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브라우저

크롬 자동 로그인 비활성화 옵션·프로그레시브 웹 앱 추가한 크롬 버전 70 공개

Mark Hachman | PCWorld 2018.10.18
구글이 이번주 화요일 오후 크롬 버전 70을 공개했다. 이번 버전에서는 논란을 일으킨 로그인 버그에 대한 픽스를 제공하고, 앱과 유사한 프로그레시브 웹 앱(Progressive Web Apps)을 윈도우에 도입한다. 그러나 로그인 버그 픽스에는 조건이 따른다.

직전 버전인 크롬 69에서는 방해되는 변화를 숨겼었다. 지메일 등 다른 구글 서비스에 로그인하면, 크롬이 자동으로 브라우저에 로그인하게 되는데, 즉, 사용자는 자동으로 지메일 등 다른 서비스의 브라우징 데이터를 구글과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프라이버시 전문가의 비판이 이어졌고 구글도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크롬 70에는 웹 기반 로그인과 브라우저 기반 로그인 연결을 해제하는 스위치가 생겼다. 안타깝게도 기본 설정은 활성화 상태다. 즉, 구글 서비스의 로그인은 여전히 자동 기본 설정으로 크롬 로그인을 활성화한다. 또, 로그인 변경에 대한 명시적인 안내도 없다.

이 설정을 변경하려면, 브라우저 오른쪽 상단의 3점 메뉴를 클릭해 설정 메뉴로 들어간다. 맨 아래 고급 설정 항목을 클릭하고, ‘Chrome 로그인 허용’ 토글 스위치를 찾은 후 사용 중지로 바꿔야 한다.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다. 구글은 다른 구글 서비스에 로그인하면서 크롬에도 같이 로그인하는 방향으로 사용자를 이끌고 있다. 대다수의 경우 사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브라우저 로그인과 계정 로그인을 분리하는 사용자 로그인 옵션을 찾기 쉬운 곳에 노출하지 않은 것은 다소 오만한 움직임으로 비칠 수 있을 것이다.

프로그레시브 웹 앱
구글 버전 70에서는 크롬과 특히 직결되지 않은 플랫폼 간 개선 기능인 프로그레시브 웹 앱을 지원한다. 프로그레시브 웹 앱은 이름에서처럼 앱처럼 보이고 앱과 유사한 인상을 주는 웹 페이지다. 실제로는 보통 앱처럼 윈도우 10에 설치할 수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도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를 통해 몇몇 프로그레시브 웹 앱을 공개하기에 나섰다. 트위터 앱을 예로 들 수 있다.

구글도 마찬가지다. 구글 메모 등 특정 웹 사이트에서 설치 가능한 앱이 있음을 홍보하는 것을 볼 수 있는다. 스포티파이도 그 한 예다.


프로그레시브 웹 앱 설치는 사용자의 선택이다. 그러나 맥과 리눅스 사용자는 크롬 버전 72부터 프로그레시브 웹 앱을 지원 받을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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