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태블릿

레이저의 게이밍 태블릿 ‘프로젝트 피오나’ 시연해보니

Nate Ralph | PCWorld 2012.01.11
프로젝트 피오나(Project Fiona)는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PC 게이머들이 분명히 마우스와 키보드를 함께 조작하는데 힘들다는 생각에서 착안해, 프로젝트 피오나를 선보인 것. 즉, 개발사 레이저(Razer)는 새로운 폼팩터에 휴대용 PC 게임을 가져오는 개념을 목표로 태블릿을 만들었다. 필자는 이번 CES에서 이 기기를 사용해 봤는데, 무척 인상적이었다.



프로젝트 피오나는 코어 i7 인텔 아이비 브릿지 프로세서를 탑재한 윈도우 7 태블릿이다. 레이저는 이 제품을 1,000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책정하려 하고, 연말에는 윈도우 8에서 실행되는 태블릿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무게는 3파운드 정도로, 예상했던 것보다 가볍다. 태블릿으로는 상당한 무게이기도 하지만, 손으로 게임을 바로 느낄 수 있어 좋다. 태블릿 양쪽에 놓인 두 개의 아날로그 조이스틱은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일반 게임패드의 배치보다 더 넓게 설계했다. 한번 편안한 좌석 위치를 찾았다면, 추가적인 무게나 두 개의 조이스틱은 눈에 별로 거슬리지 않을 것이다. 기본적인 읽기나 미디어 기기로 사용하는 것을 기대하면 안된다.    

필자는 ‘워해머 40,000 : 스페이스 마린’ 게임을 즐기는데 꽤 오랜 시간을 보냈다. 스페이스 마린은 재생이 매우 부드럽고, 모양이나 느낌은 좋다. 작업은 유동적이거나 프레임이 떨어지거나 둔화되는 모습은 없다. 실제 디스플레이 설정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아도, 프로토타입은 조정이 잘된다. 컨트롤러에는 피드백 모터가 내장돼 있어 진동으로 느낄 수 있지만 효과는 비교적 적다. 이는 게임이나 프로토타입의 맥없는 모터의 진동 설정 때문이다.   

손으로 조작하는 게임 개념을 기기에 적용한 것은 잘 실행된다. 필자는 개별 그래픽 카드가 있다고 확신하지만, 사용자는 케이스 뒷면에서 확연히 열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은 잘 고정돼 있지만, 컨트롤러의 버튼은 인체공학적으로 친숙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엄지 손가락을 어디에 둬야 할지 문제다. 게임은 레이저 UI와 윈도우 7에서 실행되며, ‘E’나 ‘엔터’를 누르면 불러올 수 있다.   

프로젝트 피오나는 손으로 만든 프로토타입의 좋은 형태이다. 그러나 하드웨어와 컨트롤러를 변경할 수 있는 대상이 될 수 있어 최소한 1년 정도는 그 개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적인 진화를 기대해 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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