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 클라우드

5G가 클라우드 컴퓨팅에 미칠 2가지 변화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0.02.12
5G 시대가 목전에 다가왔다. 5G는 과거 다른 기술보다 훨씬 더 잘못된 정보가 많이 알려진 기술이다. 그리고 그 잘못된 정보 대부분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5G가 실제로 현실화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스마트폰, 기지국, 네트워크 장비 등이 모두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단시일에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5G로의 변화에 필요한 비용 또한 쉽게 충당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클라우드 컴퓨팅이 5G 세계에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추측은 많지만 그중 대부분은 완전히 틀렸다. IT 전문가들은 5G 기술이 엣지 컴퓨팅에 전기를 가져올 것이며, 퍼블릭 클라우드의 지분을 가져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 두 가지 모두 빠르게 증가하는 현상이다.

5G를 포함한 다른 기술의 변화는 모두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된 다른 기술의 활용법을 바꾸게 된다. 그러나 변화는 5G 기술 옹호자들의 생각만큼 파괴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5G 기술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2가지 미래를 정리했다.

우선 클라우드 액세스가 모든 곳으로 확산될 것이다. 인구 밀집지가 아닌 농촌이나 도서 지역에는 인터넷 액세스가 없거나 있더라도 속도가 1Gbps~10Gbps에 그치는 인터넷 고립지가 존재한다. 데이터 전송의 지연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IaaS 공급 업체와 연결된 사업 등의 경제 활동은 어려울 것이다. 5G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견인해 인터넷 속도가 느리거나 액세스할 수 없는 농촌, 도서 지역을 더욱 빠르게 연결하고 인터넷 고립지가 줄어드는 미래에 기여할 수 있다. 더불어 5G를 활용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도 확대될 것이다.
 
두 번째로, 퍼블릭 클라우드 외부에서 더욱 안전한 데이터 배포가 가능해진다. 퍼블릭 클라우드에 있는 데이터를 신뢰하지 않기 떄문에 클라우드 컴퓨팅에 반대하는 기업이 많다. 하지만 지연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데이터 처리 작업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구동하면서도 데이터는 온 프레미스에 두는 시도는 일반적으로 좋은 생각이 아니다. 만약 5G 환경에서는 지연이 사라진다는 말을 믿을 수 있다면, 데이터는 클라우드 외부에 두고 그 처리 작업은 클라우드에서 수행하는 방식을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에 대한 입장을 보류해 온 기업들도 마침내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을 것이다.

5G가 우리의 삶을 변혁시킬까? 뉴스 기사에서 떠들어대는 것을 믿는다면 아마 이 말에 동의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과대 선전은 논외로 하더라도, 5G 기술은 더 나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클라우드 역시 손해보다는 이익을 더 많이 얻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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