬과 파이어폭스등의 주요 브라우저는 윈도우 스토어에서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굳이 논할 가치는 없는 것 같다.

또한, 윈도우 10 S 디바이스에 하드웨어를 연결할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구형 하드웨어의 경우에는 더욱 그럴 것이다. “현재 윈도우 10과 호환되는 (프린터 등) 여러 하드웨어 주변 장치들이 윈도우 10 S와도 호환되겠지만 기능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경고했다.

교육자에게는 무슨 도움이 되는가?
본 기사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본 윈도우 10 S에 좀 더 초점을 두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학교를 위한 다양한 혜택으로 윈도우 10 S를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윈도우 10 S는 윈도우 10 홈에는 없지만 윈도우 10 프로에는 있는 모바일 장치 관리, 비트록커(Bitlocker) 암호화, 애저(Azure), 활성 디렉터리 도메인 연결, 관리자들이 기능 업데이트 적용 시기를 정확하게 미세 조정할 수 있으며 일반 업데이트를 최대 30일 동안 연기할 수 있는 필수적인 WUB(Windows Update for Business) 등 여러 고급 기능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IE(Intune for Education)를 이용해 클라우드로 관리할 수 있으며 관리자들은 마법사를 이용해 시스템 이미지를 구성한 후 USB 키에 담아 어느 PC에서나 맞춤형 버전의 윈도우 10 S를 30초 안에 설치할 수 있다.

학생들을 위한 혜택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S 노트북에 마인크래프트: 에듀케이션 에디션(Minecraft: Education Edition) 1년 구독을 포함시켰으며, 학교에는 교육용 오피스 365(Office 365 for Education)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이 노트북들은 기본적으로 학생의 원드라이브(OneDrive) 계정에 파일을 저장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교실과 교실 사이 그리고 PC와 PC 사이를 옮겨 다닐 때마다 작업을 손쉽게 이어 나갈 수 있다.

그렇다면 윈도우 RT가 다시 태어난 것인가?
정말 중요한 질문이다. 윈도우 RT는 윈도우 8과 함께 출시되었으며 윈도우 스토어 앱으로 제한되어 있었고 소비자들의 혼란 때문에 수명이 길지 않았다.



윈도우 10 S와 윈도우 RT 사이에는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이 노트북들은 윈도우 RT의 모바일 ARM 칩이 아니라 일반적인 PC 프로세서로 구동하기 때문에 앞서 언급했듯이 윈도우 스토어에서 찾을 수 있는 전통적인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일상 사용자들에게는 너무 세부적인 구분일 수 있다. 밋밋한 윈도우 스토어로 제한되어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이 전통적인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를 신속하게 포팅(Porting)할 수 있는 브리지(Bridge) 툴을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중요한 차이점은 윈도우 RT에는 윈도우 8의 끔찍한 태블릿 우선 인터페이스가 있었다는 점이다. 윈도우 10 S는 PC용으로 개발되긴 했지만 원한다면 태블릿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학교 솔루션의 경우 이 장치들을 윈도우 스토어로 국한시키는 것이 좋으며, 윈도우 10 S가 성공하는 경우 윈도우 스토어에 대한 개발자들의 반감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하지만 윈도우 10 S 디바이스를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사람들이 매장에서 이런 저렴한 노트북을 구매하고 스팀(Steam)과 크롬 등의 “진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위해 4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는 생각에 화를 낸다면 윈도우 10 S의 명성이 빠르게 저하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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