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다시금 전성기 구가하는 AMD,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익 기록

Mark Hachman  | PCWorld 2019.10.30
3분기 AMD의 실적 보고에서 CEO 리사 수의 발표에서 핵심을 꼽자면 아마도 AMD는 더 이상 저가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는 메시지일 것이다.

일주일 전 인텔은 자체 실적 보고에서 프로세서 공급 지연을 예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수는 AMD가 시장에, 특히 보급형 저가 제품 시장에 뛰어들 것인지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수는 저가형 제품에서의 수요가 줄어드는 것을 보았으며 AMD의 사업에서 중요한 동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MD는 3분기 이익이 1억 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약 3,500만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수익은 2005년 4분기 애슬론 64 X2 시대 이후 가장 높은 18억 달러였다.

다음 분기 전망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하이라이트였다. AMD는 라이젠, 에픽 서버 프로세서, 라데온 판매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48% 오른 21억 달러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AMD의 메시지는 단순하다. 컴퓨팅과 그래픽 부문이 36% 오른 12억 8,000만 달러로 폭발적인 실적을 냈다. 데스크톱 판매는 모바일을 넘어섰는데 두 부문 다 성장세를 기록했다. GPU 수익이 다소 감소했으나 데이터센터 GPU 수요 감소로 인한 것으로 4분기에는 다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터프라이즈, 임베디드, 세미커스텀 분야는 27% 감소한 5억 2,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AMD는 에픽 프로세서의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차세대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콘솔을 기다리는 사용자의 기대가 다소 소강상태를 형성하고 있어 1년 전 콘솔 신제품이 출시됐을 때보다 전체 분야 실적이 감소했지만, 수 박사는 세미커스텀 칩 부문의 실적은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어 인사이트의 수석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AMD가 2005년 이래 가장 탄탄한 3분기 실적과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매출총이익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사용자와 기업이 고성능 제품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수 박사는 시장의 입장에서 보면 가장 고급 수요는 라이젠 7과 라이젠 9 칩에서 온다고 설명했다. 에픽 서버 부문에서도 마진이 높은 여러 종류의 제품, 특히 48코어와 64코어가 골고루 혼합되어 판매되고 있다. 수 박사는 특히 AMD 핵심 제품군이 빠르게 7나노 공정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전했다.

AMD 3세대 쓰레드리퍼와 라이젠 3950X는 출시가 한 차례 지연된 바 있지만, 더욱 성능이 뛰어난 제품에 대한 수요가 AMD의 수익 창출 요인임을 나타낸다. 수 박사는 충분하지 않은 생산량을 이유로 들지 않았으나, 생산량은 라이젠 3950X 발매가 지연된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당분간 ‘생산량 부족’이라는 주홍 글씨는 AMD가 아닌 인텔의 몫인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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