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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에 GTX 1080 탑재” 레이저, 블레이드 프로 신작 발표

Hayden Dingman | PCWorld 2016.10.21
레이저의 17인치 블레이드 프로(Blade Pro) 노트북이 새단장을 하면서 제대로 이름값을 하고 있다.



레이저는 그동안 블레이드 프로 제품군을 조용히 사장시키려 하는 인상을 주었는데, 올해 블레이드 제품군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블레이드 프로는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또 999달러짜리 블레이드 스텔스 울트라북을 새로 출시한 것도 이런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사실 블레이드 프로를 단종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었다. 표준 블레이드 제품군보다 더 큰 화면이지만, 해상도는 1080p에 머물렀고, 960M 그래픽 카드도 블레이드 제품군의 970M보다 못했다. 여기에 기괴한 내장형 스크린/터치패드 덕분에 가격은 훨씬 비쌌다.



레이저는 블레이드 프로를 완전히 새단장해 제대로 된 고성능 노트북을 만들었다. 신형 블레이드 프로는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에 32GB DDR4 RAM, 최대 2TB의 PCI M.2 SSD를 탑재했으며, 무엇보다도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을 그래픽 카드로 채택했다.

진정한 프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큰 폭의 업그레이드이다. 2015년 모델도 프로세서는 i7-4720HQ를 탑재했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그래픽 카드는 GTX 960M에 16GB DDR3 RAM, 256GB SSD와 500GB 하드디스크를 탑재했다.



새로운 블레이드 프로도 맥북 스타일의 폼팩터를 유지했다. 동일한 검은색 알루미늄 섀시에 1인치가 안되는 두께와 8파운드 미만의 무게에 17.3인치 G-싱크 IGZO 4K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구성 상의 가장 큰 변화는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스위치블레이드(SwitchBlade)가 사라진 것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스위치블레이드는 화면과 터치패드의 조합이다. 레이저는 발표문에서 이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런 강력한 사양 때문에 가격은 비싸다. 스위치블레이드를 포기한다고 해도 신형 블레이드 프로의 가격은 무려 3,699달러이다. 성능과 폼팩터, 가격 중 두 가지만이 허락된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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