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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 S, 리눅스 포함한 명령어 앱 실행 차단…”기능보다 안전”

Mark Hachman | PCWorld 2017.05.22
만약 윈도우 10 S가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한 앱만을 구동할 수 있다면, 윈도우 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는 리눅스 배포판도 실행할 수 있을까?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빌드 컨퍼런스에서 우분투와 페도라 등의 리눅스 배포판을 윈도우 스토어 앱으로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대답은 ‘아니오’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석 프로그램 관리자 리치 터너가 블로그에 올린 글에 따르면,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명령어’ 애플리케이션이 윈도우 10 S의 안전한 환경 밖에서 구동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S를 학생은 물론 주류 사용자가 좀 더 안전한 윈도우 10 사용자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윈도우 10 S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검사해 윈도우 스토어에 올린 앱만을 실행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윈도우 스토어 앱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윈도우 10 S용 앱은 디버거처럼 사용자 PC의 낮은 수준에서는 실행할 수 없으며, 하드웨어에 뭔가를 기록하거나 시스템 레지스트리를 수정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리눅스는 바로 이렇게 한다. 또한 터너의 말에 따르면, 이런 앱은 이런 종류의 앱과 작업이 실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러 제한을 가한 운영체제, 즉 윈도우 스토어를 통해 제공되는 리눅스 배포판에서는 구동되지 않는다. 이들 앱은 전통적인 윈도우 10 UWP 앱처럼 설치되지만, 동작은 마치 UWP 샌드박스나 안전한 런타인 인프라 외부에서 실행되는 명령어줄 툴처럼 동작한다는 것이 터너의 설명이다.

그리고 이런 앱은 리눅스만이 아니다. 윈도우 10 S에서 구동되지 않는 다른 낮은 수준의 앱은 윈도우 콘솔, cmd/파워셸, 리눅스/배시 등 무수히 많다.

다행히 윈도우 10 S에는 윈도우 10 프로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이 내장되어 있다. 만약 신형 서피스 랩톱을 주문했다면, 윈도우 S가 탑재된 상태로 배달될 것이다. 하지만 일정 기간 내에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많은 윈도우 사용자가 윈도우 10 S에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으며, 윈도우 10 S의 제약과 윈도우 스토어의 특정 앱에 대한 이런 제약으로 의구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의 PC를 고쳐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초보자들이 레지스트리나 낮은 수준의 기능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라는 데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윈도우 10 S가 교실에서 사용된다면, 문제는 좀 더 까다로워진다. 이런 운영체제로는 아이들이 코딩을 하도록 권장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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