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재택근무 확산으로 MS 팀즈 사용자 4,400만 명 돌파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2020.03.20
마이크로소프트는 19일(현지 시각) 팀즈 일 활동 사용자가 4,400만 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지난 주에만 1,200만 명이 추가로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팀즈 사용자 수는 지난 1년간 서서히 증가해, 작년 11월 기준으로 2,000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고, 줌(Zoom), 슬랙(Slack), 팀즈(Teams) 같은 화상회의 및 팀 채팅 애플리케이션의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동시에 여러 업체가 협업 소프트웨어를 한시적으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여기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NHS(UK National Health Service) 전 직원에게 팀즈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시장 조사 업체 크리에이티브 스트레티지스(Creative Strategies)의 애널리스트 캐롤리나 밀라네시는 “지난 2월부터 재택근무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최근의 사용자 증가가 이해된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출시 3주년을 맞은 팀즈 사용자 증가 관련 보도자료에서 팀즈 도입 증가는 장기적으로도 업무 환경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최근에는 의사가 환자를 진찰하고, 개학을 하지 않은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과 대화하는 데 팀즈가 사용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담당 부회장인 제러드 스파타로는 “중요한 변곡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되돌아보면 모든 것이 바뀐 시점일 것”이라면서, “과거의 업무 방식으로는 돌아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365 클라우드 생산성 스위트의 비즈니스 구독자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팀즈는 2017년 출시되어 비즈니스용 스카이프를 대체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자리 잡았다.

팀즈는 6년전 출시되어 채널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인기를 얻은 슬랙에 대응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다. 무료 및 유료 버전으로 제공되는 슬랙은 일 활동 사용자가 1,200만 명이다. 

팀즈는 여러 면에서 슬랙과 다르다. 단체 채팅에 더해 음성 및 화상 회의 기능과 문서 편집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팀즈의 다양한 기능은 줌이나 슬랙과 같은 독립적인 전용 솔루션 대비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슬랙은 과거 입소문에 의해 직원에서 시작해 전사적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었다면, 대기업, 특히 오피스 365를 사용 중인 기업에서는 직원을 연결하고 짧은 공지를 하기 위해 팀즈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 있다.

밀라네시는 “빠르고 효율적인 배포가 필요할 때 IT는 슬랙이나 줌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쉽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과거 팀즈의 약점이었던 탑다운(top-down) 방식이 이번에는 장점이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팀즈 새 기능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에 새로운 기능을 대거 업데이트했다. 화상회의 중 주변의 소음을 줄일 수 있는 실시간 잡음 억제 기능과 단체 화상 회의 중 더 쉽게 발언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손들기’ 기능이 있다. 

이 밖에 인터넷 연결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 대화를 쉽게 이어갈 수 있게 하는 오프라인 모드 및 저 광대역 지원, 팝업 채팅 창, 일선 근로자를 위한 리얼웨어(RealWear) HMD(Head-Mounted Display) 통합, 중소기업이 팀즈를 전화 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비즈니스 보이스 등이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부킹(Bookings) 앱이 통합되어 의료진이 더 쉽게 환자와 화상 진료 예약을 할 수 있게 됐다.

밀라네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다른 화상회의 소프트웨어와의 경쟁을 위해 진보하고 있다면서, “팀즈는 배경 음소거나 손들기 기능으로 줌을 따라잡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더 세련된 솔루션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팀즈는 클라우드와 AI를 잘 활용해 실시간 소음 억제 등과 같은 기능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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