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시스턴트가 음성 제어 지능의 미래로 주목받았지만, 구글 제품에서 구현하기는 쉽지 않았다. 구글 홈, 신제품 LG 워치, 메신저 알로에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됐지만, 전체적인 통합 모바일 경험을 원할 경우 구글 스마트폰 픽셀을 구입해야 했다.
픽셀에서와 마찬가지로 사용자는 “오케이, 구글”이라고 말하거나 홈 버튼을 길게 눌러 어시스턴트를 호출한다. 상세 기능은 사용하는 기기나 앱에 따라 다르지만, 픽셀에서의 모든 기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도와 캘린더에 액세스하고, 날씨 정보를 수신하는 등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다.
어시스턴트는 이번주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독일어로 공개될 예정이다. 픽셀 어시스턴트는 힌디어, 일본어, 포르투갈어도 지원한다. 구글은 다양한 언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안드로이드 누가, 마시멜로우 운영체제를 설치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어시스턴트를 설치한다. MWC 2017에서 다양한 신제품 스마트폰이 공개되고 있어 LG G6 외의 다른 제품에서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조금 늦기는 했으나, 구글 어시스턴트 확대는 필요할 때 어디서든 어시스턴트를 불러낼 수 있는 구글의 목표로 이동하는 첫 번째 단계라 할 수 있다. 어시스턴트는 알렉사, 코타나, 시리 등에 대한 구글의 응답인 동시에 모든 구글 기기에 음성 명령을 전달하는 전략이다. 이 전략이 성공하는 유일한 방법은 가능한 한 많은 스마트폰에 어시스턴트를 탑재하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