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윈도우 8 게임 태블릿 ‘레이저 에지 프로’ 간단 리뷰

Alex Wawro | PCWorld 2013.03.25
척 보기에 레이저 에지 프로(Razor Edge Pro)는 다른 윈도우 8 태블릿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검은 무광택 금속 재질에 10.1인치 화면, 그리고 하나의 윈도우 버튼을 가진 약 1Kg의 평범한 태블릿이다. 하지만 일단 손에 쥐어 보면 무게감을 손에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은 서피스 프로보타 무겁고, 훨씬 더 뜨겁기도 하다.
 
열은 내부의 강력한 부품들에서 나온다. 엔비디아 GPU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로 레이저 에지 프로는 기본 성능 면에서는 비슷한 가격 대의 울트라북과 견줄만하다. 이 제품의 목표는 바로 휴대형 태블릿 폼팩터에서 확실한 PC 게임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다. 게임패드 컨트롤러 액세서리와 만나면 레이저 에지 프로는 비디오 게임기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한다.
 
레이저가 공언하는 것들을 모두 확인할 만큼 충분히 사용해 보지는 못했지만, 레이저 에지 프로는 게이밍 하드웨어로서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태블릿에서 즐기는 환상적인 PC 게임
레이저 에지 프로에 대해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는 프레임 재생률과 배터리 수명이다. 최신 PC 게임을 고급 설정으로 구동할 수 있으며, 2~3시간 정도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다. 레이저는 추가 배터리 팩도 판매하고 있어서 배터리 수명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문명 5와 같은 복잡힌 PC 게임을 손가락으로 즐기는 경험은 놀라웠다.
 
레이저 에지 프로를 원래 목적한 용도대로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게임패드 컨트롤러가 필수적인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PC 게임은 터치 제스처를 사용할 때 형편없기 때문에 마우스/키보드 조합이나 게임패드가 필수적이다. 필자는 소파에 앉아 레이저 에지 프로를 무릎에 올려놓고 게임패드 컨트롤러를 이용해 파 크라이 3와 툼 레이더, XCOM를 몇 시간 동안 즐겼다. 복잡한 PC 게임을 소파에 편히 앉아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지만, 게임패드가 없이는 어려웠다.
 
연습이 필요한 태블릿에서 PC 게임 즐기기
처음에는 레이저 에지 프로의 디자인에 살짝 실망했다. 너무 무겁고 다루기 어려워 보였기 때문인데, 정식 제품화되기 전의 프로토타입 같은 느낌이었다. 실제로 서피스 프로보다 무겁고 두껍고 폭이 12인치나 되서 가지고 다니기는 더 어렵다.
 

게임패드를 장착하면 쓸만한 게임 플랫폼이 되지만, 가방에 넣고 다니기는 어려워진다.

본체만으로는 그리 무겁지 않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본체만으로는 제대로 된 게임 머신이 되기어렵다. 레이저 에지 프로를 게임패드 섀시에 넣으면, 뛰어난 3D 액션 게임 플랫폼이 되지만, 넓이 15인치 무게 2Kg의 대형 장비가 되기 때문에 가볍게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것은 어려워진다. 때문에 역설적이지만, 레이저 에지 프로가 모바일 게임 디바이스로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들고 다닐 수 없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다소 실망스러운 화면

레이지 에지 프로는 10.1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해상도는 1366ⅹ768이다. 이 해상도는 웹 브라우징이나 윈도우 스토어의 게임을 즐기는 데는 충분하지만(서피스 RT의 해상도와 동일), 그래픽 비중이 큰 PC 게임이나 HD 비디오에는 다소 만족도가 떨어진다. 서피스 프로의 생생한 1920ⅹ1080 해상도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무게로 인한 단점도 있는데, 게임패드를 장착하면 한 시간 이상 들고 플레이를 하기 힘들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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