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는 "엣지 컴퓨팅과의 상호 연관성을 배재한 채 IoT의 발전을 설명할 수 없다. IoT와 엣지 컴퓨팅은 서로 구별되지 않으며, 이 둘이 이용 사례에 미치는 영향도 복합적이다”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속 가능성 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IoT와 엣지 컴퓨팅 부문에서 가장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이다. 이산화탄소 레벨과 오염, 공기 청정도 모니터링과 같은 환경 사용례와 자원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IoT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의 대표 저자인 아브히지트 수닐은 주로 대기업에서 이런 트렌드가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수닐은 "포춘 2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2020년 기준 58%의 기업이 최고 지속가능성임원을 두고 있었고, 그 외 나머지 기업은 지속가능성을 검토하는 다른 관리자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수닐에 따르면, IoT와 엣지 컴퓨팅을 기업의 지속 가능성 전략과 구분 짓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또, IoT와 엣지 컴퓨팅이 어떻게 IT의 수중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분야로 기술을 이동시키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전략을 실행하는 데 CIO가 여전히 가장 적합한 직위이다.
수닐은 “이런 신기술을 이해하지 않고는 기업의 그린 IT 전략에 아무런 기여도 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칩 부족
포레스터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은 2023년 중반 이전에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즉, 기업 및 소비자용 IT 제품이 향후 약 1년 반 동안 가격 불안정과 가용성 문제를 겪을 것이라는 의미다. 수닐에 따르면, 이는 특히 IoT 시장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실리콘 공급은 대부분 고급 CPU와 GPU 생산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IoT 기기에 필요한 마이크로컨트롤러와 센서는 공급망 문제로 인한 타격을 훨씬 더 크게 받을 것이다.수닐은 "IoT가 무엇인지, 그리고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것은 통신이나 스토리지, 계산을 지원하는 칩이 내장된 몇 개의 지능형 장치로 구성돼 있다. 칩 부족 현상은 이용 사례에 따라 모든 시장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5G vs. 인공위성
보고서는 더 나아가, 현재 우세한 차세대 연결 옵션인 5G는 특히 시골 지역에서 인공위성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장기적이고 비용이 많이 드는 5G 배치는 WAN 기술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링크와 같은 저궤도 인터넷 서비스는 시골 지역에서 5G보다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게다가 유선 네트워크 업체는 무선 연결을 제공하지 않더라도 위성 인터넷을 백업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